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봄의 색깔..

작성자
vi*****
작성일
2025-04-28 16:53
조회
431

뭔 일이여.. 이게...   U-Sim 털렸다고..  SK 전가입자 유심 변경 권고라니....   

털리긴 지들이 털려놓고..  사용자더러 대리점가서 바꾸라고 하는것도 웃기고...   쪼매 불쾌감이 밀려온다..  ㅡ,.ㅡ 

보아하니.. 시중 대리점에 가봐야 유심 재고 부족으로 원스톱 서비스가 진행되지도 않는다는 것을 보면...   한 동안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우선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T월드에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시켜 놓고...   금융결제원 사이트에서 비대면계좌개설 차단 서비스도 설정해

놓았다..    며칠 전.. 갑자기 통화불량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었던 적이 있어서.. 찜찜한 마음이 들어.. 지금 할 수 있는 조치는 우선 다 하긴

했는데...   

생각해 보면...  이런거 할 줄 모르는 연세많은 고객들은 다 어쩌려나..  싶다..  오프라인 대리점 찾아가서.. 대기줄에 서서 마냥 기다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데...    생각할 수록.. 참 어이가 없다...  

편리하고 신속한 .. 디지틀화...의 맹점이 이런데 있다..  ㅡ,.ㅡ ..    인터넷 강국 답게 모든 것이 디지틀 정보로 관리되어 지고.. 그에 따라 

일상에서의 편리성과 간편성은 엄청나게 증가했는데...    모든 것이 쉬워진 만큼..   그 틈을 파고들어 편리함의 댓가로 그에 상응하는 위험

부담을 안아야 하는..   단점은 있다..        디지틀의 발전.. 그 발전의 열매이자 꽃이라 할 수 있는 AI의 발전...   장미빛 선명한 그 꽃그늘 아래

더욱 짙어만 가는 어둠이...    점점 뚜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 그런 느낌이다..    

아날로그적 세상이..  그리 불편하기만 한 구시대의 유물이 아님을...   새삼 절감하고 있다...    서로를 보완하는 디지틀과 아날로그의 융합...

지금 시점에는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ㅡ,.ㅡ 

 

토요일 날.. 병원에서는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고...  이제 그만 오셔도 되겠노라고.. 의사 쌤이 말씀하셨으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두 달 후에

한번 더 결과를 보고.. 결정하자고..  내가 얘기를 하였다...   "그럴까요?" 라며 의사 쌤이 웃으며 대답을 하고...  두 달 후로 예약을 잡아 놓고

귀가를 했다..   

나는 사실.. 총각 시절부터 늘.. . 으레 조금씩 높게 나오던 수치였어서..크게 신경을 안 썼었는데...    의사 쌤이 신경을 쓰느라.. 근 1년여간의 

처방 및 추적 관찰을 거쳐야만 했고...    이제 두 달째 ..  정상수치 범위에서 벗어나지를 않고 있다..   다행이었다.. 

.. 뭐 이까짓꺼~..  생각을 해 왔었는데...   그래서 정상 보다 조금 높으면 뭐 어때..  생각을 해왔었는데...     

뭐 어찌되었든 의사쌤이 신경쓰니까..  오랜 세월 난공불락의 성 같던 수치가..  잡히긴 잡히네...    

커피도 먹지마라...  차 종류도 마시지 마라...  뭐뭐는 또 먹지마라...   거참 까탈스럽네 싶던 의사쌤의 유난 스런 주문을 그래도.. 나름 착하게(?)

준수한 덕분에...  결과적으로 이런 날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향후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몰라도.. 일단 지금은 그간 고생하신 의사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물론, 먹을꺼 못 먹고 제일 고생한 건 나..지만....  ㅡ,.ㅡ;;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병원문을 나서고...  

   

돌아오는 길...   이마트 인근 보도를 따라...  철쭉인지.. 진달래인지..  붉은 색... 분홍 색 꽃이 흐드러지게 한창이라 ...   너무 예뻐 눈으로만

담을 수 없어서..  셀카를 몇 장 찍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외국 귀빈의 국빈 응대시 비행기 앞부터 깔아주는 빨간색 카페트 보다..

맑고 청아한 봄날의 햇살 아래..  보도블럭을 따라  더 길게 늘여져 있는 꽃길이..   훨씬 멋있고...  예쁜 것은 사실이다...   

융숭한 대접의 빨간 카페트는 내 생전 밟아 볼 일 없겠으나..  이렇게 붉은 꽃 지천으로 만개한 양탄자 같은 꽃길을 걸어보니...   이제 왔느냐며

내가 융숭히 대접해야 할 봄으로부터 거꾸로 대접을 받은 듯한 기분이 들어...   아주 기분이 좋았더랬다...    

...

내 몸의 건강수치는 상태 좋음.. 파란색...   눈 앞에 꽃길은 삐까번쩍...  붉은 색 , 다홍 색.. 화려한 총 천연색....    

이 봄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 어여쁜 색감으로 눈에서부터 물들어 오는 것 같다...     이제 정말 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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