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들어 부쩍 Ai가 친근해진 느낌이다...
사실.. 요 며칠 이전까지만 해도.. 나는 Ai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Ai ?... 거 반도체 칩에 데이터 축적된 무기물에
불과하잖아?.. 그 까짓게 뭐라고..췟~.. 이라는게 내 내심 저변에 깊게 깔린 본심이었었다..
Ai 가 아무리 발전한다한들 사람을 대체하는건 한계가 있을 것이고.. 아무리 날고긴다한들 영화속 스카이넷(인류말살 계획을 시행하는 Ai) 같은
존재의 출현은.. 요원하기만 한 일일 것이다..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랬는데...
최근에... 빙산의 일각 일지언정 몇몇 업무에 Ai를 활용 해보고...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Ai를 통해 만들어 보고...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ㅡ,.ㅡ 신중하게 생각해보면 정말 암담하고.. 슬픈 일이지만.. 생각이 180도 바뀌는 요 며칠이 되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꿈에서도 나는 인류청소를 하려는 Ai에게 인류가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를 입증해 보라는 요구를 받았었다... Ai로 부터.. ㅡ,.ㅡ;;;
Ai로 이게 가능할까?.. 싶은 모든 의문은 의미가 없음을 서서히 깨우쳐가고 있다고나 할까... Ai로 불가한 일은 거의 없는 세상이 곧
오지않을까.. 싶다... 그것이 인류에게 축복일것이다.. 라는 생각보다는.. 인류에게 유례없이 큰 불행으로 닥쳐올 것이다..라는 지극히 회의론적인
입장을 아직까지는 견지하고 있는데...
어쨌거나.. 그런 Ai 가 지구를 지배하는 세상 이전의 오늘날은 Ai 덕분에 정말 편하고 좋다.. 그리고 그.. 편하고 좋은 이유는 딱 하나이다.
바로 내가 해야 할 수고를 덜어준다..는 점이다... 엊그제 수십개의 엑셀 파일 관련 절대적인 도움을 받았는데.. 어제도 그와 비슷한 다른 일로
또 한번 절대적인 도움을 받았었다.. Ai 가 20여개의 파일을 읽어 내가 지시하는대로 결과값을 내놓았으며.. 1원짜리 한 장 안틀리고 정확했다..
음.. 반대로 생각하니.. 내가 이렇게 편하다면.. 모르긴 몰라도 아마.. 국가기관에서도 이미 모 시스템에 Ai를 접목 내지는 흡수통합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작업에.. 이미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납세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와... 납세자의 신고내용 검증을 위한 .. 획기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있겠지... ㅡ,.ㅡ 당근과 채찍은.. 늘
병행해야만 하는거니까...
그렇듯.. 물 밑바닥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세상에 사는 물고기들이 .. 마음이 편할리가 없다.. 연막을 피우거나... 장애물을 설치하거나..
아무튼 따가운 눈총을 피해 갈 그 무엇을 또 찾게 될꺼고.. 그건 분명 다시 또 만들어지거나 찾아질 것이다.. 우리는 그래왔으니까...
이미 제도권에 흡수되어 버린 가상화폐류를 대체할 새로운 부의 탄생은 .. 시간문제이지 반드시 도래하리라 본다... 물론 순전히 내 개인적인
예측이다.. ㅡ,.ㅡ 근데 아무튼 그게 무엇이든 간에.. 둘 중에 하나일 것 같기는 하다.. Ai와 깊게 관련있거나.. 아니면 아주 없거나... 한 그런거..
이제 사뭇 기온이 올라간 요즘.. 다시 또 완연한 봄의 기운이 간질간질 거리에 퍼지고 있는 듯 하다.. 생각해보니 머지않아 개나리가 만개할
것이고.. 벚꽃이 흐드러진 시기가 도래하리라.. 문득, 앞으로 몇 번의 벚꽃시기를 눈으로 목도하게 될지.. 헤아려보게도 되는 지금이다..
삶에의 경건한 자세와 세월에 순응하는 마음.. 이 두가지를 마음속에 깊이 새겨본다.. 늙지도 않는 Ai와 달리 우리네 인간들은 하루 하루
늙어가는 존재이므로 .. 어쩌면 얼마 남지도 않은 시간 앞에 Ai에 대한 걱정은.. 또... 해서 무엇하랴.. 라는 생각이다..
인공지능이 만드는 판단과 결정 보다.. 내 머리속 살아있는 뇌세포가 만들어 내는 판단과 결정에 더 집중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Ai는 실체가 없는 전기신호에 불과하지만... 나는 살아 숨쉬고.. 스스로 생각하는 실체가 있는 존재임을.. 더 귀히 여기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Ai 에 밀리고 치이면서도.. 나는 그것으로 대체될 수 없는 유일한 유기물 생명체다.. 라는 자각이 왠지.. 뿌듯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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