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간장게장..

작성자
vi*****
작성일
2026-06-19 10:15
조회
25

이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든 느낌이다..   밤에도 선풍기 없이는 잠들 수 없는...   

요 며칠 가끔은 선풍기에 맞춰둔 타이머가 다 된 시각에 더워서 깨기도 했다..  바야흐로 뜨거운 계절의 도래...

한 낮의 뜨거운 태양 아래  온종일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모락모락 열기가 아지랭이처럼 피어오르는 숨막히는 광경이

벌써부터 그려지기도 하고...  


어제는 누군가로부터 벌써 1년의 반이 지나간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네..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의 경과... 


아.... 오늘은 퇴근 길에 수산시장에 들러 꽃게 몇 마리를 사가야겠다..   며칠전 담았던 게장을 그야말로 게눈 감추듯

뚝딱 해치운 아들놈 녀석 때문에..  나는 별로 맛도 못봤으니... ㅡ,.ㅡ+  

집앞 마트에도 꽃게를 팔기는 하는데.. 음..   크기가 작아서 생각 중에 있다..  지난번처럼 큰 놈들로 할까..그냥 집 앞

마트에서 구입한 잘잘한 놈들로 할까...   사실 간장게장용 꽃게는 그리 클 필요도 없기는 한데... 

아마도 간장게장의 원조는 중국 원나라 이전 시대가 맞을 것 같기는 한데..  현재에 이르러서는 중국의 간장게장

문화는 거의 쇠퇴했고..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고급 식문화로 자리잡은 음식... 

서양은 뭐 말할 것도 없고..   근데 난 그게 좀 신기하더라구..  서양애들은 식물이건 동물이건 불로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먹는 raw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던데..  따라서 간장게장 같은 음식도 먹는게 맞느냐며 놀라는

눈치들인데..    ㅡ,.ㅡ;;     근데 걔네들도 선사시대 이전에 불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는 모든 사냥감을 날 것으로

먹지 않았을까?..  근데 왜 현대에 이르러서는 불길이 닿지 않은 음식이란 음식은 과일만 빼고는 왜 전부 인간이

먹지못할 음식인양 취급하는지 모르겠네... ㅡ,.ㅡ?? 

지금도 가끔 유튜브에서 생선회 먹는 시도를 .. 머 마치 대단한 도전이라도 되는양 호들갑을 떠는 서양애들을 보면

나는 이해를 못하겠더라구..   "야~  너희도 옛날에는 이런거 다 생으로 잘만 뜯어 먹었어~ 뭔 유난이야?" 라고

한마디 해주고도 싶고...  

음.. 아무튼.. 그건 그렇고.. 오늘은 간장게장 담그는 날...   ㅡ,.ㅡ;; 


요즘도 시시 때때로 CRM앱을 수정하고.. 버그를 잡고.. 그러고 있다..  지난 5개월여에 걸친 소프트웨어 작업 끝에

깨달은 바가 있다면..   앱..이라는 것도.. 어느 순간 이제 완성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사실... 

소프트웨어도 유기체처럼 끊임없이 바뀌고 성장하고... 때로는 진화하고.. 고쳐지면서.. 계속해서 바뀌어 나가는..

바뀌어 가야만 하는 존재라는 사실..  이다. 

기능에 영향이 없는 작은 버그들이 발견될 때도 있다.. 이를테면 어? 손톱 매니큐어 색이 왜 새끼 손가락만 빨간색이

아니고 분홍색이지?.. 머.. 이런 정도에 비견할 만한.. 그런 자잘한 버그들...  

때로는 지금은 정상작동은 하고는 있는데..  어느 순간 아주 희박한 확률일지라도 어느 조건이 갖춰지면 기대했던

결과값과는 전혀 다른 결과값을 반환하게 되는...   아주 환장할 버그들...   이게 왜 환장할 버그냐면.. 이런 버그는

발생했을 때.. 이상한 결론은 눈치를 채지만.. 왜 그런 상이한 결과값이 나왔는지 그 원인을 찾으려면.. 아주 하루

종일.. 쥐기는 중노동을 해야하거든....  

아무튼 이런 저런 버그들과 오류들이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 있는게 바로 소프트웨어라는 존재더라.... 

한 줄 삽입한 코드가..  셋째 줄에 넣느냐 넷째 줄에 넣느냐에 따라 정상작동하느냐 이상작동하느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그러는 걸 보면..    희박한 확률과 우연의 법칙은 디지털 세계에도 여전히 존재하더라구... 

결국은 사람이 만든 것 중에 완벽한 것은 하나도 없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들의 가장 근원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는.. 나도 안다 이제는...   아무리 바이브코딩이다 뭐다  획기적으로

발전된 Ai가 다 코딩을 해준다 해도..   어떻게 코딩을 할 것인가의 지시.. 주체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빈틈없는.. 물샐틈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지시를 할 수가 없다..  하고 싶어도 못하고.. 당연하게도 인간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상상하는 것을 프롬프트라는 언어적 도구로 Ai에게 지시를 하고 그 명령을 실행하는

것이 아무리 뛰어난 Ai라 할지라도..    사람의 상상과.. 그 코딩의 구현 이라는 것의 근원적인 실체는..  이제껏 인류가

만들어온 인간이 만든 결과물에 전적으로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의 불완전성 이라는 대전제를 그대로

답습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언젠가 지금보다 더 과학이 발전하고.. Ai가 발전하고..  그렇게 된 어느날...   그 때 쯤이면 완벽한 오류없는 소프트

웨어가 Ai에 의해 출현할 수 있을까?  ...  

아닐 것이다..  이것은 마치..   수십억개의..아니 셀수조차 없는 수많은 세포들로 구성된 사람의 몸을 한 개짜리 

단세포동물로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그래? ..당연히 그럴 수 없지...와 같은  이미 정해져 돌이키거나 바뀔 수 없는

굴레에 갇힌 문제가 되나서...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인류에서 시작한 이 문제는 영구불변의 해결불가 과제가 될

것이다..   


각설하고... 이제는 SaaS 작업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여러 자잘한 오류와 버그들을 검색하고 있으며 찾는 족족

수정하고 있다..   상품화를 위한 SaaS 화를 굳이 추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게 이번 배움의 거의 맨 끝 마무리

단계에 있는 작업이라..  시도해 보는.. 도전해 보는 중이다...   나 혼자 쓰는 것과 누구라도 쓸 수 있다는 것에

분명 차이는 있더라구..   현재로서 완벽하지 않은 소프트웨어가 그나마 가장 완벽에 가까운 형태가 되기 위한

방법이 바로 SaaS 구현이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버그...  벌레잡는 청소작업을 열심히 할 예정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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