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담은 총각김치가 채 익기도 전에 다 동이 나버려 오늘 새로이 알타리무우를 사다가 총각김치를 다시 담으려 한다.
나는 원래 익다 못해 쉰김치가 된 것도 즐겨 먹는 체질인데... 익기도 전에 다 먹어버려 아쉬운 마음에 이번에는 지난번 보다 양을 한 단 쯤... 더
늘려보려 마음먹고 있다..
근데.. 왜 이름이 알타리무김치가 아니라 총각김치라고 불리워지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1988년도에 맞춤법개정안에 의거 알타리무김치..라는 호칭은 버리고 총각김치로 통일되었다 하며... 정작 중요한 '총각김치' 라는 호칭이 붙게 된
유래는... 사실 별거없고.. 황당하게도.. 알타리무우의 생김새가 남성의 음경과 비슷하게 생겨서...라는 썰이 현재 가장 유력한 썰이라고 한다..
ㅡㅡ+ .. 예전에야 김치 담그는 일이 아낙네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던 바, 아마도 짓궂은 혈기 왕성한(?) 아낙네들 중의 일부가 김치를 담으면서
우스갯 소리로 이름붙인 것에서 유래되어지지 않았을까... 추측하는 바이다.. 이건 분명 남자들이 명명한 바 없을 꺼라는게 내 생각이다.. ㅡㅡ+
삼삼오오 모여서 함께 김치를 담그던 아낙네들이 이름붙인 바 틀림없다고 추측이 되는 것을 보면... 뭇여인네들도 좋기는 총각이 좋았는갑다..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서야.. 아저씨김치.. 내지는 신랑김치.. 대신에 뭔가 순수하고.. 풋사과같은 이미지가 풍기는 총각... 이라는 호칭을
붙이지는 않았을테니까...
그건 그렇고.. 그렇게 총각김치의 유래를 찾아보다 보니.. 이제는 총각김치라고 부르며 키득거리고 웃었을 그 옛날 어느 짓궂은 신원 불상의
아낙네의 개구진 웃음이 ... 총각김치.. 하면 먼저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것만 같다... 근데 이게 우리나라니까.. 알타리무우에 총각무우라는 호칭이
붙었지... 저~어~기.. 장대한(?)... 서양이었으면 김장무우에 총각무우..라는 호칭이 붙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근데 오늘은... 오후들어 비가 오겠다고 일기예보에서는 그러더만.. 하늘은 뿌연데.. 정작 비는 아직 오질 않고 있다.. 얼마 전.. 전국이 산불로
몸살을 앓았을 때 .. 한바탕 시원하게 내렸으면 좀 좋아?... ㅡ,.ㅡ+ ..
하루 종일 사무실에만 처박혀 있다보니. 난 사실 잘 체감되지 않는데.. 친구들이나.. 선배들.. 통화를 해보면.. 다들 내일 모레 있을 탄핵선고 결과에
엄청난 관심을 집중하고 있더라구.. 마치 그 후.. 지금 너무나 살기 힘든 우리네 형편이 좋아지느냐... 아니면 더 안좋아질 것이냐.. 결정이라도 된다는
듯이... 글쎄... 과연 그럴까?... 난 잘 모르겠다.. 솔직히...
현대사의 크고 작은.. 굵직한... 때로는 가늘지만 모진.. 사건들을 숱하게 접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뼛속부터 체득하여 DNA화 시킨 .. 그 탄력성과
유연성... 이 있는데.. 선고결과에 따라 쉽게 일희일비.. 하여지진 않을 것만 같은.. 내 개인적인 느낌이다...
종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동생녀석으로부터 온 전화로는 지금도 매일 매일이 찬반 데모로 종로 일대가 떠내려가라... 싶은 정도로 시끄럽다는데...
난 잘.. 모르겠다.. 근데 아무튼..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주저 앉아 임기를 다 채우고야 말겠다는 그런 우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다.. 가결되면 바로 내려가는거고.. 부결되면.. 조금 있다 내려가는거고... 뭐 그래야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 ㅡ,.ㅡ
에잉..모르겠다.. 나야 머.. 원체 정치에는 1도 관심이 없는 부류이다 보니... 어찌되든.. 머 케쎄라쎄라....
딸아이가 보내온 링크를 따라 MBTI 검사를 해 보았더니... 이게. 이게.. 또 결과가 달리 나왔다.. INFJ..? .. 아마도 그날 그날 기분따라.. 컨디션따라..
체크하는 답변이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는데 그에 따라 결과값도 조금씩 어긋나는 것 같다.. 그래서 뭐가 맞는 것인지.. 도통 모르겠고.. 할 때마다의
결과를 신뢰하기도 어렵다... 그냥... 그저... 재미로 해보는.. 토정비결 같은 것 쯤으로... 여기면 되려나?.. 싶다..
노상 하는 얘기지만... 그래.. 사람 성격이란게 어디.. 유형화된 16가지 중 하나로.. 한정지어 정의할 수 있나... 차라리... 50억명의 사람이 있다면
50억 개의 서로다른 성격과 서로다른 개성이 있다고 보는게 더 맞을 것만 같다...
음... 그나저나 지금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의 숫자가 정확히 얼마나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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