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하마터면...

작성자
vi*****
작성일
2025-05-20 10:23
조회
439

억울할 뻔.. 했네...  ㅡ,.ㅡ

고객의 일 중 뭔가 오류가 있었다..  "이거..이렇게 저렇게 되어 있는데.. 이게 맞는 건가요?" 하자..   "아니요~  저렇게 이렇게 되어야 맞는건데요?"

한다..  "그래요? 이상하네?..  이렇게 저렇게 되어 있는데요?"...  "네? 제가 알려드린 건 똑바로 알려드렸을텐데요?"

음.. 그런가?..  잠시... "그래요? 제가 한번 확인해 보고 다시 연락드릴께요~"

전화를 끊고..  당초에 고객이 보내온 내용을 까톡에서 찾아 확인해 봤다...    아놔..    지가 잘못 알려준거다...  (니미.. ㅡ,.ㅡ+)

고객에게 내용을 다시 전송하고 당당하게..  전화를 했다..   "보셨죠?.. 제게 보내주신 내용이거든요? 이렇게 저렇게 되어있죠?"

"아..어... 으잉? 그러네?... 왜 그랬지?  잘못 보냈...네....."

처음에 그럴리 없다는 태도에서 당황했는지 한결 기세가 죽어..  얌전하다..   "에이..  사장님이 잘못 알려주셨네요..그나저나 이거 어떡하나?.."

 

아무튼  그렇게 전화를 끊고..  가만히 생각하니... 이거 이거..  증빙이 까톡에 안 남아있었으면 어쩔 뻔 했어?..  싶었다..  톡으로 많은 대화가 오가고

때로는 톡으로 받는 문서와 증빙들도 많다 보니까..  지금처럼 일정기간 지나면 다운로드 불가해지는.. 그럴 때에 잘못하면 덤탱이 쓸 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  부랴 부랴.. 톡서랍 신청을 했다...  월 2,200원에 100GB 저장 공간...   작은 돈 아끼려다.. 큰 봉변 당할까 싶어서...  ㅡ,.ㅡ;;


물론.. 이번 경우..  고객이 자신이 실수할 리 없는 내용을 보냈다.. 하는 그런 기억 때문에  본인이 틀릴리 없다고 확신한 거겠지만..  결과적으로 본인의

실수 임을 인정케 하는 것은.. 결국 증빙이었다..    다시 한번 증빙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작은 에피소드였다... 

니미.. 하마터면 억울할 뻔 했네 진짜....  ㅡ.,ㅡ+

 

작년..  재작년..  매출이 거의 없다는 사유로...   그래서 내가 보기에 불쌍해 보인다는 사유로..   수수료도 받지 않고 신고대행 업무를 해주었던

이로부터... 올 해 ...  또 연락이 왔다...   아마도 또 공짜로 신고업무를 처리하고 싶었나 보다...  

그치만.. 나는 그가 결코 불쌍한 사업자가 아님을 이미 알고 있기에...    마치 작년에 일정 수수료를 받았던 것 처럼.... "제가 작년에 얼마 받았죠?

OO원 이었나요? 올 해도 그렇게 해드릴께요~" ...  잠시 쭈뼛 쭈뼛...   "이거 제가 인터넷으로 스스로 하는거 가능할까요?" 라고 말을 바꾼다...

"아..네 그럼요.. 요즘 홈OO이 엄청 편리하게 잘 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혼자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해보세요~~"

알았다고 전화를 끊고...    치열하게 자기 돈은 아끼려는 아줌마의 억척스러움에.. 일단은 경의를 표했다..    그래... 지가 스스로 하면되지.. 남 손에

맡기면서.. 마냥 꽁으로..  할라고 그러면 그게 도둑놈 심보지..  나는 머 장사 안하나...  

이거 하다 보면.. 진짜 남의 돈 받는게 쉽지가 않다..    이런 저런 사유로 깎으려 들고..   세액이 많이 나오든 적게 나오든.. 나야 하는 일이 똑같이

많다고 그렇게 말을 해도...   대부분 스스로들 판단에 의해 "에이.. 이번에 별로 할 것도 없어요~" 라며 어떻게든 싸게 싸게 해치우려고 든다... 

그럴 땐 참 웃긴다.. 어이도 없고...  지들이 일하나?  할게 있는지 별로 없는지.. 어떻게 알아?...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나만의 원칙을 세웠다..   내 가격은 내가 정한다고..   비싸다 싶음 딴데 가시라고..  결코 그들이 부르는 가격에 휘둘리지

말자고..  차라리 안벌고 말지.. 내 업무의 가격을 그들이 정하게 하지는 말자고...  ㅡ,.ㅡ+


그러니까.. 머.. 현재까지..  가만히 보면.. 그래도 할 놈은 하고 안할 놈은 가고...   별 영향은 없다.. 어차피.. 한 철 뜨내기 손님들 상대 많이 해봐야

돈도 안되고 피곤하기만 한데.. 오히려..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좋은 점도 있다.. 

 근데..  이런 일 하다보니까.. 느낀껀데...   진짜 없는 사람들은..  없다 없다 소리도 잘 안하고.. 또 오히려 수수료도 깎지 않고 잘 주는 편.. 반대로

있는 사람들이 노상 없다 없다.. 그러면서..  수수료는 깎으려 들고.. 돈주는 데에도 애를 먹이고...  그렇더라고?

희한해...    '있는 사람들이 더 하다'...는 말은 진짜..  불변의 진리 인 것 같아...   그래서 부자되었나 보다.. 싶기도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특별한 원재료 없이..  인력으로 하는 일이다 보니까..  편하고 쉬워 보였는지..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후려치려는 사람들이 가끔

보이는데..  그렇게 해서 일정 부분 네고를 위한 사전작업 내지는 사전포석을 까는 것 임을 익히 알지만..   나는 그들이 포석을 다 깔고 진지 모양을

갖추기 전에..  말한다..  "아.. 그래요?.. 그 가격에 저는 안해요..  거기로 가세요~~" 라고..  ㅡ,.ㅡ

 

나는 부자 되기는 기왕에 틀렸다..   이제는 부자 될 마음도 비웠다..  쓰파.. 그래서 겁나는 것도.. 아쉬운 것도 없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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