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팔은 손님...
국토교통부에 수용된 토지 보상 관련 양도소득세 신고.. 위임 전화가 왔었다.. 말이 엄청 빠르고.. 상대가 이해하기 쉬운 평이한 단어 선택
위주.. 그리고 전문용어 하나 없이 구체적 세세한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보아.. 궁금증이 많고.. 그러나 자신이 하는 말보다 더 긴 설명을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 같게 느껴졌다. 따라서... 간결하게 핵심적인 설명만... 재차 물어오면 자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그렇게 응대를 했다.
어쨌거나.. 자신이 하는 일 관련 따로이 내방할 시간을 낼 수가 없다는 이야기에 따라 그냥 유선상으로 필요한 서류를 받고 일을 진행했다..
근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 누군가 연상되는 사람이 있었다.. "고향이 충청도 분이신가요?" 하니.. 멋적게 웃으며 그렇다 한다.. 이어 어떻게
알았느냐고... 사투리 억양은 안 묻어 나지만... 말씀하시는 패턴과 속도... 그리고 성격 급함이.. 캐치되는 느낌이.. 내가 잘 아는 충청도 형님을
떠올렸다고.. 충청도 사람이 말은 느릴지 몰라도 성격은 안느리지 않느냐고.. 다만 사장님은 말씀도 빠르셔서 잠시 긴가민가 판단에
시간이 좀 걸렸을 뿐이라 하니.. 이 고객님... 빵 터져서는 수화기를 붙잡고 한참을 호탕하게 웃으신다.. "아.. 그렇..죠? 맞아요..충청도ㅎㅎㅎ"
아무튼.. 그렇게 넘겨받은 내용으로 관련 서류를 징취하고.. 신고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작성한 후.. 최종 결과 이러저러하다 말씀을 드리니...
아.. 고맙다고...수수료를 입금하고 일을 진행해야 하는건데 깜빡했다고 미안하다고.. 말씀도 건네오셨다... "아유 괜찮아유~ 사장님이.. 머..
말씀하시는거에서 느껴지는 바로 보아서는.. 일시키고 돈떼먹을 분 같아 보이진 않더라구요" 하니... 다시 또 한참을 큭큭 대고 웃는다..
지금하는 일이 바빠 (수화기 상으로 들려오는 소리들이 다 긴박하긴 했다) .. 오늘, 내일 그러더니 전화 끊고 5분도 안되어 입금을 하셨다
그리고 이어 입금했노라고 전화가 와서는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먼저 드렸어야 하는데.. 하신다... (에헤이... 괜찮다는데도 그러네..)
알겠노라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최종 마무리 후 필요서류는 자택으로 등기 발송해 드리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 분은 내 나이를 모르고.. 나는 이 분 나이를 알고... 나와 동년배 더라... 다만 나보다 생일은 한 3개월 늦은... ㅡ,.ㅡ ..
아.. 근데.. 통화를 다 끝마치고 난 이후 뒤늦게 드는 의문사항 하나.. ㅡ,.ㅡ? .. 그러고 보니 이 분 지난 7월 첫 통화때부터.. 생각해 보니 내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했었네?.. 어떻게 알고 전화한 걸까??.. 이제사 물어보기도 그렇고...음... ㅡ,.ㅡ
나중에 또 뭔 일이 있을 때.. 다시 연락하겠노라 했으니.. 그 때 연락이 닿으면 그 때 넌지시 한번 물어나 봐야겠다...
CD PLAYER
그건 그렇고.. 알리에서 점 찍어둔 CD/DVD 겸용 플레이어가.. 당초 30여 만원에서.. 여러 기간세일과 특별세일이 어우러져 배송비없이
1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가격까지 내려왔는데... 구입하느냐 마느냐 고민 중이다.. 오늘 자정전까지가 특별세일 마지막 시한이라..
오늘이 지나면.. 얼마일지는 몰라도 한참 가격이 뛸 것 같은데.... 사? 말어?... 사? 말어?... 아직 결정을 못하겠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많은 CD들을 전부 리핑해서 서버에 올려 놓기란... 리핑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문제지만.. 서버 데이터 용량
때문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도 하고... 그런거 생각하면 본 플레이어를 구입해야 맞는데....
한편으론.. 이 기기의 리모콘이 전부 중국어라고 해서.. 망설여지고 있다.. 영어도 아니고 중국어면... 음.. 부담스러운데... ㅡ,.ㅡ;;;
사? 말어?... (무한 도돌이표....)
밤새 비....
어제는 밤 12시.. 쯤 부터 이던가?.. 번개가 번쩍 번쩍 .. 요란했다.. 천둥소리는 안들리는걸로 봐서 아주 먼.. 곳에서 치는 듯 했다..
카메라 플래쉬 터지 듯.. 까맣던 창 밖이 하얗게 번쩍이는 현상... 그 밝은 빛에 잠시 시력을 잃었던 눈에 다시 주위의 사물이 인지되던 그 짧은
1~2초간.. 영화에서보면 이런 때 눈 앞에 시커먼 사람의 형체가 서 있어서.. 사람 깜짝 놀래키는 공포영화가 되곤 했었는데.. 머.. 그런건
없었다.. ㅡ,.ㅡ.. 막상 그런걸 마주치면 까무러치게 될런지.. 주저앉게될런지... 그런 극한의 공포는 경험한 바 없어서 ...사실 잘 모르겠다..
이렇게.... 쓸데없는 생각을 할 때는.. 자야할 때다.. 싶어서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창 밖에 내리는 빗소리가.. 듣기에 좋았다..
꿈에서 내 오른팔에 자잘한 뭔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잔뜩 났다.. 이게 뭐야? 꿈에서 자세히 보니.. 작은 벌레들이 붙어 있던 것..
거기에 놀래서 였을까? 새벽 3시에 잠에서 깨었다.. 저녁 나절에 매실액을 한가득 먹어서인지.. 살살 배도 아프고...
밤새 내린 비 때문에.. 급격히 사그러든 온기로 창 밖이 제법 선선했다.. 이렇듯 선선함에 싱숭생숭해지는 시기... 그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
인가 보다...
오늘은 김밥...
아.. 오늘은 김밥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모처럼 들어온 주문인지라... 흔쾌히 오케이 콜~ 하고.. 퇴근 무렵 마트에 들러 필요한
재료들을 사가기로 했다.. 아.. 맞다.. 지난번에 담은 열무김치가 다 떨어졌다고.. 열무김치 오더도.. 있었는데... ㅡ,.ㅡ;;
음.. 지금도 열무가 있을라나 모르겠네... 수차례 만들어 보면서 쌓인 내공(?)때문에.. 하룻저녁에 김밥이며 열무며.. 처리하는건 일도 아니긴
한데.. 생각해보니.. 지금 시중에 열무가 나와있는지가... 알쏭달쏭하다... 올 해는 김장도 전년대비 2배 이상 해야 할 것으로 예상도 되는데...
묵은 김치를 겁나 좋아라 하는 내 식성 때문에.. 그만 그간 숙성해 오던 묵은 김치들이.. 올해.. 바닥이 난다고 한다... 재고 관리를 잘 못해서
자칫하면 내년도 일정 기간은 묵은 김치 없는 한 때를 보내게 될 지도 모른다.. 올해는 묵은김치용 김장을 따로이 더 담을 예정이다...
그건 그렇고.. 아무튼 오늘은 김밥... 비오는 화요일엔 까만 김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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