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무렵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붙잡고 한 시간여 통화를 하면서.. 혈압이 무지 올랐었던 영향인지.. 어제 저녁부터 슬슬 몸살 기운이
있다.. 어쩌면 감기몸살인 것도 같고.. 나를 뚜껑 돌게 했던 사람은 바로 거래처 여부사장인데.. 지 고집이 정말 말도 못하게 쎈.. 인간...
그 간의 이 인간의 행태를 가만히 보면... 어떤 자기만의 세상 즉, 자신이 맞다고 믿는.. 또는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그게 왜
다르고 왜 틀렸는지를 확실히 깨주지 않으면 절대 자기 고집을 굽히지 않는 사람이다...
바로 그 점이 겁나 피곤한 점이다... 그가 자주하는 말.. "납득이 안가는데요..." 니미 시발.. 법이라는게 어떻게 하나에서 열까지 범인들의
이해와 납득을 전제로 규정될 수 있는가... 아니다.. 상식과는 다른..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냥 그렇게 정해진 그런 것들도 엄청 많다는 말이다.
지가.. 납득이 안간다는 것은.. 결국.. 지가 하고싶은대로 할 수 없다는 데에서 오는 저 혼자만의 불만 토로에 불과한 것...
다시.. 니미 시발.. 규정이 이렇다는데.. 거따 대고..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이 따위 수사어구가 왜 필요하냔 말이다. 지가 이해 하거나 말거나
현실의 규정은 그렇게 못박혀 집행될텐데...
그건 불가합니다.. 답변을 했는데도.. 왜 불가하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지 않냐... 또 다시.. 니미 시발.. 그건 니 생각일 뿐이고... 그렇게
될 것 같으면 그럼 니 맘대로 해라.. 나한테 묻지 말고... 라는 대답이 목구멍에 가득 차 올랐으나... 그래도 니미... 거래처 고객이라고 말은
못하고... 바짝 혈압이 오른채로.. 차근 차근 설명을 해 주었다...
나중에야 들려오는 "아... 이해 했어요~" 아니... ㅡ,.ㅡ+... 이 소리가 어찌나 약오르고 빡치던지....
근데 얘기를 들어보니.. 거래의 정황이... 벌써 이들은 을이 되어 있었다.. 어떤 거래에 있어서도 내가 급하고.. 내가 필요하다는 기본자세를
간파 당하면... 끌려가는 약자가 될 수 밖에 없다.. 거래 할라면 하고 말래면 말고...가 아니라... 어떻게 좀 안될까요?라고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면...
거래의 주도권은 상대가 갖게 된다..
조금 싸게 준다는 이유로.. 조금 싸게 살 수 있다는 이유로 (실제로 싼건지 아닌지도 확실치 않으면서...) 상대가 요구하는 바를.. 어떻게든 수용
하겠다는 자세가 되었고...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가 질문의 핵심요지였다...
나같으면 안사면 안샀지.. 그런 거래 안한다... 속으로 생각하면서.. 상대의 요구에 무리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떻게든 상대의 이익만 극대화
하려는 사탕발림 같은 이야기들이 많음을.. 거래의 당사자도 아닌 내가 하나 하나 발라내어 설명을 해 주면서... 어느 순간.. 질문을 해온
거래처 이 양반이.. 상대 측 매도인이야 뭐야.. 라는 생각까지도 들게 되면서... 나는... 더더욱 빡~.... 돌았었다... 이렇게까지 아는게 없어서
상대의 말만 듣고 휘둘리면서도 거래를 성사시켜 보겠다는 의지는.. 결국 욕심... 상대의 주장에 대해 검증할 능력도.. 판단력도 하나 없으면서
애꿎은 나한테만 처물어가면서.. 내게 나를 납득시켜봐라.. 하는 자세는... 솔직히... 내가 자제력을 잃었으면 온갖 쌍욕을 마다하지 않았을...
순간이었다... 더욱이.. 이런건 내가 왜 일일이 답변을 해줘야하는지.. 그럴 의무도 필요도 없는 어이없는 상황에서.... ㅡ,.ㅡ+
한편으론... 그년은 그년이고 ... "지금 계약할라고 그러는데..." 라며 현장에서 내게 전화를 연결한 친구넘이 꽤씸했다.. 당장 도장을 찍니 마니
하는 순간에 전화를 한다고? 그것도 이 거래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슬쩍.. 판단을 내게 미루는 듯한 친구 녀석의 태도에... 더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사전에 일언반구 말도 없이 거기까지 쫓아가서 기껏 전화 한 통 해서는 "어떻게 할까?' 라니.... 2차로 최고열압으로 치달았던
지점.... ㅡ,.ㅡ.. 되시겠다..
"결정은 니들이 하는거고.. 이럴 땐 이런 문제가 있고.. 저럴 땐 저런 문제가 있어.. 알아서 판단해~" ... 니미..누가보면 내가 실질 쩐주..인 줄
알겠네....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계약을 했는지 안했는지... 나는 모르겠고..알 바도 아니고.... ㅡ,.ㅡ
곰곰히 생각하니... 앞으로 이것들을 대하는 내 기본자세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지금까지는 친구니까... 딱하니까.. 등등의
사유로 무엇이든 내 일처럼 두발 벗고 뛰어 주기도 했었는데... 앞으로는 그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느낌이.. 확~ 들었다...
보자 보자 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는지.. 해도 해도 너무한다.. 는 생각이.. 그런 반감이 강하게 들었다..
향후에는.. 아이고 모르겠네.. 난 그런건 잘 모르겠다 야... 라는 대답을 더 자주 할 생각이다...
아무튼.. 급박한 현장에서... 이런 이런거에 대해 빨리 답을 줘 지금 당장.. 그런 거에는 앞으로.. 노코멘트..할 생각이다... "야 그런거에 즉답을
어떻게해?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검토를 해봐야지~... 급하면 다른데 알아보던가..." 라고....
오늘 오후에는 내방 손님 한 분도 예약되어 있는데... 자꾸 몸이 축축 처져서.. 큰일이다.. 몽롱하기도 하고...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약먹고
뻗어 자야되겄당... 아... 개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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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공동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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