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세상이 미쳐...

작성자
vi*****
작성일
2024-08-21 16:55
조회
1246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들이친 빗물로 베란다가 젖어 있었다...  빗물이 들이치지 않는다던 방충망인데... ㅡ,.ㅡ   어쨌거나 물기를 닦아내고.. 간밤에 들이친 비에 흠뻑 젖은 화분을 통풍 잘되는 곳으로 옮겨 놓았다..   올들어 맞는 9호 태풍 종다리의 유의미한 피해가 인삼벤자민에 있게 되지 않을까... 약간 우려스럽긴 하다..  저면관수 화분의 눈금게이지가 많이 솟아 있는 것으로 보아.. 들이친 비에 솔찮히 젖은 듯도 하다..

아시아태풍위원회 14개 국가에서 낸 각 10개의 이름을 태풍이름으로 차례대로 돌아가며 사용한다던데..  이번 태풍 이름은 한글 사용권 국가에서 낸 이름인 듯 하다..  피해가 큰 태풍은 회원국 중 일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그 이름이 영구 퇴출되기도 한다던데... 

아무튼 그건 그렇고.. 오후 3시면 우리나라를 벗어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대로 이제는 날이 개었다..   

비오고 날만 궂은 줄 알았는데..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도 가관이다..  좀 전에 뉴스를 보니.. 파주 어느 아파트에서 오후에 멀쩡히 장을 보고 귀가하던 여성을 ..  엘리베이터에 따라 탄 남성이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한다... @.@...   심지어 뒤에서 야구배트를 휘둘렀다하니.. 이 정도면 살인미수다 싶다..    서로 간 일면식도 없는 사이.. 그야말로 묻지마 폭행인 사건이었다.. 이유는 사회에 불만이 있어서 였다고....    지난 번.. 부산 돌려차기 남 사건이 오버랩 되면서...  멀쩡한 대낮에 벌어진 오늘의 사건은 더욱 더 놀라웁기 그지 없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가 보다... 

저런 범죄자들의 뇌구조는 일반인과 다른 뭔가 특별하지 않을까 싶다..  어떻길래.. 세상에 대낮에 사회에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불특정인을 향해 무차별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인지..  

항상 생각하고 곱씹고 있는 부분인데..  법치사회인 우리나라 법률에...  이 정도면 심각한 하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날이 극악해지는 촉법소년의 범죄에 대해선..  처벌강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나날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친 국회의원들의 말 같잖은 개과천선론으로 인해 그 처벌 수위와 촉법 연령에 변화가 없고...  

물러터지기 그지없는 형량 때문에 겁대가리를 상실한 흉악범들은 까짓꺼 정신으로 망설임 없이 범죄를 저지르고....  

대신 찔려 죽었어야 했느냐며.. 궤변 중인... 범죄 현장을 이탈한 경찰관이 뻔뻔하게 복직 소송을 남발하고 있고....  

한마디로 요즘의 세상은...   미쳤다...     머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ㅡ,.ㅡ 

내 안전은 내 손으로...  라는게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절인 것 같다..  

흉악사건엔 남녀노소가 따로 없는 세상이다 보니...    사실.. 낯선 여인네를 접하게 되면 남자인 나도 일단 겁이 나기도 한다..   저것이 갑자기 핸드백에서 뭘 꺼내들지도 몰라... 이런 생각도 불시에 찾아 들기도 하고.... 

언제부턴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  여성이 있다거나.. 여성이 오면...   갑자기 전화가 왔다는 듯이.. 또는 담배 하나 꺼내 무는 시늉을 하면서 엘리베이터 동승을 회피하게 되기도 한다.. 

평소 안면이 있는 이웃 아주머니의 경우는 그렇지 않지만.. 행여 낯선 아가씨 쯤으로 보이면..  괜히 함께 엘리베이터에 오르기 꺼림직해서.. 그냥.. 스스로 알아서..  회피하는 편이기도 하다...

분명 엘리베이터의 정원은 12인승.. 머 이렇게 한계 중량이 높은 편이지만 ..  12인승 공간에 1인만 태워 먼저 올려보내야 하는...   눈치 아닌 눈치를 보게 되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혹자들은 말하던데..  처벌을 강화해 봐야.. 오히려 강력범죄만 더 늘어나지 예방효과는 없다고...   .. 웃기는 소리다...   여전히 사형이 집행되고 있는 이웃나라 중국이나 일본의 사례와 범죄율을 보고서도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과거 모 정권 시절 실질적인 사형집행 폐지 이후 20여년이 흐른 지금 ...   범죄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이전의 범죄율과 흉악 범죄를 수시로 보고 있는데..  뭔 개소리를 그렇게도 알뜰하게 하는 지 모르겠다... 

세상에 분명한 거 한가지는 있다..  흉악범들도 지들이 아프거나 죽는건 무서워 한다는 사실....

씨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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