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을 한다고 하는데도 일년에 한 두번 쯤.. 국가에 납부하게 되는 과태료가 있다.. 바로 무인카메라 단속에 의한 속도 위반 과태료.. 올 해는 아직까지 1건도 날아온 것이 없어서.. 이대로 연말까지 무사고(?)가 되려나 했는데... 역시나...
얼마전 일요일에 수원에 소재한 마트킹이라는 대형슈퍼마켓에 장보러 다녀오는 길에 하나가 찍혀 왔다.. 60km 제한인데 75km로 달렸다고 하네... 과태료 금액 32,000원...
위치가 어디라고 쓰여 있는데도.. 어디를 말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요즘 고속도로든.. 일반 지방도로든.. 무인 단속 카메라가 많아도 너무 많다... 게다가 편도2차선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제한속도 60km라니... ㅡ,.ㅡ;;;
아주 오래전.. 교통경찰관에게 직접 단속을 당할 때보다.. 무인카메라에 찍혔다고 날아오는 고지서가 ..나는 더 기분 나쁘다.. 물론 예전에 1:1로 단속을 당할 때에도 뭐라고 변명을 한들 딱지 끊기는건 매한가지였지만.. 그래도 그때는 인간적으로 주고받는 말이 있었어서... 덜 기분 나빴었는데... 가끔은 앞서 끊긴 딱지를 보여주면.. 이번에는 좀 싼걸로 대신 끊어주기도 하고.. 뭐 그런 인간미도 좀 있었었고...
무인카메라는 얄짤없다..
요즘의 도로 상황은.. 왠만하면 제한속도가 30km.. 50km... 60km.. 이 셋 중에 하나 이다. 고속도로야 100 또는 110 이라지만.. 나는 고속도로에서는 저 제한속도를 엄격히 준수하는 편이라서.. 근데 문제는 시내 주행시이다.. 잘 달리다가 저 멀리 보이는 카메라 때문에 일찌감치 30 또는 50km로 기어가는게... 사실 너무 답답하다... 가뜩이나 융통성없는 무인카메라는 늦은 밤 아무도 없는.. 사람이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한 밤길에서도.. 원칙대로 가차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이게 또 가끔은 이것들이 위치를 이동해요... 멀쩡히 코너 돌기 전에 늘 있던 무인카메라가 난데없이 코너를 돌아 한참 올라간 전봇대 뒤에서 번쩍이고 있기도 하고....
제 아무리 무인카메라 가격이 대당 수천만원을 호가한다지만... 투자금액 대비 황금알을 낳는 수익률 좋은 사업은 이거 만한게 없을 것 같다...
30년을 넘게 운전해 오면서... 생각해 보니.. 나는 벌점 .. 단 1점도 먹어본 적이 없다.. 벌점이 누적되면 머.. 일정기간 운행정지... 더 나아가서는 운전면허증 취소까지.. 다양하게 처벌 규정이 있던데... 과태료 물리지 말고 벌점 물리면 안될까?..?? .. 요즘은 크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해마다 속도위반 내지는 주차위반 과태료로.. 아주 쏠쏠하게 납부를 해오고 있다보니... 이거 뭐 국가에 납부하는 준조세성 금액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 하는 볼멘 심정이 샘솟고 있다...
달리 생각해 보면... 단속 대상이 되는 기준 속도가.. 낮아도 너무 낮다.... 30, 50 이라니 원....
30, 50? 음... 이거 국가가 천만 운전자를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삥 뜯는 양아치... 짓꺼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음.. 나는 옹졸하다.. 관대하지 않다 ㅡ,.ㅡ)
제한속도 100 인데 111로 달렸다고 과태료 날리는건.. 억울하지는 않은데.. 30에서 45로 달렸다고 과태료 받으면.... 왜이리 억울한지 모르겠다...
아무튼 문득.. 요즘 같은 디지털 단속말고.. 그 오래전 머리 허연 노 경관님께서 끊어주던 분홍색 과태료 딱지가... 볼펜으로 꾹꾹 눌러 적어서 교부해 주던 완전 아날로그식 분홍딱지가...
.... 그 때가 좋았다..생각되는.. '그 때를 아십니까?..' 속 추억이 되어버린 오늘이.. 대비되어 한층 더 열받는 오늘이다..
아니 거... 내돈으로 휘발유 넣고.. 조금 빨리 달렸다고 한번에 수만원씩 뺐어 가는게 .. 이거 이거 말이 되는겨??... 아..씨바.. 과태료.. 기분나빠.. 졸라 기분나빠.... ㅡ.,ㅡ+ 내 잘못인거 알아도 하여간에 기분나빠.. 아주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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