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빨래 끝~

작성자
vi*****
작성일
2025-03-28 15:55
조회
525

한달 넘게 개고생을 한 덕분에..  그리고 지난 보름간은 거의 새벽녘까지 일을 붙들고 씨름을 했던 탓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눈이 감긴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복잡한 업체 한 군데를 오늘 오전에 마지막으로 완결지음으로써..  한달여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빨래 끝~~~~ 

그러니까... 이게... 꼭 그런..것 같다..     평소에 정리정돈 하나 안하고.. 청소 안하고...  옷은 벗어서 여기저기에.. 양말도 벗어서 여기저기에....

거의 집 꼴이 쓰레기통 수준으로 있다가. .. 어느 날  .. 날 잡아 대청소를 실시하는 격..  ㅡ,.ㅡ     딱 그렇다..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내년에도 이와 같은 고생을 또하기는 싫어서..   필요한 전달 사항을 전달했다.. 

경리팀 직원이 부사장에게 보고를 올리니..  안된다고 했단다...   (오호.. 그래?  ..씨바... ㅡ,.ㅡ+)

부사장에게 전화를 했다..  

"아..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아이구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어떻게...  어쩌구 저쩌구..  다름이 아니오라....  씨부렁..씨부렁...."


아.. 그런 방법이 있었느냐고...  몰랐다고...   자기한테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몰랐다고.... (모르긴..  경리팀 직원한테 얘기하라 해서 

들었을텐데...) ...   그렇게 할께요~~  라는 답변을 받고 전화를 끊었다..  


나야 머...  마치 처음 듣는 소리라는 듯이 그 쪽은 얘기를 해도... 뭘 몰랐냐고 따질 필요는 없으니.. 좋게 좋게 얘기해서  요구 사항을 관철시켰다..

올해부터는 몰아서 하던 고생을..  12개월 할부로 나눠서 하면 되니.. 좀 일이 전보다는 수월해질 것 같다..    


내가 일을 해보니...   예전에 현직에 있을 때...  서류 상 뭐.. 좀 숫자가 안 맞는거 가지고..  그게 머 대단한 잘못이라도 된 마냥...  회사를.. 그 대리인을

못살게 괴롭히지는 않았나...   반성이 된다....    역지사지...  입장을 바꿔서 헤아려 본다는 이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되는 요즈음 이다... 

요즘 같은 세상... 특히 우리나라처럼 전산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내가 초창기 직장시절 일을 하던 시절처럼...  뭔가 빼먹고.. 왜곡시키고..  그럴 수 

없는 세상이다..  특히나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복식부기..라는 위대한 창조물은 진짜...   누가 만들었는지...   다루면 다룰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을 넘어.. 경이롭고 신기하기까지 하다...    일전에 모 강사님께서 하나님 위에 대차평균의 원리가 있다고..한 말씀이..  세월이 지날수록

거참 진리이며... 명언이네.. 싶은 마음이다... 


그건 그렇고..   요즘.. 우리나라에 산불 때문에 난리도 아니다..   전체 나라가 뒤집히다 시피....    예전에  저 쪽 먼나라 브라질 밀림 어디에서 불이 나면

비가 와서 꺼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불붙은 밀림은 인간이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그랬었는데...  그래서 참 신기하고..놀랍다

그랬었는데....     전국 산야가 울창해진 우리나라도 이제는 그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산불이 나면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한타깝다...    더욱이 이번 산불은 건국 이래 최대의 피해를 낳고 있어서..  벌써 30여명 가까운 인명이 희생되기도 했다..

불이 어느 정도 무서운 존재인지 잘 몰랐었는데...  어떤 기사에 보니까..   화마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로 달려가던 모 산림감시원 한 분이.. 차 손잡이에

닿지도 못하고 쓰러져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산불이 번지는 속도와 그 엄청난 열기가.. 실로 상상이상이구나.. 느끼게 되었다..  


제 아무리 세상이 발달하고.. 인간이 달에 가네 어쩌네 해도.. 해마다 반복되는 물로 인한 피해..  불로 인한 피해 같은 ..  단순하고 원초적인 자연재해

앞에 한없이 무력한 존재임을 새삼 깨닫게 되기도 한다..    정말 위대한 존재는 인간이 아니라..  자연 그 자체인 것 같다..  ㅡ,.ㅡ 


오늘 비록 .. 세차는 했지만..   오늘같은 날은..  굵은 장대비가 갑자기 주룩 주룩 쏟아져도...  1도 불만이 없겠다..   ...비가 왔으면 좋겠다....전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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