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김장의 계절... 어제는 오늘 있을 김장 대비 몇가지 재료구입을 위해 집 앞 마트에 들렀다..
다발무 2단(10개).. 무청이 잔뜩 달리고 흙이 잔뜩 묻어있는 무우를 사고.. 생새우, 건청각, 홍갓, 다진마늘, 다진생강, 깐쪽파, 대파를 사고..
올 해는 김장의 풍미를 더욱 돋우기 위해 멸치액젓, 새우젓과 함께 넣을 황석어젓..을 사고.. 수육꺼리 통삼겹살도 사고..
집에 오자마자 황석어젓을 팔팔 끓여 생선이 다 흐물어져 퍼질 무렵 가느다란 채에 걸러 황석어젓갈 원액을 준비해 놓았다..
생각보단 심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온 집안에 퍼지는 짭짤한 젓갈 냄새... 액젓이 식을 무렵 둥둥 뜬 생선기름을 모두 걷어 내고....
흙 범벅인 무우를 깨끗이 씻어 다듬어 놓고.. 잘라낸 무청은 또한 깨끗이 씻어 삶아서 한번에 먹기좋은 분량으로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 놓으니
밤 9시... 꼬박 4시간을 서서 이것저것 하는 통에 발바닥이 아파왔다.. 마지막 준비로 멸치, 북어채, 양파, 대파, 표고버섯 등을 넣어 끓인
채수 겸 육수를 만들어 놓고.. 일단 모든 준비작업이 끝~!
오늘은 할 일이 많다.. 오늘 도착예정인 생새우와 절단꽃게로 새우장을 만들고.. 양념게장을 만들고.. 마찬가지로 오늘 도착하는 절임배추를
들어내어 본격적으로 김장 작업을 하여야 한다. 아침엔 찹쌀풀을 만들기 위해 찹쌀로 밥을 지어 놓고... 출근을 했다.. ㅡ,.ㅡ
퇴근하면 곧바로 무채 써는 것으로 올 해 김장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머하러 힘들게 김장을 하냐고.. 사다 먹는게 편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에 불구하고 나는 직접 김장을 담그는 과정이 ... 재밌다.. 요즘엔 그렇지 않지만 어린시절.. 동네 아주머니들이 각 집마다 돌아가며 김장
품앗이를 하던 시끌시끌하고 활기찬 분위기.... 의 추억도 새록새록 오버랩되어 떠오르기도 하고.... 여하튼 김장을 직접 하는 비용이나 사다 먹는
비용이나 거기서 거기긴한데... 어쨌거나 앞으로도 나는 김장 만큼은 직접 해먹는 것을 고수할 생각이다. ㅡ,.ㅡ
며칠전에... 평소 애정하는 다이소 코스메틱을 구입한게 있는데.. 마데카21에서 나온 3천원, 5천원짜리 가성비 제품들.. 평도 좋았지만
써보니.. 좋다는게 느껴져서 추가로 몇 개를 구입할 예정이다. 다른 곳에서는 품절이라고 어쩌고 하는데 사무실 인근 다이소에서는 웬만하면
품절이 되지 않는 곳이다 보니.. 살 수 있을 때 몇 개 쯤.. 쟁여놓을까..싶다.. 이제 곧 다 떨어져가는 풋케어 크림도 좀 사고...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2천원 짜리 샌달우드향 핸드크림은 향도 좋고 만족스러운데.. 같은 샌달우드향이라 해서 구입해 봤던 1천원 짜리 핸드
크림은.. 향이.. 영~ 아니올시다 였다.. 비록 천원의 차이 이긴 하지만 가격 두 배의 차이는 분명 있는가 보다.. 생각이 들었다..
언제야?.. 한 6~7년 전 쯤.. 제품 출시 초창기 시절에 필링 용도로 즐겨 사용하던 메디필에서 나온 레드필.. AHA/BHA 성분의 필링제가..
지금은 가격이 그때의 따따블로 뛰어.. 선뜻.. 구입할 수가 없게 되었다.. 대체재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 혹시..이런것도 다이소에? 한번
찾아봐야겠다.. ㅡ,.ㅡ;;
출퇴근 길에 가끔 마주치는 내 차와 똑같은 차종의 차량을 오늘도 아침에 보았다.. 흠.. 지금까지 한 30여번은 스쳐지나며 보았지 ..싶은데..
차종이 같다는 사유 외에 그 차량이 기억나는 이유는... 어쩜 볼 때 마다 반짝반짝 광이나고 그렇게 깨끗한지... ㅡ,.ㅡ;;; 한번도 조금이라도
먼지가 덮힌 채 운행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에 반에.. 내 차는... ㅜㅜ
피차.. 짙은 선팅 뒤에 가리워져 있어 서로의 모습을 볼 수는 없으나.. 생각컨데.. 그 차량 차주의 부지런함과 깔끔함은 능히 짐작가고도 남음이
있다.. 웬간히 부지런하지 않고서야 늘 저런 상태를 유지할 수가 없을테니까.. 지난번에 마주쳤을 때는.. 부랴 부랴 열려있던 차 창문을
닫았었다.. 쪽팔려서... ㅡ,.ㅡ;;; 혹시.. 세차장을 운영하는 사람일까?.. 아니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저리 몇 년 째 보는데 항상 파리가 낙상할
정도로 삐까번쩍 할 수가 있지??.. 참.. 희한한 사람일세 ..그려... 무슨 결벽증 있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깨끗하다 보니.. 다른 한편으론
저거 저거.. 성격이 꽤나 괴팍한 사람일지도 몰라... 라는 시기심(?) 가득한 삐딱한 생각이 언뜻.. 들기도 하고... (하여간 못난 놈이 남 번듯한건
부러워서리.. ㅡ,.ㅡ;;) 에고.. 괜히 멀쩡한 사람.. 뒤에서 삐딱하게 궁시렁 거릴게 아니라.. 주말엔 내 차를.. 세차를 좀 해야겠다...
내가 세차...하면.. 분명 며칠 내 비가 오거나 눈이 올테니까... 그 때 또 한번 봐야지.. 그 때도 깨끗한지.. ㅡ,.ㅡ
내가 하는 일이 서비스업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접하게 되는데... 고객별로 지역적 특성이.. 의식을 안할래도 안할 수가 없을 만큼 눈에...
보이는 경우가 .. 일상다반사다... 그 전부터.. 최근까지 다수의 경험을 통해... 저 아래 평X 사람들은 웬만하면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라는 깨달음이 들었다.. 가만.. 거기에도 항구가 있지?.. 음... 아무래도 항구도시 사람들하곤 나는 상생이 잘 안맞나 보다..
꼭 항구도시 사람들하고는.. 심기 불편한 일들이 많이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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