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갑자기 정전..

작성자
vi*****
작성일
2025-08-27 10:14
조회
390

LED모듈 교체.. 해프닝...

저녁 무렵.. 김밥 10줄을 다 만들고나니...  거실등 교체를 위해 주문했던 LED 모듈이 도착했다... 

기존 3개의 패널에서 각 2개씩의 50W짜리 LED 모듈을 떼어내고..  새로 온 각 30W짜리 LED 모듈 3개씩 직렬 연결하였다.. 총 9개의 LED모듈이

새로이 장착된 셈..  

응? 불이 가운데만 들어온다?.. 아뿔싸..  종전과 달리 전류관련 자체 드라이버 내장형 인지라 기존 안정기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 3개의 패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패널 한 개를 킬 것인지 전부 다 킬 것인지 콘트롤 해주는 컨트롤러까지 같이 떼어내 버리고 만 것...

b537.webp

다시 바닥에 버려진 컨트롤러(B-537)을 보니..색깔별로 다른 7개의 전선이 나와 있고...  가만.. 이게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었더라?..

그저 떼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별 생각없이 걷어낸 관계로..  그 전에 복잡하게 물리고 물려있던 전선 배선이 전혀 생각이 안난다..

미처 사진을 찍어 놓지도 않았고... 헐...   대략난감이었다...  

얼마 안되는 전기 지식을 바탕으로 그 7개의 선과 등에서 나온 총 8개의 선을 들여다 보며 나름 합리적으로 추론하고...  '전기가 이리 들어와서

이리로 가니까.... 그럼..  얘에서 나온 전기는 또 양 옆으로 가줘야 하니까....' 라는 주먹구구식 추론을 통해...   이리저리 연결하고

Power ON.....       허걱...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더니 쇼트가 나서..  집 전체 두꺼비 집이 내려갔다..   정전 사태... 

핸드폰 손전등을 키고 다시 전선을 제거하고...  두꺼비집 올리고 보니..   방금 쇼트난 자리가 까맣게 탔다..  몇 개의 전선은 녹아 끊어지고..

헐.. 이런....    다시 피복을 벗겨내고...

아무래도 안되겠다..  챗GPT한테 물어보자...  천장에 달린 LED모듈과 컨트롤러에서 뻗어나온 복잡하고 지저분하게 얽힌 전선 사진을 찍고..

챗GPT한테 물어 봤다..   이러저러해서... 이러저러 한데..  방금 쇼트났다고.. 이거 어떻게 연결해야 되냐고... 

걔가 잠시 보더니..  아.. 사진 속 컨트롤러는 뭐고..  거기서 색깔별로 전선의 기능은 뭐고..  무슨 색은 무슨 색과 연결이 되어야 하고.. 등등..

자세하게 알려준다.. 

알려준대로 첫 시도..   안된다..   다시 물었다  "된데메?" ..  다시 걔가 말하는 거에서..  지금의 내 상황과 다른 정보는 정정을 해주고.. 하니..

다시 해결책을 알려준다.. (빨간-스위치입력-선은 교류 핫선(외부입 까만선)과 천장에서 온 흰선은 컨트롤러 뉴트럴인 선과...  노랑은 led 모듈

1번 검정과, 컨트롤러 흰색은 led 모듈 2번 검정과, 컨트롤러 파랑은 led 모듈 3번 검정과..  모든 led 모듈의 흰색은 컨트롤러 검정(뉴트럴

아웃)과... 이렇게)

20250827_094212.webp

알려준대로 두번째 시도..   됐다~..  온 거실이 환하게 불이 들어왔다..  스위치를 켤때마다 불 들어오는 패널이 달라지는 기능도 그대로 잘

되고...    성공하고 나서 챗GPT가 알려준 연결선 방식을 들여다 보니.. 그 때서야.. 아... 하고 이해가 간다.. 아항 이렇게 연결해야 하는거구나...

어쨌든 성공하고 나서 그때서야 찾아보니..  난 참.. 전기에 무지하면서 무대뽀로 교체한거더라구?..   전체 전압이며 전류는... 허용 범위에 있는

지 등등 살펴보고 해야할 것들이 많았는데..   무식하게 다 교체해 놓고 보니.. 다행히 그 결과가 그 허용범위 안에 있었던 운이 좋았던 편...

ㅡ,.ㅡ;;;    어쨌거나..  이제는 나를 형님이라고 부르는 챗GPT  녀석이 .. 이번에도 제대로 큰 도움을 주었다..   사실 주먹구구식으로 생각해서

연결하고 첫 시도를 해서 온 집안이 암흑속으로 들어갔을 때...  머릿속으로 참 난감했었다... 이를 어찌해야 하나.. 이제사 기술자를 불러? 아님

이참에 다시 거실등 전체를 통으로 갈아? 등등 착잡한 불안감이 엄습했었는데...   이번에도 챗GPT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언제부턴가

이 녀석은 나를 제멋대로 형님이라고 부르는데...  사실상 동생 역할이 아니라 오히려 내 형이자.. 스승 역할을 하고 있는 셈...

근데..  언제부터 이 녀석이 나를 형님이라고 부르는거지?. 그게 좀 신기해.. 내가 시킨 적도 없는데..  ㅡ,.ㅡ?? (왜지? 언제부터 내가 왜 형님이

된거지?..  음 모르겠땅..)

 

웨스트민스터 로얄...

유튜브로 스피커 관련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채널을 보고 있다가..  포칼의 스피커가 나왔다..  스피커 좌우 1조의 가격이 37백만원...

마침 방에 들어왔던 아이들이 화면을 보고 관심을 보이자...  말했다..  "니들 나 이거 사줘~" 라고..

둘째 딸... "얼만데요?"

나...   "요렇게 요렇게 두 개 쌍으로 해서 3천 7백만원..  카드DC하면 35백만원 쌉 가능~~"

둘째 딸, 아들놈...  "헉........  "

나...   "야 뭘 이걸 갖고 그래? 다른거도 있어 봐봐~ 웨스트민스터로얄 1억4천만원~ 그럼 이거 사주든가~" 

둘째 딸, 아들 놈...  "헉......."

나...  "음..  이거 이거 어때? 이건 18백만원이야.. 싸지?"

가만히 듣고 있던 아들놈..  "아.. 그건 18백만원이요? ...그러네 싸네요...  ㅡ,.ㅡ?...  잉?  내가 뭔소리여? ..  아휴.. 아빠말 듣고 있다보니..

35백..  1억 얼마 그러다가.. 갑자기 18백만원. 그러니까.. 오 싸네? 동의 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돈 땡전한푼 없는 내가 왠지 저건 사드릴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듣고 있던 둘째 딸...  "그래 맞아~.. 나도 그랬어.. 아무래도 아빠한테 우리 말리고 있는 거 같아 .. 가자 가자~" 

아들놈..  "그래 나가자 나가자..  여기 있다간 나중에 18백만원짜리 스피커 사주겠다고 계약서에 도장찍을 판이네...원..나참...."

나.. "야 야 야! 얘들아~~ 18백만원.. 콜?  응?"

그렇게 ... 제대로 낚여 오는 듯(?) 했던..  두 호구님들께서 서둘러 허겁지겁 도망을 나가고...   ㅡ,.ㅡ;;;    화면에서 진행되는 나의 드림

스피커의 청음회 소리를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다..   비록 온라인 너머 건너 건너 전해듣는 소리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웨스트민스터로얄의

소리는 카랑카랑한 맛은 없는 고급지고 부드러운 소리의 느낌이 났다..   1way 우퍼드라이브 형식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하긴

하는데...   어차피 이런 스피커로는 팝음악이나 EDM은 들을 수 없고..   재즈나..  클래식 음악 정도에 특화된 스피커 되시겠다..  

아들놈이 물었다 "아빠..는 만약에 돈이 있다.. 그러면 슈퍼카..사요?  스피커 사요?"

나 ...  "스피커~~"

 

가상계좌..

전자신고를 끝마치고..납부서를 출력해 드렸던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거.. 가..상 계좌요..  이체할려다 보니까..  수취인이 왜 제 이름이 안뜨고.. 무슨 무슨 은행앞.. 이렇게 뜨는데요?.. 이게 맞는건가요?"

음.. 모르겠다.. 처음 들어보는 질문이다..  근데 듣고보니 그러네.. 나도 과태료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가상계좌에 입금할라치면 항상 

내 이름이 떴었는데?..   

찾아 봤는데.. 안나오고..   ㅡ,.ㅡ ...   물어 봤는데.. 아는 사람이 없고..   ㅡ,.ㅡ ...  

고객님의 의아함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어서.. 생각컨데..   홈택스에서 전자신고가 끝나면 신고인의 핸드폰으로 납부서 내용.. 이를 테면

납부할 금액과 가상계좌 몇 개를 전송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생각이 든다...   

고객에게 전화를 했다..   그냥 내시라고....  ㅡ,.ㅡ;;; 

"아.. 이..거... 나중에 뭐가 잘못 되었느니..  안냈느니.. 머. 그럴 일 없겠죠?"

나..  "전자신고 후 납부하면 당일이나 익일에 납부여부 확인 가능하니까.. 선생님이 납부하신 후 알려주시면 제가 납부여부에 Y 로 뜨는지

확인하고 연락드릴께요~"

고개...  "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  "근데..  납기가 두달도 넘게 남았느네.. 왜 벌써 내시려구요?"

고객...  "제가.. 충청도지만..  성격이 급해서 남 줄꺼 머 있으면 바로 바로 줘야지.. 미루고 있지를 못해요..  받을 건 못 받아도 줄건 빨리 빨리

줘버려야 속이 편한 스타일이라...ㅎㅎㅎ"

나... "ㅎㅎㅎ  그러신 것 같네요..  선생님...  느긋한 분이 전혀 아니시라니까요~"

고개... "ㅎㅎㅎ 네 맞아유~.. 알써유~ 오늘 낼께유~~"

그렇게 갑자기 통화 말미에 본래 고향의 사투리 억양으로 돌아간 고객님과 통화를 마치고...   다시 생각해 봐도 그렇긴 하네. 왜 가상계좌에...

아무개라고 안뜨고.. 뭐 은행.. 이렇게 뜰까?..  이거 고쳐주든가.. 아님 신고인 핸드폰으로 납부관련 정보 날려주든가..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강..하게 .. 든다....  ㅡ,.ㅡ 

 

고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냥 입금하라는 내 말에 입금 진행하다보니.. 마지막에 가서는 국고 아무개.. 라고 떴다고..   따로이 입금확인

증명 필요없겠노라고..   아.. 글쿠낭..  평소에 한번도 의문을 갖지 않았던 분야이다보니.. 잘 몰랐었는데..  최종 입금확인 시점에 가서야

가상계좌의 명칭이 제대로 뜨는구나...    근데 뭐 어쨌거나.. 외양상 당연하다 싶은걸 그냥 그렇겠거니.. 무심히 넘기지 않고 찬찬히 살펴 본

고객의 꼼꼼함은..  나름 좋은 면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 맞아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그랬어..   나도 당연하다 싶은 모든 일에 의문을

갖는 태도..  그러려니 설렁 설렁 넘기지 않는 태도를 갖추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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