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종 가던 이마트 치즈코너에서 1+1 행사 중인 카이막 치즈를 발견했다.. 오호.. 이게 전에 보면 코스트코 에서나 팔던건데.. 어느덧 이마트에도
들어와 있었다.. 튀르키예 수입인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원래의 카이막에 그래도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되어 하나 집어 왔는데... 게다가
1+1이니 50% 할인된 가격인 셈..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전에 모 카페에서 먹어본 맛 보다 훨씬 나았다.. 약간 크림치즈에 가까운 맛도 나긴 하는데.. 그래도 아하.. 진짜 순수
카이막은 어떠한 맛이겠구나.. 느껴짐이 있을 정도로.. 꽤 괜찮은 맛이었다.. 그래 이정도면 먹을만 하지.. 지난번 카페에서 먹은건.. 진짜...
마아가린 휘핑해서 꿀 뿌려 놓은 것 같았다니까... ㅡ,.ㅡ 튀르키예 현지에서 먹을 수 있는 카이막 원조의 맛에 60~80% 쯤은 근접한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만큼 맛있었다..
지난 토요일.. 모처럼 이발을 위해 이발소에 가던 길...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 불인데도 불구하고 뒷짐을 지고 유유자적하고 한가하게 길을
건너고 있는 연미복 회색 슈트를 길게 입은 노인네가 보였다.. 급할 거 없다는 듯이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마침 신호를 받은 자가용 한 대가
달려오다 그 앞에 섰다..(치고 갈 수는 없으니까.. ㅡ,.ㅡ).. 신호가 짧은 삼거리라 조금 답답했는지.. 운전자가 빵~~ 하고 경음을 크게 울리고...
근데... 들리는지 마는지.. 여전히 천천히 뒤뚱뒤뚱.. 느린 걸음으로 길을 마저 건넌다.. 그렇게 길을 다 건너고... 막 떨어지려는 신호를 받아
급하게 좌회전을 틀어가는 운전자의 궁시렁 거리는 입모양이 보이는 듯 했다...
그 회색슈트 연미복의 정체는... 바로.. 비둘기였다... ㅡ,.ㅡ .. 아놔.. 보고있는 나도 어이가 없고.. 실소도 나고.. 한마디로 웃겼다..
나는 그 차의 달려오는 속도에 비춰 저거 깔고 지나가지 않을까..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비둘기 앞 불과 20여 센치 될까 말까한 거리에서
급정거하다시피 자가용이 섰고... 그 상황에 날아가거나 뛰어가거나 할 줄 알았던 비둘기 녀석은 낭창하게.. 그저 앞만보고 뒤뚱뒤뚱 걷고...
경적을 크게 울려도 소용이 없고...
근데 그 모습이 웃기는 한편.. 다른 한편으론 기이하다는 생각도 들긴 했었다 ㅡ,.ㅡ??.. 분명 쟤 깔려서 비명횡사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거나 날지 않은.. 그 .. 이해할 수 없는 배짱(?)의 근거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 뭘 알고 약올리듯이 그렇게 천천히 걸었던걸까?
아님.. 자동차를 인지하지 못한 머.. 그런 불가피한 사유가 있었던 걸까?.. 내가 건너야 할 횡단보도에 파란 신호등이 뜨기 전까지 그 간큰
비둘기 녀석에게서 눈을 못 떼고.. '저 놈 뭐지?' 하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가만 보니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당시 그 모습을 같이 본 몇몇
사람들이 모두다 녀석에게서 눈을 못 떼고 있었다... ㅡ,.ㅡ 서로 말은 안했지만 그들의 머리 속에 뜬 커다란 ? 물음표는 .. 말 안해도 알겠더라..
비둘기 중에도 마동석 급.. 괴력의 .. 머 그런 비둘기가 존재하나?? 머 그렇다해도.. 저런 비둘기의 행태는.. 봐도 봐도 적응이 안되고.. 또 잘
이해도 안된다.. 왜들 그러는걸까?? ... ㅡ,.ㅡ?? 아고..신기해 죽겠넹.. 그냥.... 타이밍 상으로 분명 그 운전자가 감속 및 정지를 안했으면.. 저건..
100% 죽었다... 에 ... 5만원을 걸 수 있겠다....
지난번 임대권자의 대리인과의 협상 결과.. 그 첫번째.. 임차료 납부시기가 도래할 즈음.. 정말 당초 임대인이 약속한 금액대로 세금계산서가
날아왔다.. 종전 대비 대폭 인하된 금액으로... 해준다 소리는 들었지만 정말 해줄까?? 의구심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렇게 말보다 실물로
보다보니... 왠지 기분이 좋았다.. 오호.. 이번달부터는 경비 지출이 절약되는 구나 해서...
근데 그렇게 기분좋아하다.. 문득 든 생각이.. '가만.. 어차피 내 돈 나가는건데.. 나는 내 돈내면서 뭘 또 이렇게 까지 기분 좋아라..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 내면서 기분이 좋아라 하고 있다는 약간 어불성설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ㅡ,.ㅡ
나 바본가? 아냐 아냐~.. 원래 내던 금액 대비 대폭 줄었으니까.. 기분이 좋은게 머.. 전혀 이상할 일도 아니지... 그치? 종전처럼 그렇게 높은
금액을 내야 된다고 생각해봐.. 속 쓰리지... 그렇게 생각하며 마저 기분좋기로 했다...
쿠팡이 털렸다고.. 문자가 왔다.. 아.. 통신사부터 쇼핑포털까지.. 머 안털리는데가 없구나... 에휴... 참나.. 혹시나 몰라 쿠팡에 저장되어 있는
결제정보를 삭제하고... 덩달아 와우 회원도 탈퇴를 하고... ㅡ,.ㅡ
뉴스를 보니 머 거의 우리나라 전 국민의 회원정보가 통째로 털렸다고 보면 맞는거더만... 이번에는 종전과 달리 외부 해킹의 영향은 아니고
내부자 소행인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었다... 보도 상으로는 중국인 직원.. 이미 출국하고 없는....
이렇게 털린 내 정보가 중국 어딘가에서 떠돌아 다닐 것을 생각하니... 뭐여 이거... 중국과 우리는 한 가족인가? 싶게 착각하게 만드는 요상한
친밀감이 들 정도.... 하아... 요즘들어 중국과 우리나라가 부쩍 가까워지는 것만 같다.... 니미... 이... 썅..... ㅡ,.ㅡ
엄밀히 보면 이제 쿠팡은 국내기업이 아닌 미국기업... 이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런지... 기도 안차 말도 안나오고...
내 잘못도 아닌 온라인 거래의 맹점이 이런 것에 있으니.... 참 답답한 마음 뿐이다.. 그렇다고 온라인 거래를 단절 할 수도 없고....
당분간 쿠팡의 새벽배송이고 뭐고 좀 멀리하자는 마음으로 필요한 몇가지는 그냥 네이버에서 주문을 시켰다...
아무래도.. 다시 오프라인 거래를 가급적 늘리는 방향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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