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별일 다 있었지..머...

작성자
vi*****
작성일
2025-07-18 17:56
조회
392

엊그제..  그야말로 퍼붓는 비가 내렸었다..  하늘에서 땅까지 수직으로 내리꽂는 물줄기..  딱 그러 했었다..  내다보는 창밖이..  퍼붓는 빗줄기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는 모습은 실로 오랫만이었는데..    고놈 참..  시원하게 잘 쏟아지네... 했었는데...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한 쪽으로 마냥

좋을 수 많은 없는게...    여기저기에서 물난리로 사달이 났다..   (괜히 미안해지네.. ㅡ,.ㅡ;;;)

물과 불...  태고적부터 있어 온 자연의 요소...   물과 불을 다루며 인간의 문화는 번성을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단순한 물과 불..

이라는 요소가...  거대하게 몸집을 키우면..  인간이 다룬다고 할 수 없는..  다룰 수도 없는..  큰 재앙으로 변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아무리 과학이

발전을 해도...  변한게 없다..   가만히 생각하면 참..  경이롭고.. 신기한... 그런 점이다...     슈퍼맨이 후~ 불어대는 입김으로 거대한 불을 끄고..

범람하는 강물을 얼려 버리는 건..  영화 속 허구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현실은.. 자연은 여전히 불가항력의 세계이다... 


그건 그렇고.. 요즘 때가 때이니 만큼..  전화로 뭔가를 물어오는 사람들은 많은데...    확실히..  경기가 어려워서 인지..   사람들의 대화 속에는

날이 선 날카로운 그 무엇이 있다...    작년.. 재작년...  매년 거의 헐값에 신고대행을 요구하던 젊은 아주머니 한 분은.. 올 해도 똑같은 양태.... 

내가 정할 가격을 본인이 먼저 후려치는게 마음에 영 안들어서..   그 가격에는 나는 못하겠노라 했고..   그 뒤로 연락이 없다... 

물론, 상대가 부르는 가격에 맞춰 줄 수도 있지만...   일하는 양에 비해 너무 박리..인지라..  올 해는 안했으면 안했지...  그 가격에 안맞춰주면

다른데 가겠지.. 하는 마음에 일부러  깎아주겠노라.. 하지 않았다..    피곤한 스타일이기도 했고...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가만히 생각하니..    내가 왜 남 좋은 일만 내 살, 내 수명 깎아가며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단호하게

거절의 의사를 밝힌거다..  다른데 가시라고....  ㅡ,.ㅡ   나는 그간 그가 치르는 값어치 이상의 일을 해주었노라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다른데 가서 하다보면..  본인도 느끼는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생각도 있었다...     아무튼 그간 영 찝찝하게 스트레스 받게

하던 이...  를 떨쳐내고 났다니...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는 후련하다..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옮겨 다니는 철새(?) 부류들은 아울러 거르고자

한다..   아직 두셋..더 있다..   떨궈낼 자..들이...  ㅡ,.ㅡ


두어달 전..  만났던 친구 녀석이 OO이가 이번에 역량평가를 무사히 통과하여 승진 임관에 아무 하자가 없게 되었노라고 소식을 전해 왔다..

오~ 축하할 일이네..  응?  8월 몇 일? ..   음.. 아마도 그 때 나는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참석하기 어렵지...   누구 ? 누구도 나온다고?...?

음..   걔.....  나는 모르겠는데?..  그렇구나.... 하여간 알았고.. 그 때는 니들끼리 모여서 잘 놀아~..  나는 참석 못하겠다..   그래 그래 뭔가 변동이

생겨서 갈 수 있을 것 같으면 미리 전화할께~..  

그렇게 전화를 끊고...    역시.. 곰같이 우직한 놈이라..  성실하기 이를데 없는 녀석인데..  경사가 났네.. 잘 됐네...   그래.. 이런 애들이 빨리 빨리

승진을 해야 맞는 건데..  그 동안은 뭔가가 한참.. 잘못되어 있었어...  라고 혼자 한참 생각을 하였다... 

그건 그렇고 못가는 건 못 가는거고..  어떻게든 녀석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 줘야 겠다... 


생각해 보면.. 친구라 하는 이들 중에도..  별에 별 인간들은.. 다 있다...  이번에 승진하는 녀석처럼.. 정말 사람좋고.. 인품좋은..  녀석이 있는가

하면...    지가 마치 일진 짱이라도 되는 듯 친구 사이에서도 서열을 잡고 지가 꼭대기에서 군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아직도 유아기적

유치함을 못 버린 녀석도 있고...      말이 친구지...  유용성과 쓸모... 라는거 때문에 억지로 가면을 쓰고 웃음을 보이는 녀석들도 있고...  

... 이게.. 이런 것들이...   젊은날엔 보이지 않더니 .. 나이를 드니 보이기 시작한다..    구분과 구별이 없는 다같은 친구 사이 우리 사이 좋은 사이..

그랬었다면.. 이제는 아니다..    친구사이에도 구분과 구별은 있다...    마냥 친구라고 그래 그래 허허.. 해서는 안되었었구나.. 이제사 느끼고 있다.

한 쪽을 돌아보면..  저런.. 좋은 놈들..   다른 한 쪽을 돌아보면..  이런 썩을 놈들...   이제사 그런게 보이고 구분이 되고 있다..  

난... 좋은 사람이 원래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 동안 너무 좋은 맘으로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있다...    이게 깨달음이 되었든 새로운

발견이 되었든...  내가 인식하는 나 아닌 외적 환경. 타인의 인식에 있어..  커다란 전환점을 맞고 있는 ...  그런 기분이 든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문득..  그 오래전.. 같은 사무실에서 나를 적대시 하던 나보다 나이 많았던 모 총각 생각이 난다..  나를 적대시 했던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은 OO님.. 이라고 부르는데.. 지한테는 OO씨 했다고 해서...    그 때 굳이 말로 하진 않았는데.. 내가 그렇게 부른 이유는 있었다.. 

...  걔가 상당히 젊어 보였거든...   나랑 몇 살 차이도 안나보이고..  그래서 비록 형뻘이지만 걔한테는 OO씨~.. 라고 불렀었던 것이다... 

지나고 보니.. 훗날..   그 형한테 고마운 점이 하나 있기는 있다..   그 때 사무실에 모 여직원이 거의 모든 남직원들과 돌아가며 썸씽이 있었고..

가릴 것 없이 그 하나 하나의 남성들과 하룻밤..또는 이틀밤씩..  전부 만리장성을 쌓았더랜다....   언젠가 부서 회식자리에서 아직 수청들기를 

경험하지 못한 모 남직원이 거기다 대고 너는 왜 나랑은 안자냐며 대판 싸운적이 있었는데...    그 때 깨달았다..  '아.. 이런 비사가 얽혀 있구나..

조심해야겠다' ..  그 뒤로..  나는 그 여직원을 철저히 경계했고.. 외면했으며..  결과적으로 무사히.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 때.. 나를 적대시하던 그 직원에게.. 그 뒤로.. 그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들기는 했었다..    글쎄.. 언제가 어디선가 만나게 될 일이 있을런지

모르겠는데..  만약에 그런일이 생기게 되면..  그 때는 얘기해 줘야 겠다..   그 땐 형이 너무 어려보였어서 그랬다고..그리고  그 사건은 두고 두고

고마웠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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