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1
오토바이..
요 며칠... 몇 년 전부터 한동안 출몰하던 녀석인데... 저녁 7~8시 무렵이면 엄청난 굉음을 뿜어 대면서 날라(?) 다니는 오토바이 녀석이
하나 있다... 쓰벌.. 졸라 시끄럽다.. 그게 지나가는 동안은.. 집안에서 TV소리도 안들리고.. 집안이 굉음으로 파묻혀 울리고...
그 특유의 총 쏘는 듯한.. 두다다다다~ 하는 연발음...
아마도 튜닝한 배기구 탓이지 싶은데.. 멀리서도 귀가 따가울 정도인데.. 저런거 타고 다니는 놈은 그걸 멋이라고 생각하고 타는 지.. ㅡ,.ㅡ+
어떤 놈인가 싶어 창 밖으로 내다보면... 소리는 남아있고.. 이미 녀석은 쏜살같이 사라져 보이지도 않는다.. 다만 멀리서 천둥치듯 우다다다~
하는 소리는 여전히 들려온다.. 보이지도 않는 저 멀리서 이렇듯 시끄러운 소리라면... 하아... 녀석의 귀는 정녕 귀머거리란 말인가...
의심스럽다... 다니는 꼴새로 보아 생계형 배달 라이더는 아니고... 그저 저렇게 다니는게 지딴에는 멋이네.. 하고 쏘다니는 녀석 같은데...
가끔은 12시.. 깊은 밤에도 출물할라치면... 거의 머... 시끄러워서 환장하시겠다.. 마음 같아서는 저격총으로 고꾸라뜨리고 싶은 기분.. ㅡ,.ㅡ
촬영 요망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신고 받고 출동해서 녀석이 사라지고 없으면 자신들도 뾰족한 수가 없다고.. ㅡ,.ㅡ;;.. 덧붙여.. 녀석의
번호판을 촬영해서.. 특정해서 신고해 주면.. 어떻게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ㅡ,.ㅡ
허기사.. 두 바퀴 달린 오토바이 타고 저렇듯 날라 다니는 놈을 신고한다고 한들.. 경찰들이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나와보면 어디가고 없을텐데
.. 이해는 가고.. 알아도 듣겠다만... 결국은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고.. 이 놈을 어떻게든 촬영해서 증거로 넘겨야 한다는 이야기...
언제 지날지 모르는 녀석을 기다리며 한적한 거리에서.. 배회하고 있어야 하는 거냐... 생각하니... 그것도 대책이 없고.... ㅡ,.ㅡ... 포기..포기..
쓰바...
"닝기리... 저거 단속되는거 보다 죽으라고 기도 하는게 더 빠르겠네... 궁시렁 궁시렁..." 혼잣말을 하고 있으니.. 옆에서 아이가 한마디 한다..
"에헤이~~ 그런거 기도하는거 아녀요~ 큰일나요 큰일나~~ 남 잘되라고 하는 기도면 몰라도...어쩌구 저쩌구..."
"뭐 임마? ㅡ,.ㅡ+ 누가 기도한대? 그렇다는 얘기지 임마~~"
"그리구..마~.. 쩌어~~~기 저짝.. 영감님하고 나하고 친하지도 않아~ 기도해봤자 들어주지도 않아~~" ... 엄한 곳에 대충 화풀이.. ㅡ,.ㅡ
사람이 왜 독해지냐면..
근데.. 진짜.. 저 정도 오토바이 소리는.. 정말 보기드문 굉음이다... 예전에 아주 오래전에 모 관서에 근무할 때.. 모 콩나물 국밥집 사장님이
하레이 데이빗슨 매니아라.. 그가 타고 다니면서 내고 다니는 우렁찬 소리를 몇 번 들어보긴 했는데.. 그 소리도 물론 컸다만은 그건
얘한테 비하면 쨉도 안되게.. 얌전한 소리일 정도로... 저 미친넘은... 진짜 정신이상이 맞지.. 싶을 정도로.. 큰 굉음이란 말이다... 특히나
20~30초 연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점점 커지는 폭발음은... 하아... 진짜 순간적으로 사람 꼭지를 돌게하는.. 그런 스트레스 만땅인 소리다
이말이다.. 사람이 진짜.. 나쁜 맘을 왜 먹고... 독한 맘을 왜 먹게 되는지... 너무도 충분히 헤아려지게 된다.. ㅡ,.ㅡ....
모르겠다.. 꼭 아들넘이 옳은 말을 해서가 아니라.. 그건 아니지 싶어서.. 그렇게 까지 맘 속으로 기원한 바는 아직까지는 없으나... 앞으로
이런 일을 몇 번 더 겪게 되면.. 진짜 맘 속으로 정한수 떠놓고 천지신명께 비나이다...하는 순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놈이. 하나님은 그렇게 비는 사람한테 거꾸로 벌을 내린다고 했으니.. 하나님 영감탱이는 건너뛰고... 천지신명 오만 잡신의 기운을
빌려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ㅡ,.ㅡ
스트레스 #2
엘리베이터..
오늘 아침..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얼마전 보였던. 여중생인지.. 여고생인지...가 또 떡하니 가운데에 서서는 거울을 들여다 보며 머리 가꾸고
옷모양 가꾸고.. 난리도 아닌데.. 불편했다... 입구측 가운데를 점하고 있으니 타는 사람이 옆으로 비껴 타야 하는.. 불편한 상황...
얘 지난번에도 이러더니.. 그 때도 사람들이 들고 날 때에도 안중없이 저러고 있더니... 아무리 나이어린 .. 철딱서니 없는 학생이라지만...
짜증이 몰려왔다.. 그 와중에.. 뒤돌아 서 있는 내 등을 옷 매무새 바로 잡는다고 뭔가로 톡톡 건들기까지... 하아... 아침부터 열은 받고...
뒤돌아서 뭐라 그러기는 뭐하고... 그냥.. 속으로 '하... 졸라 싸가지 없는 년이네 이거...'
내가 이 나이를 먹었어도.. 너그럽거나 인자할 수 없는 소인.. 인 걸.. 뼈저리게 느끼면서..아울러.. 그 학생에 대한 불쾌감을 잔뜩 안고..
1층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예의없는 것들
하아... 세상엔.... 예의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휴우... 앞으로는 저거랑은 같은 엘리베이터 안타게 내가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가만히 생각하니.. 저런거에 열받을 필요 머 있어?.. 그냥 더러우면 내가 피하고.. 마주치지 않게.. 내가 좀 조심하고 지내면 되지....
생각하기로 한다... 오늘 좀 늦게 집에서 나온 내가 잘못한거지..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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