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메인스피커 아래 스파이크가 필요하다..싶어 검색을 하다보니... 유독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이 눈에 들어왔다..
알리익스프레스 내 동일한 제품에 대한 다른 판매자들의 가격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 조금 미심쩍었지만.. 어쨌든 결제를 하고..
며칠 지나도 발송이 되지 않은 상태.. ㅡ,.ㅡ ...
다시 들어가 보니.. 고새 가격을 따블 이상으로 올려 놓았네... 아하.. 감이 왔다.. 얘가 어떤 사유로 가격 정정을 안하고 예전 가격 그대로
명기를 해 놓았던 모양.. 즉, 녀석은 발송없이 자동취소기간까지 그냥 끌고 가려는 듯한 모양새.. 라고 추측이 되었다..
그럼 그렇지.. 어쩐지 싸더라니... 주문취소를 할까.. 하다가 머.. 그냥 기다려 보고.. 자동취소 되면 그 때 다시 주문하기로....
메시지로 내게 양해를 구하고 주문취소를 요청하면 주문취소 해줄 수도 있는데.. 머 어쨌든 내 잘못 아닌 상대의 잘못이고.. 난 결제한 죄 밖에
없으니.. 더욱이 상대가 이렇다 저렇다 아무 말도 없는데.. 알아서 주문취소 해주기는.. 그래도 쫌.. 아닌거 같아서.. 기다려 보기로 한다...
급한 것도 아니고....
옆집 공사한다고 들락 날락하는 인부들이 문을 열고 닫고 하면서 사무실 유리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쿵~ 쿵~ 너무 시끄럽고.. 또 깜짝 깜짝
놀라기도 짜증나고 해서.. 부탁을 했다.. 문좀 열고 닫음에 조심 좀 해달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들끼리는 전파가 안되었는지.. 다른 놈이 열고 들어가면서 또.. 쿵~~~... 아 니미.. ㅡ,.ㅡ+
안되겠다 싶어.. 박스 종이를 둘둘 말아 완충제를 만들어 사이에 끼워놓고.. 관리소장님을 호출했다..
사정이 이차 저차 해서 이러하니.. 이게.. 일일이 들고나는 사람들한테 얘기한다고 될 일이 아니고.. 뭔가 물리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층간소음 마냥 신경이 곤두서기도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아.. OK~" .. 하시더니..바로 옆 사무실로 쫓아 들어가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하시더니... 충격유발의 원인이 되는 문은 닫고 반대쪽 문을 열어
들고나는 것으로.. 아울러.. 커다란 고무 뭉치로 된 완충제를 사이에 놓는 것으로.. 일단의 조치를 완료하셨다.. .
현재 문제의 문 상부에 도어클로저가 달려있긴 한데.. 공사필요에 의한 진출입 편의상 연결을 안해 놓은 상태.. 머.. 공사가 마무리된 후..
도어클로저가 체결이 되면.. 그 뒤로는 이런 문제가 없을 것 같긴한데.. 하여간 그때까진 임시방편으로 충격을 방지할 중간 완충재를 놓는
것으로.... 일단락 하였다..
사람이 참... 진짜 제각각이다... 문을 열고 닫을 때 손잡이를 손으로 잡고 조심성 있게 열고 닫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 꼴리는대로 확
밀거나 당겨 대는 사람... 굉음이 나거나 말거나.. 부주의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행여 시끄러울까 조심하는게 눈에 보이는 사람....
참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 작은 매너.. 하나에 따라 그 사람의 전체적인 매너는 어떻겠거니... 생각하는 편이다. 뭐 하나에 부주의한 사람이 다른 일에는
주의깊고 세심한.. 그런 걸 본 적도 없었고... 하여튼 선입견이라하면 선입견이라 할 그런 생각으로.. 그 사람에 대한 전체적인 일단의 밑그림을
그려 놓는 편이다.. 이번에도 그래... 어쩜 그리 관상이 잘 맞아들어가는지.. 사람 좋게 생긴 사람은 한번 부탁에 알아서 조신하게 문닫고
열고 그러는데... 딱 봐도.. 이 새끼 이거 졸라 싸가지 없게 생겼네 싶던 사람은.. 여전히 행동이 개차반.. 조심성없게 지 꼴리는대로 활짝 열고
쾅 닫고... 아.. 니미.. 이쯤되면.. 관상은 과학이다.. 라는 말이.. 불변의 법칙이구나.. 절감하게 된다...
오전에 좋게 부탁을 하고 난 이후에도.. 유독 그 새끼 한 마리 때문에 계속 쿵~ 거리는 소음이 발생해.. 그 때마다 쫓아 들어가서 한바탕할까..도
했었는데.. 가만 생각하니 내 건물도 아닌데 내가 그럴 일이 아니고.. 관리소장을 호출해야겠다.. 싶어 관리소장님께 이래저래해서 아.. 괴롭
다고 말씀을 드렸던 거다.. 어쨌거나 지금은 소음의 원천..차단 완료...
됐지 머... 그 얄미운 씨발노무새끼 한 새끼는 진짜... 개망신을 한번 주고 싶었는데... 참았다.. 행실로 보아 어디가서도 환영받을 짓 할 만한
인물은 아니겠구나.. 싶어서...
둘째 처남이.. 본인 컴퓨터 업글 후 빼내어 준 그래픽카드가... 내것보다 한 몇 년 후 나온거라서.. 성능이 월등한 제품... 어제 그래픽카드를
교체하고 기존의 그래픽 카드는 막내 아들놈을 줬다.. 이게 중고시장에서 얼마 얼마 정도에 거래되니까.. 팔아서 너 쓰라고...
좋다고 받아가더니.. 쓸고 닦고 기름치고.. 아.. 기름은 안쳤다만.. 그렇게 때빼고 광내고 먼지 털고.. 삐까번쩍하게 손을 보더니 바로 중고나라...
당근마켓에 내놓더라... 내놓은지 몇 시간 만에.. 구매자가 나타나.. 결국엔 녀석이 구 그래픽 카드를 팔아 치웠다... @.@.. 그것도.. 내
예상 판매가액 보다 2만원이 더 높은 9만원에... 헐... 당근에 내 놓을 때.. "아빠 몇 년 안썼다고 할까요?" 하길래... "야~ 그럼 안돼지...
제품출시년도 등을 찾아보면 대충 견적이 나오는데.. 그냥 사실대로 6~7년 사용한거라고 해~" .. "아.. 네~" 그러더니.. 중고나라 평균
거래가보다 1~2만원 높은 가격으로 매매를 성사시켰다.. 이런거 보면.. 참.. 녀석이 재밌다....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한편으론 '녀석을 장사를 시켜야 되나' 싶기도 하고... ㅡ,.ㅡ;;;
녀석이 그렇게 돈이 생기면 뭐에 쓸라고 그래? 물어보니.. 주로 먹는 것과.. 옷 사는 것에 쓸 생각이란다.. 요즘 부쩍 먹는양이 늘었다 했는데..
학교와 집을 오가며 먹는 아침 점심 저녁 만으로는 부족한 모양이다... 다른 애들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녀석은 특이하게도.. 당근이나
중고나라 등에서 중고로 옷이나 신발도 잘 사서 입고 신고 한다.. 음.. 나와는 다른 점이다.. 나는 누가 입던 옷이나 신던 신발... 싫던데....
남이 입고 신던건데 괜찮아? 하니.. 뭐 어때서요?... 한다.. 나하고는 생각하는 기본 구조가 다른 회로로 구성되어 있는 듯 하다.. ㅡ,.ㅡ;;
그렇게 지 용돈을 아껴서.. 자칭 패션에 지출하는 비용도 쏠쏠하다.. 녀석을 보노라면.. 나와 다른 그런 점이..참 재밌다.. 느껴질 때가 많다..
갖고싶은 무언가를 중고매매로 구입해서 한동안 잘 사용하더니.. 시들해질 무렵 다시 중고시장에 내놓아.. 다시 팔아 현금화 시키기도 하고...
웃기는게.. 어떤 때에는 지가 샀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팔아 치울 때도 있다는 것이다... 헐... ㅡ,.ㅡ;; 그런 점에서 생각하는 회로가
나와는 다른 그 무엇이 분명 있긴 있다.. 나 같으면 내가 중고로 10만원에 사서 한 6개월 잘 썼다면 다시 내 놓을 때는 대충 그 까이꺼 하고..
5~6만원에 내 놓을것 같은데... 녀석은 아니다.. 시세를 파악하고.. 발품을 팔아.. 여기저기 알아본 후.. 때빼고 광내서 그렇게 지가 샀던 가격
보다 더 받아오기도 하는 것이었다.. 내 눈에 보기에는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네.. 싶은데.. 녀석이 자칭 알뜰함과 부지런함이라고 표현하는
그런 수완에 대해선.. 내가 머 딱히 할 말도 없고 해서.. 일체의 언급은 하질 않았다.. 그저.. 웃기네 얘.. 나랑은 다르네.. 싶어서 속으로
웃고 말 뿐....
오늘 하교 후.. 지하철 역에서 매수자와 만나 그래픽카드 직거래를 하기로 했다는데.. 아무쪼록 녀석의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바... 이다...
ㅡ,.ㅡ... (하여간에 넉살도 좋고.. 배짱도 두둑하고... .. 웃기는....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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