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여인의 향기..

작성자
vi*****
작성일
2025-10-22 17:09
조회
364

갑자기 찾아온 손님..

인적용역 사업자이신데.. 사업자등록 유무에 따른 세부담 차이가 궁금하시다고..    인적용역 사업자의 경우  사업자등록 유무에 따른 세부담

차이가 없다고.. 두괄식으로 말씀드렸다.. 

이것 저것 물어보는 상담 중.. 3.3% 원천징수와 10% 부가세 수수 관련.. 이해가 선뜻 안가시는 듯 해..  간단한 사례를 들어 직접 계산을 통해

보여 드리니.. 그제서야.. 아... 하고 이해가 가신다고..  

작년에 국외체류 관계로 소득세 신고를 놓쳐 아마도.. 소득세 환급 대상이지 싶은데.. 못 받은것 같다고 하시길래..  원클릭서비스라는게 있다고..

안내해 드리고..  PC나 모바일에서 직접 챙겨 받으실 것을 말씀드렸다..  환급액 몇 푼에.. 대행수수료 빼면 뭐가 남겠느냐고.. 직접 하시라고..

하실 수 있다고... 

근데 이 분 ... 상담 중..   담배 쩔은 냄새가 너무 심해..  상담 시간내내 상당히 괴로운 시간이었다..   예전에 나도 한 때 많이 흡연을 할 때에는

이 분과 비슷한 상태이지 않았을까 싶어..  새삼스럽게 속으로 내가 부끄러웠다... 

그 분이 가시고도 사무실 내에 베인 담배 냄새를 없애려 방향제를 뿌려야만 했다..  ㅡ,.ㅡ 

 

점심시간에.. 날이 좋아..  일전에 선배님이자 관리소장님이 말씀하셨던 동네 크다는 마트에 들러 보았는데..  음.. 크긴 크더만...

식료품 및 간단한 생활용품 매장 규모로는 사실 이마트나 홈플러스 보다 규모가 더 크고 더 많은.. 생소한 종류의 물건들이 있었다.. 

먹고 싶던 단감 몇 개를 사고... 기타 소소한 물품들 몇 개를 집어들고..  한 쪽에 보니 단돈 2,650원 짜리 얇은 장갑이 눈에 띄었는데.. 집어들고

살펴보니..  오.. 이거 괜찮네? 싶어 그렇게 장갑 하나까지 사들고 돌아 왔다..  손바닥과 손가락 부분에 코팅되어 있는 그 무엇인가는 

스마트폰 터치도 된다고 쓰여 있긴 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안된다... ㅡ,.ㅡ..   그럼 그렇지.. 

근데 머.. 그렇게 라도 장갑을 끼고 났더니.. 손시렵다는 느낌도 사라지고...  나는 머 대략.. 만족... 

 

요즘 캄보디아 사태로 알게 된 국내 보이스피싱.. 및 로맨스 스캠 등에 관한 경각심이 바짝 올라 있는데..  아직도 여전히 텔레그램 메시지로

이상야릇한 문자들이 들어 온다..   프로필 상으로는 모두 하나같이 야시시한 여인네들..    근데 머.. 딱 봐도 이것들이 중국 아니면 동남아

어딘가에서 외화벌이에 열중하고 있을 사내넘들임이 100% 확실하기에..  받는 족족 삭제하고.. 차단하고 그러고는 있다... 

텔레그램이 좋은거 한가지가.. 대화방을 삭제하면 내게 대화를 보낸 이의 폰에서도 발신 메시지를 같이 삭제하여 주기 때문에..  그렇게

내가 삭제하고 나면 보낸 놈도 어디다 보냈는지 추후 확인이 불가하여.. 재차 문자가 오지는 않는다.. 

음.. 글쎄..  보낸이가 미국이나 유럽 저 어디 영어권 생활자이면..  영어공부라도 하는 셈치고 응답해줄까.. 의향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문자들어오는걸 보면 죄다 동남아, 필리핀, 베트남, 일본...  ㅡ,.ㅡ;;;    그것도 어설픈 한국말로...    즉, 1도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서울에서의 송년회 일정이 모월 모일로 확정이 되었다..    시골쥐인 나 때문에..  비교적 서울 끝자락으로 모임 장소도 정해졌다..   즉, 모임

장소가 멀어 못 가겠다는 변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원천 차단되었다 ㅡ,.ㅡ..    아.. 하지만 나로서는 감사해야할 그들의 배려가 ..

거꾸로...  다소 아쉽다... 

서울쥐끼리 해도 되는데.. 해서..      이번에 가면 또.. "아... 형 때문에 여기로 정했잖아여~~"  해마다 반복되는 이 소리를 또 듣게 될 것 같다.. 

아.. 닝기리.. 졸라 고맙네...   ㅡ,.ㅡ  

서울.. 서울이라...  ...   서울 관악구 신림동 그 구석탱이에서 20년 가까운 세월.. 살아도 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서울은 전혀 정이 가는

도시가 아니다.  직장생할 한 기간까지  합치면..  25년 쯤 되긴 하는데...     이제 지방에서 오래 살다보니.. 왠지 서울사람..하면 머리에 뿔난

도깨비 같은 사람들이 가득할 것만 같은 생각도 들고...    서울을 주제로 한 가요에도 각종 여러가지 서울 찬가들이 넘치기는 하는데.. 난 그게

전혀 이해가 안되는 바 ... 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사실 이런 모임이 싫어서가 아니라.. 서울에 가는 그 자체를 좋아라 하지 않음에 이러한 

모임 소식에 반겨하지 않는 이유인 것도 같다...   (아무튼 난 .. 서울 싫다고..  이것들아~~~..   혼자만의 메아리로 내 가슴속에 울리고 있다)

  

응? 방향제를 너무 많이 뿌렸나?..  이번에는 방향제 냄새 때문에 두통이.. 지끈거리네...    아까도 마트에 다녀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

헬스장을 찾아 가지..싶게 보이던 묘령의 아가씨.. 인지 아줌마인지...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짙은 향수 냄새와 화장품 냄새로..  머리가 

아팠다..   땀 뺄라고 운동하러 가는데 저렇게나 뿌리고 간다고?..   혼자 숨을 참으면서 속으로 이해가 안가 혼자.. 궁시렁 거렸다..  

그 여인의 향기 속에서도 짙은 담배 냄새는 베어 있었다... 아마도 그 냄새를 지우기 위해 일부러 더 짙게 향수를 뿌리고.. 머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그로 인해..  그 여인의 향기는 싱그러운 향수 냄새.... 가 아니라..  향기와 악취가 섞인 묘한 기분나쁜 냄새...였었다..

그런 여인네 곁에 있으면 제 아무리 미인이라도 전혀 예뻐 보이지가 않는데..   얘는 다행스럽게도 못생긴 편이어서..  속으로 마음껏 미워할 수

있었다..   (처음보는 사람인데?.. 응 그랬다니까?.. 향기가 눈도 찌르는 것 같아서 그 쪽을 쳐다보노라면 자연스레 인상도 찌푸려 지더라구...) 

사람이란..  체취와 향기로도 기억되어 지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에..  최악의 향기를 지닌 여인네와 잠시 엘리베이터에 동승했던 것만으로도

인상이 찌푸려졌다..    여인의 향기 중 내가 제일 싫어 하는 냄새가 오늘 .. 이러한 냄새인데...   뭐 어쨌든 머 어쩔?.. 나와 관계있는 사람도

아니고...   ㅡ,.ㅡ  

아마도..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하겠지만.. 나도 은연 중에 모름지기 여인의 향기란 이러저러 해야 한다는.. 머 그런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듯도

싶다..  왠지 싱그러운 아카시아 향같은..  머 그런...  상큼함?..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근데 생각보다 의외로..  그런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상큼하게 마음에 드는 이를 만나게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시피하다..

고급진 향수 아무리 짙게 베어 있었어도..  그 향기가 싫은 사람도 있고...     그 사람의 향기는 가공된 천연 또는 화확적 성분에 불구하고 

뭔가 불상의 묘한 변화를 일으켜 생물학적으로 반응하게 하는 그런 미지의 힘이 숨어있는 감각적 요소의 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문득.. 내게 좋은 사람일지 아닐지는 그 향기로도 은은하게.. 전해오는 바가 있는 것 같다는 것이...  오늘의 내 생각이다...   생각해 보면 그 

첫향기가 불쾌했던 사람이..  내게 ..인연으로 남은 기억이 없다..    정말..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은..  무수히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성립되는

말도 안되게 복잡한 메카니즘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케미...  라는 말이 생겼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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