어제 밤부터 창문을 열었을 때 찌는 듯 후끈거리는 열기가 한결 덜하고.. 그닥 덥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손을 내밀어 보니 약간 선선한 기운마저 느껴지는 상황..
아.. 이제 그 지랄맞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나 보다... 아닌게 아니라 새벽녘 늘 깨는 시간에 깨어나 앉았는데.. 땀도..
끈적거림도 느껴지지 않았었다.. 바야흐로 말 많았던 2026년의 무더위가 이제 가시려..하나..보다..
어랏? 그러고 보니.. 이 더위가 지나고 나면 이제 곧 선선한 바람 불어오는 가을인데... 다시 못 올 여름이 지나고 마찬가지로
다시 못 올 가을을 맞이해야 할 시기인가 보다.. 생각하니.. 웬지 .. 쪼매 마음이 허..해 온다... ㅡ,.ㅡ;;
기존에 crm내 양도소득세 계산 로직이.. 쪼매 아쉬운 부분이 있어.. 이를 손볼까 하다가.. 괜히 잘돌아가는 앱을 건드려
탈이 날까 싶어 기존 로직을 차용해서 새로운 앱을 만들었다.. 양도통..이라고... 흔하지는 않지만 취득 단계에서의 지분별
취득 상황을 더 간편하게 처리하기 위한 로직을 추가한 앱이다.
이렇게 저렇게 앱개발을 끝내고 서버에 배포한 뒤.. 지금 진행 중인 하나의 실제 사례를 들어 두 군데에서 계산을 돌리고..
각 앱에서 작성한 의견서를 다운로드 받아 비교해 보니.. 끝 단수까지 결과값이 일치함은 물론 의견서 내용도 대동소이하게
작성이 되었다.. 그래 이만하면 되었다.. 싶어 마지막으로 로그인 화면만 다듬었다..
그리고 이왕 클로드코드를 불러 여기 저기 손을 댄 김에.. 지금 두 개로 나뉘어 돌아가고 있는 서버 인스턴스를 점검한 결과..
메모리 500mb 짜리 인스턴스를 없애고 그 안에서 돌아가던 웹앱들을 모두 메모리 2Gb 짜리 인스턴스로 이전해도 괜찮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즉, 하나의 인스턴스에 5개의 서버를 돌려도 서버 자원이 충분하다는 소리...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바로 서버 마이그레이션 작업에 착수했다.. 늘 그렇듯이 정작 일하는 건 클로드코드... ㅡ,.ㅡ
서버 이전에 따른 사전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대책과 보완책을 마련하고 .. 작업 시작...
현재 서버 별 레코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Route53에서 A레코드를 이전할 서버 아이피로 교체해 주고...
현재의 서버 아이피와 폴더 경로가 하드코딩되어 있는 부분들을 전부 이전할 서버로 맞추고.. 작업은 불과 2~3시간 여
만에 끝이 났다. 이제 필요 없어진 구서버 하나는 당분간 백업본 개념으로 유지하다가 마이그레이션 작업에 이상이
없음이 확실해질 때 삭제할 에정...
생각해 보면.. 이 뒤늦은 나이에.. 앱개발과 웹서버 운영 관련.. 참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또 그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운
한 해가 되었다.. 나는 Ai발전의 덕을 톡톡히 본.. 수혜자..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코딩에 관한 전문지식 하나 없이
무작정 시작한 바이브코딩.. 무대뽀로 부딪혀가며 익히고 배운 지식들이.. 어느덧.. 전공자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디가서
무슨 얘기든 대충은 알아 들을 수 있는 실력으로 쌓였다.. Apache, Nginx, pm2, Node.js...Git. commit ...등등
처음엔 별나라 외계어 같기만 했던 용어들도.. 다는 아니래도 어느 정도 익숙한 단어들이 되었고...
워드프레스가 무엇인지.. SPA는 뭐고 MPA는 뭐고... 그 정체를 알 수 없어 늘 헤깔리기만 했던 개념들이.. 이제는
아..이런거구나..하고 알아듣는 수준에 이르렀다..
생각해보면.. 참.. 체계없이 막무가내로 .. 때로는 날밤 새우다 시피 하며 몸으로 부딪쳐 참 무식하게도 배웠구나..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늘 궁금해 하던 그 지점엔 항상 닥치고 물어볼 수 있는 클로드 라는 든든한 Ai가 있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나는 분명 Ai발전의 수혜자 임은 분명하겠다... 어떤 때는 상대가 사람이었다면 정말 미안했겠다 싶을
만큼 이해가 안가는 부분에 대해서 클로드를 붙잡고 늘어졌었는데.. 어느날은 클로드가 그러더라구.. 이렇게 이해가
갈때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내 끈기를 높이 산다고... ㅡ,.ㅡ;;; 단순히 모르겠어서 반복해서 묻고 또 묻고 했던건데..
Ai는 귀찮음을 모르는 존재가 되어나서.. 이런 점은 참 좋은 점이다 싶었다...
가게를 가다 만났던 관리소장님은 내게 이번 달은 전기료가 좀 늘었던데요? 라고 웃으며 말을 건네오셨었다..
"아.. 글쵸 에어컨 내내 틀었으니까요~ ^^;;" "네 그렇죠?.. 근데 오늘부터는 좀 날씨가 다르지 않아요? 그렇게 어제 만큼
덥지는 않은 거 같지 않아요?" "네~ 안그래도 아침에 출근하는데 서늘한 바람이 불어서 깜짝 놀랬어요"
날씨에 관한 가벼운 이야기로.. 눈 마주친 김에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안그래도 오늘 아침 느꼈던 기분.. 이제 가을이
오려나?.. 근데 아직은 덥지 않나?.. 나 혼자 갸우뚱. .. 해 본다.. 진짜 이번주부터는 더위가 꺾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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