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뭔 날인가?... 오전부터 띄엄띄엄 상담 손님들이 다녀가셨다.. 한 두 시간 텀을 두고.. 오후까지 줄기차게 이어지는 바람에...
하루 종일 떠들어 댄 나는... 목이 다 칼칼하다... ㅡ,.ㅡ
사정이 딱한 손님도 계셨고... 아들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혹여나 아들이 어찌 어찌 잘못할까봐 전전긍긍 중이신 어르신도 계셨고....
젊은 나이에 병마에 어머니를 잃은.. 가엾은 총각도 있었다... 근데 잘생기긴 했었어서.. (니 어머님이 누구시니?) 궁금하기도 했었다... ㅡ,.ㅡ
얘기하다 보니.. 느낀건데.. 나는 나보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어필이 되는(?).. 타입인가 보다.. 상담 결과 어르신은 어떻게든 내게 일을
맡기고 싶어 하시고... 젊은 아들은 종전에 일을 봐주던 아는 지인이 있어.... 눈치가 약간 당황스러워 하는 눈치고...
뭐 어쩌겠나.. 실제 일을 보고 있는 아들 결정에 따라야지.. 내 조건은 이러이러하고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어디어디까지이니까 생각해 보시고
다시 연락을 주시든.. 방문을 하시든 하시라..하고 보냈다.. 그 어르신.. 즉, 형님께서는 계속 "뭘 생각해? 그냥 여기서해~ 어차피 할꺼~"라고
하시고... ㅡ,.ㅡ;;
젊은 부부 방문객은 듣다 보니 사정이 딱했다.. 2주택 취득세 중과유예기간을 도과하여 자그마치 8%에 이르는 취득세 중과 고지 예정 안내문을
받았는데... 3년 내 종전 주택을 팔지 못한 것이 주요인이고.. 그게 또 경기침체에 따른 불가항력적인 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칙적으로는 과세관청인 지자체의 이야기가 맞는 이야기... 그러나.. 납부불성실 가산세의 기산시점이... 쪼까.. 애매하다 싶은 그 무엇이
있었다.. 3년 전 두 번째 주택의 취득시점에서야 3년 내 종전 주택을 팔겠다는 묵시점 합의 하에 정당한 행위였는데... 안팔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렇게 노력을 해도 못팔은 건데... 그렇게 보면 중과유예 요건 위반 시점이.. 소급하여 3년 전으로 보느냐... 못팔았음이 확정된 3년 경과
시점으로 보느냐.. 에 따른 가산세 차이가 너무도 컸다... 머 현재 법리상으로는 지자체의 3년 소급기산 시점이 맞는다 하더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3년내 매도 조건으로 취득시 취득세 중과유예 처분이 당시로서는 합법적 거래였고.. 3년이 되는 시점의 전날까지도
유효한 거였는데... 단 하루 차이에 3년이 경과하자 마자.. 그 간의 기간을 일시에 소급하여 3년 전 시점으로 가산세 계산을 기산한다는 것이..
뭔가 쪼까... 껄쩍지근한 그 무엇이 있더란 말이지... ㅡ,.ㅡ 즉, 중과의 대상이 되는 판단 자체가 3년이 경과하는 시점이었는 바, 어차피
중과세에 해당하는 본세는 다 받을텐데.. 굳이 거따대고.. 3년간의 가산세를 소급해서 일시에 징취하겠다..하기 보다는.. 그에 따른 납부불성실
가산세 만큼은 경감해 줄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렵고 살기도 팍팍한 마당에.. 그깟 가산세 팔비틀어 더
받아서 뭐에 쓰겠다고... 더군다나 머 부동산 투기 목적도 아니었고.. 직장발령에 따라 거주 이전 과정에서 벌어진 불가피한 참사인데...
머.. 이런 정도 사정에는 아무리 국가의 법이 지엄하다 한들.. 아량을 베풀 수도 있는 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니미... 국가가 수천억 추징 가능한 모 사건의 채권도 자발적으로 포기하기도 하는 마당에... ㅡ,.ㅡ+ 없는 사람들한테만 가혹해... 씨바...)
어쨌거나 딱 부러지는 해결책은 없어서.. 고충 신청과.. 아울러.. 가산세의 감면신청을 읍소하는 별도의 청원서를 제출해 보실 것을 안내해
드릴 수 밖에 없었다.. 찾아보니 일부 지자체 마다 동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서 일부 지역에서는 다는 아니고 10%, 20% 정도 깎아 주기도
하는가 보더라구.... 그래서 ...머 되든 안되든 밑져야 본전 아니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볼 수 있는건 일단 다 해보시는게 낫지
않겠느냐.. 설명을 드리고.. 그리 해보겠다..감사하다..라는 인사를 듣고... 보내 드렸다... 돈도 없다는데 거의 7천만원 초반의 가산세를
물게 될 형편이 딱해서... 상담료는 무상으로 처리해 드렸다... ㅡ,.ㅡ
어르신과 같이 온 아들내미는... 얘기를 나누며 눈치를 보니.. 우리 업무에 대해서 모르는 척 할 뿐 실제로는 모르는게 아닌.. 여우과의 족속...
딱 보니.. 지 명의도 아니고 아버지 명의이고 해서.. 모든 일처리가 설렁설렁... 함을 느꼈다..
넌지시.. 그러면 안된다고.. 내든 안내든 나중 문제고.. 신고든 뭐든 해야할 건 해야할 시기에 놓치지 말고 제깍제깍 하셔야 함을 일부러
아버지가 다 듣게 얘기를 했는데... 음.. 내 의도를 눈치를 챈건지... 잠시 당황 내지는 쭈뼛대는 모양새가 .. 잠시 스쳐지나가기도 했다..
어떻게든 자식 잘되라고.. 그러고 있는 아버지한테.. 이런식으로 뒤통수 칠 수도 있는 일을... 이렇게나 생각없이 하는건.. 일부러 아니냐..정말로
모르고 하는거 맞느냐는 뉘앙스 였는데... 아무래도 녀석이 눈치는 챈 것 같았다.. 여전히 사람 좋은 인자하신 아버지는 모르시는 눈치시고...
세상에 수많은 부자지간, 모녀지간이 있겠지만... 참.. 그 모양새와 관계의 끈끈함이.. 제각각 너무나 다르다.. 어떤 관계는 너무나 살벌해서
슬프고.. 어떤 관계는 너무나 돈독해서 슬프고... 그 중에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크고 유효한.. 관계의 지속을 결정하는 연결 매체는... 십중팔구...
돈.. 머니.. 되시겠다... ㅡ,.ㅡ .. 돈이 없어봐야 그 관계를 볼 수 있고.. 실체의 모습을 목도할 수 있다.... 는게 참.. 거시기 하다...
서로 부족함이 없고.. 쪼들림이 없고.. 니가 왜? 나한테 맡겨~.. 그럴 수 있을 때에야 더없이 화목하지만.... 내가 왜? 니가... 아니 따져보자고..
해야 할 마당이면.. 어느 관계든 돈독하고.. 화기애애할 수 없다.. 는 불편한 진실... 아주 아주 참된 진실... 세상살이가 그렇더라구.....
현재 진행 중인 상속세 신고건이 마무리가 되어 간다.. 어제 하루 종일 분류하고 나누고.. 찢고.. 편철하고... 예규찾고 판례찾고... 그러다
새롭게 알게되는 정보들이.. 지식들이 있고... 일하면서 느낀건데.. 아무리 사소한 의문이라도... 그냥 ?.. 하고 지나가면 안된다는 걸 느꼈다..
에이 머... 이까짓꺼..머.. 했던 의문이 의외로 어떤 실마리를 풀어가는데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음을 절감했다..
가장 근본적이고 .. 가장 작은.. 별 것 아닌 것 같던 의문이.. 사실은 기초공사에 세우는 뼈대가 될 수 있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궁금한 건 못 참아..하고 오늘 126콜센터에 두 번이나 전화를 했고.. .. 각 통화마다 대기 시간만 장장 20여분을 기다려가며 통화한 끝에...
소기의 목적 달성한 바가 있었다... 인터넷에 넘치는 수많은 블로그 포스트 내용도 틀렸고.. 챗GPT도 틀렸던 내용... 아 이놈의 새끼는 여전히
어찌나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잘하는지... 원.... 오늘같은 경우는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의 거짓말을.. 아주 능청맞게 하더라구?..
어쨌거나 해결하고 난 후에... 챗GPT의 대화 내용을 되짚어 보니.. 그냥.. 어이가 없어서.. 실소만 흘러 나왔다... (챗GPT... 이런 씨박Saekki)
일전에 담근 새우장이 맛있어서.. 매끼 5마리 씩은 먹었더니.. 그래서 그런가.. 몸무게가 소폭 증가했다.. ㅡ,.ㅡ 겨울 대비 체지방을 늘릴
필요가 없는 나로서는... 쪼매.. 당황스럽다.. 오늘은 비건 메뉴로 콩나물국밥을 해먹을 생각이다.. 보글보글 끓여서.. 새우젓을 넣고...
잉? 새우..젓..?..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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