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 아침.. 평소보다 이른 출근길에 재활용 분리수거 봉투를 양 손에 한가득 쥐고 집을 나섰다.. 쓰레기 봉투까지 틀어
쥐고서... 오옷~... 날이 제법 춥다.. 진짜 겨울날씨답네..라는 생각에 문득.. 쓰레기 봉투는 집어들고 나오지 말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었다.. 중간에 모든 짐을 내려놓고 쓰레기 봉투를 투척하고 다시 짐을 들고 분리수거장을 향할 걸 생각하니 .. 문득 귀찮다는 생각에...
날도 추운데.... ㅡ,.ㅡ
돌돌돌~ 바퀴달린 손수레에 이것저것 싣고 분리수거장으로 향하는 동네 주민의 모습이 보였다.. '아..나도 저런거 하나 살까?..?'...
근데 평소 보관에는 또.. 저 손수레 자체가 짐이 되잖아?.. 글치? 에라.. 관두자... ㅡ,.ㅡ;; 빠른 포기 후 종이류.. 플라스틱류.. 깡통.. 나눠 넣고..
조금은 이른 아침이라 그랬을까? 감독하시는 경비원 아저씨들도.. 평소엔 주차장으로 쓰이는 재활용 분리 공간에도.. 모두 한가로움이 ..있다..
그래서 인지.. 내가 잠시 내려놓은 종이박스 한 통은 경비원 아저씨께 뺏겼다... 아저씨가 이리저리 나눠 넣고.... 나는 그냥 나머지 분류만...
인터넷에서 1+1로 주문했던 족저근막염 용 신발 깔창이 왔다.. 기존 깔창을 걷어내고 깔아보니.. 푹신한 것은 물론 발바닥 아치 부분을
지지해주는 부분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착화감이 야무지고.. 단단해진 느낌.. 그리고 한참을 걸어보니.. 음.. 발이 편하다...
잠시 신어보았음에도 발바닥의 피로감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이 느껴졌다.. 음 좋긴 좋구만...
지난 주말에 다시 간장을 끓여 부었던 간장게장... 오늘 먹어도 되는거 아니냐고 성화다.. 가만있자.. 하루..이틀..사... 음 내일이 나흘 째 되는
날이네.. 안된다고 내일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 먹어도 될 것 같은데...".. 말끝을 흐리며 계속 미련을 못 버리는 모양새... ㅡ,.ㅡ
오늘 퇴근 후에는 냉장고에 간장게장이 탈취되지 않도록 저녁시간에 잠시 불침번을 서야할 듯 싶다.. 아니 왜 거 하루를 못 참고... 나원 참...
오는 주말에.. 저녁 한끼 하자는 동네 형님들의 이야기는 듣고도 못 들은척 넘겼다.. Because... 오는 주말에 나는 김장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ㅡ,.ㅡ;; 강원도 고냉지 절임배추로 그 때 쯤 도착하도록 주문은 기왕에 걸어놓은지 오래고... 동네 마트에서 몇가지 부재료만 구입하면
만반의 준비 OK 되시겠다.. 건청각도 사야 하고.. 아.. 올해 처음으로 갓을 소량 구입해서 넣어볼 심산이다... 생새우도...
이게 몇 번 이렇게 매 해 반복되고 보니.. 아이들이 하는 말이 가관이다.. "아.. 주말에 아빠.. 김장하시겠네요?(그럼 수육도...)" ㅡ,.ㅡ;;
"야~ 아빠가 아니고 우리라고 우리~~ ㅡ,.ㅡ+" 몇 번을 말을 해줘도.. "김장 하신다고요?(수육 쫌..)"..알면서도 못 들은척 능청맞게 농을 건다..
"음.. 어이 그 날 다들 꼼짝말고 집에 붙어 있어~ 나가기만 해봐 아주 그냥..." 으름장을 놓자 마자.. 약속이 있네.. 시험이 코앞이네.. 뭐를
해야되네.. 호떡집에 불난 것 처럼 시끄러워 졌다.. ㅡ,.ㅡ..
생각컨데.. 아무래도.. 남아서 일 돕는 놈에게는 소정의 현찰 포상이 쥐어 지겠노라.. 선포를 해야지나... 저것들이 약속 다 취소하고 눌러앉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그건 그 때 두고보기로...하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게되어 알게 된.. 대전 모 사무소에 재직 중인 모모씨가 출간한 양도소득세 절세전략 책자가 예스24로부터 배송되어 왔다..
일반인들도 보기 편하게 편찬하였다는 머리말과는 달리... 사전 지식없는 일반인이 접하기에는 녹녹치 않은 내용과 구성이긴 한데..
읽다 보니.. 다시금 배우고 깨우치게 되는.. 또 상기하게 되는 내용이 많아 좋았다... 내용으로 보다보니 느껴지는 바인데.. 작자가 꽤나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구나..하는 점이 느껴졌다.. 인용된 글 하나 하나에도 아주 정확성을 기해서.. 툭하면 거짓말을 능청맞게 잘도
하는 챗GPT와는 수준이 달랐다.. 마음에 들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챗GPT하고 대화하다 보면... 중간 중간... 가만?.. 하고 확인을 따로이 한 후에.. "네 이놈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이래야 하는
순간이 종종 있곤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아는 바와 사실 그리고 법령 정보를 아주 정확하게 기술해 놓아.. 아주 아주 보기에 편했다...
이달 하순부터는 사무실 이전할 장소를 본격적으로 물색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며칠 전 점심시간에 잠깐 훑어 본 바로는 아직까지는 근처에
임대 매물이 꽤나 많이 있긴 했는데.. 지금보다는 조금 작은 곳으로.. 생각 중에 있다..
물품의 가격이 시장의 상황과 수요 등에 따라 자동 결정되는 자유경제 체제하의 작동원리가 어찌나 정확하게 작동하는지.. 임대료가 비싼 곳은
이유가 있고.. 또 반면에 임대료가 싼 곳은 그 이유가 있고.. 그 많은 가격의 다양성 중에서.. 어느 하나를 취하고 어느 하나는 포기하면서..
비교적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야만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드는 곳도 있을 수 없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들지 않는 곳 또한
있을 수가 없다.. ㅡ,.ㅡ ..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내..이놈의 동네를 떠야할까? 싶은 마음도 들고... 흠... 살짝 결정장애... 현상이 도지고 있다....
알고 보니.. 이 동네는 가난한 동네... 가난한 동네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역시나 가난한 동네엔... 일도 가난한 것 같아서.... ㅡ,.ㅡ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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