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부터 시작된 3일 간의 연휴기간 동안.. 낮에 자고 밤에 자고.. 일어났다 또 자고.. 진짜 72시간 중 62시간 쯤을 잠으로 보낸 것 같다..
사실 살아오면서 낮잠을 자본 기억도 별로 없는데.. 이번 연휴기간 동안 그 동안 못다한 걸 몰아서 한 기분... 아무튼 하도 자고 또 자고 하다보니
나중엔 결국 잠에 취해서 계속 잠이 쏟아지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문득 핸드폰으로 날아든 메시지 하나... 가입만 해놓고 쓰지도 않던 SNS 계정 하나가.. 비번이 변경되었다고.. 본인 활동이 맞냐는 그런 확인의 내용
이었다... 응? 아닌데? 싶어 들어가 보니.. 미국 어디에서.. 갤럭시S24로 로그인했다는 기록이 떴다... 기기관리 화면으로 들어가 그 문제의 S24
핸드폰을 삭제하고.. 녀석이 이것 저것 변경해 놓은 모든 정보들을 다시 깨끗이 삭제하고.. 초기화.... 끝으로 2단계 인증을 걸어놓고 나왔다...
비록 사용하지 않는 계정이긴 하지만.. 내 명의로 개설된 계정이 타인에 의애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될 지 몰라서... .. 아예 sns 탈퇴를 해버릴까..도
생각했었는데... 탈퇴하는 과정이 또... 귀찮아서... ㅡ,.ㅡ
처음엔 혹시.. 지난번 SK 유심 털린 사건의 여파일까?.. 생각도 했었는데.. 가만 생각하니 그건 아닌 것 같다.... 유심에 뭔 sns정보가 있었겠냐 싶어서..
예전에도 모 sns 계정이 해킹당한 적이 있었는데.. 이메일로 날아든 계정 정지 통보에.. 뭐지? 하고 들어가 보니... 내 sns 계정에 온갖 광고, 홍보글로
도배를 했더만... 심지어 성인용품 광고도 꽤나 실리던 무렵.. sns서버 운영회사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감지하고.. 계정정지를 시켰더랬다...
해서 내가 아님을 계정 도용 당한 건 임을 이메일로 잘 어필해서 보내고... 며칠 후 계정이 다시 풀렸었다...
이번에는 다행히 뭔 게시물 하나도 올라가기 전에 조치를 취해서.. 별 피해 없이.. 또는 별 쪽팔림 없이.. 내 sns계정을 지킬 수 있었다...
조만간 시간 날 때.. sns 탈퇴해서 완전 삭제시켜야 겠다.. ㅡ,.ㅡ;;
3일을 진짜 푹~~~ 쉬고 사무실에 출근한 아침..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동인증서 2개의 만료기간이 다가온다고.. 갱신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옛날에... 공인인증서.. 짜증난다고 간소화니 뭐니 ... 하는 과정에서 남은 유물이 공동인증서..인데... .. 하... 이것도 갱신하는 과정이 .. 결코 쉽지
않았다... 인적 정보를 다 입력하고.. 계좌정보.. 패스워드... 기타 등등 다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니... 갑자기 OTP 가져와서 6자리 숫자 입력
하라고.... (닝기리.. 사전에 준비해 놓으라고 알려나 주던가 ㅡ,.ㅡ+)..
어딨더라?..를 한참 중얼거리며.. 구석 어딘가에 처박아 놓았던 실물 OTP를 어렵게 어렵게 찾아들고.. 버튼을 눌러 나타난 6자리 숫자를 입력하니..
이번에는.. OTP와 금융서버간 시간설정이 맞지 않는다고...(아마도 오랫동안 OTP를 사용하지 않았어서 인 듯...)... OTP 시간 재설정을 한 후 재시도
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OTP 시간재설정?.. 잘 보이지도 않는 웹 구석탱이에 있는 메뉴를 어렵게 찾아 들어가... 어찌 어찌 시간 재설정을 했다...
다시 처음부터.. 인적사항 계좌정보.. 패스워드.. OTP 순번대로 입력을 하고 확인을 누르니.. 이번에는 머 알아듣도 못할 이상한 오류메시지를
띄우면서.. 갱신작업 처리가 안된다.. (하.. 열받...... ㅡ,,ㅡ+)
아래 은행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라는데... 전화를 건다... 연결이 될 리가 있나... 대기인원이 많아 어쩌고 저쩌고....
이게 왜 오류가... 날 일이 없는데 왜 이러지?.. 싶어서 다시 처음부터 몇 번의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됐다~~ ... ㅡ,.ㅡ???
왜 정상처리가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 통과가 되고.. 인증서 갱신에 성공하였다... 비록 성공은 하였지만 열은 받는다... 왜 오류가 난
것이며.. 왜 또 갑자기 정상 처리되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하여간 그렇게 정상 갱신된 인증서를 들고.. 이번에는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사이트에서 인증서 등록을 다시 해야만 한다... 기존에 등록되어 있는
인증서를 이번에 갱신한 새로운 인증서로 대체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하... 이 과정에서도 진짜... 한참 동안 쇼를 했다...
인증서 등록하려면 로그아웃하고 뭐뭐로 로그인하라 그러고... 그렇게 로그인해서 들어가면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해야 한다고 그러고....(뭐시?
이 쉐리가... 뭐라 카노? ㅡ,.ㅡ++)... 그렇게 몇 번을 들락날락 하며.. 헤매다가.. 기존 인증서 삭제 메뉴에서 따로이 삭제를 하고 새로운 인증서를
처음부터 다시 등록을 하고..... 휴우.... 하여간에 그런 과정을 거쳐 무사히 각 기관마다 인증서 갱신등록 작업을 마치긴 하였다...
하면서.. 솔직히.. 욕은 나왔다... 이거 이거 이 지랄로 만들어 놓으면... 이거 전산에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제대로 해 내겠나... 싶은 생각이 들어..
더더욱 욕이 수월하게 나왔다... 나는 그래도 피씨로..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하는 작업에 그래도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편이었는데도
이렇게 까탈스럽고 어려운데.... 멀리 볼 것 없이 내 또래의 사람들은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하여간에 장장 1시간여에 걸쳐 인증서 갱신작업 및 각 사이트별 인증서 재등록 작업을 마치고.. 금일 이후 1년여 간은.. 신경쓸 일 없이 사용가능하게는
되었는데... 내년에 또 이런 지리한 작업을 해야할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지겹다.. ㅡ,.ㅡ
공동인증서고 공용인증서고.. 하여간에 이 것들 없어지는 날... 이것들 없이 인터넷 사용환경이.. 보안에 신경쓸 필요없이 쾌적해 질 때.. 그 날을 학수
고대하게 된다.. 예전에 모 대통령께서 공인인증서 어렵고 불편하다고 대체 방안을 찾으라 그랬더니.. 말만 공동인증서로 바뀌어서 오늘날까지
그대로... 변한건 하나 없는데.. 그렇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 말고.. 진짜 진짜.. 효율적이고 간소한 대체 방안이 쫌..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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