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개Baby

작성자
vi*****
작성일
2025-02-18 15:05
조회
595

왕복 550km에 이르는 장거리 운전..  나이를 먹어서인지 피곤했다..  처리하려 했던 일을 하지 못하고 허탕을 치고난 뒤라 더더욱 피곤이 몰려왔다.. 

별 뚜렷한 이유도 없이 무조건 어깃장만 놓는 큰처남의 행패...    어이가 없었다..  

장인 어른이 돌아가시고 난 후..  남겨진 얼마 되지도 않는 땅덩이..    홀로 시골에 남겨지신 장모님을.. 그래도 작은처남이 거주하고 있는 곳 가까운 김천으로 모시기 위해선 빠른 상속등기와..  필요한 대출업무 등을 보아야 하는데...  

큰처남의 주장은 이러했다.. 자신의 지분에는 대출을 잡을 수 없다..  본인 지분은 물론 장모님 지분의 땅도 건들여서는 안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명의로 전체 땅을 단독 상속등기하고..  상속인별 지분약정서를 써주겠다는 것...   

장인어른이 편찮으실 때..  병원 한 번 안 모시고 간.. 이의 말을 믿을 수는 없다는 것이 작은처남의 의견...    공무원신분에 당해 년도 연가를 다 쓰고도 모자라 다음년도 연가를 미리 갖다 쓴 작은 처남의 입장에서 볼 때...   어르신의 전화 한 통 받은 바 없이 나 몰라라 했던 큰처남의 언행을 믿을 수 없는 것이 당연지사...    더욱이 장모님 지분에 대해서도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으름장을 놓는 큰처남의 행태는...   어불성설...

딱 떠오르는 생각은.. 한 마디로...  '개새끼네.....'  였다..  

한 날을 잡아 다함께 취득 및 등기에 관한 업무를 처리하기로 약속을 해 놓고는.. 당일날 약속시간이 되어서도 나타나지도 않고.. 뒤늦게 전화와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와 욕지거리를 해대며.. 결국에는 오늘 안오겠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큰처남의 행태에..      어안이 벙벙하고.. 어이도 없고... 

한동안 말문이 막혀서...   뭐 이런게 다 있지? 싶은 생각 뿐이었다..    

대안없이 반대만 하며..  홀로 계신 장모님을 그냥 그곳에 계속 혼자 있으라는 말만 하는..  패륜적 발언에...  그리고 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나머지 형제자매를 시발것들이라는 천박한 말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인간 말종이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를 빼고 나머지 상속인들은..  설사 홀로계신 장모님이 남은 상속재산을 홀로 다 쓰고 가셔도 불만이 없다는 기본 자세인데...   이 새끼는 인간이 아닌 것이었다..   즉, 지 상속지분은 오롯이 지가 다 가져야겠으며.. 나아가 어머님 지분까지도 어떻게 해 볼라는 심산인 것...    돌아가신 아버님이 이 모습을 보신다면..  아마도 자식 새끼들 물려줘봐야 아무 소용없으니 살아 생전에 처분해서.. 사람답게 살다 가시라며 그토록 드렸던 권고를 다시 생각해 보시지 않으실까 싶다..  


뭐 찾아보니..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상속에 의한 민법상 지분 등기의 경우 일부 상속인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방법은 있었다..  녀석의 욕심처럼 단독 등기는 원천적으로 불가한 일...    그렇게 어깃장을 놓고 .. 아마도 지금쯤은 지 명의로 단독 상속등기할 방법을 찾아 법무사,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헤매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지 동생들한테 지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시발것...'  ㅡ,.ㅡ+


나는 직접 상속인이 아니라는 사유로 일찌감치 일체의 간섭없이 멀리 떨어져 지켜보기만 하고 있는 중인데...    돌아가는 양태가 갈수록 가관이기는 하다..   직접 당사자는 아니지만..  꼴랑 몇 푼 되지도 않는 땅 몇 필지에 저렇게 난리 부르스를 추는 모습도...   사실 남모르게 부끄럽기도 하고.... 


장남.. 장남이라는 사유로..  돌아가신 이의 재산의 대부분을 가져야만 하겠다는 논리는...  과거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그 이전 후진국 시절의 유물이다...   그 어렵게 못살던 그 시절에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장남에게 몰빵 투자를 하는 것이 다반사였으며...  장남을 위해 진학을 포기한 동생들...   그 동생들과 자신의 뒷바라지를 한 헌신적인 부모님들을 장남이 봉양하였으므로..   그런한 사례기 비일비재 하였으므로...   

서로 서로간의 묵시적인 또는 공개적인 합의 끝에 부모님의 재산을 장남이 단독 상속하는 사례가 관례화 되어 있었던 시절이 있었던 것...  

그러나 오늘날 세상은 변했고..  집안에 있어서의 장남의 비중은 그 옛날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장남을 위해.. 또는 장남이라서  희생되거나 양보되는 일은 찾아 보기 힘든 세상이고..  누구나 똑같이  누리고 의무를 져야하는 세상인 것이다.. 

그런데.. 장남.. 장남이라는 사유로..  마치 호랑이 없는 골에 여우가 대장노릇을 하듯..  그렇게 모든걸 장남인 자가 쥐락펴락 하겠다니.....  

시대착오적이며..  말도 안되는 무식한 생각이 아닐 수가 없다...    무식한 자가 돈에 신념을 가지면 이토록 답답하고 무서울 수 있다니.. 참....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가만히 내 경우를 생각해 보니.. 나는 이미 부모님께 천명한 바가 있다..   물려주는거 하나 없어도 좋으니 살아계실 때 다 쓰고 가시라고 했다..   물론 그 반대로 내게서 뭔가를 바라지도 마시라고...  ㅡ,.ㅡ 


꼴랑 얼마 되지도 않는 재산을 가지고서도 이 난리부르스를 피우는데...   예전에 보았던 수십억 수백억 때로는 수천억 재산가 상속인들의 아귀다툼이..  그저 남일 만은 아니구나...내지는.. 그들을 그 때에는 속으로 무척이나 흉보았었는데.. 누구 흉 볼 일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모두 인지상정인 듯..   많으면 많은 것을 두고 싸우고...  적으면 적은 것을 두고 싸우고....     가진게 별로없는 가난한 집이라고 해서 다툼이 없고 화기애애한 것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말도 안되는 쪽팔린 사건을 곁에서 같이 목도 한 큰 딸아이에게..   "너희는 정말 다행스럽지? 니 아빠는 진짜 가진게 없어서.. 니들끼리 서로 다툴 일이 없으니?" 라고 하자...   "아...ㅋㅋㅋㅋ  진짜 그러네요.. 그쵸.. 싸울꺼리가 아예 없는게 낫죠 ㅋㅋㅋㅋ" 하며 큰소리로 호탕하게 웃는다... 


오늘의 사태를 보면서 진짜 진짜 절감했다...  제 아무리 돈이 좋아도..  돈 보다도...   그 무엇보다도.. 사람의 인성이...  중요하다고...   누군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그가 가졌던 돈은 모두 무지개 다리 이쪽에 남아 한 푼도 건너가질 못하는데..   그 사람의 훌륭한 인품은.. 인성은...  같이 따라건너 두고 두고 회자되는 기억속에..  따스한 인품의 향기로 남는다고...  

애도 아니고...씨바...    만나기로 했으면 얼굴을 비추고..  맘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대화를 하고..   나와서 욱하는 한이 있더라도 얼굴을 비추고 욱..해야지..  전날까지도 다음날 보자고 했던.. 약속은 어디가고...   띡..   전화 한 통 해서는 알 수 없는 소리로 지랄 지랄 하다 "나 안간다" 하고 확 끊다니.... 

평일 날 보자해서 일부러 평일 날 문닫고 편도 280km 피곤한 운행을 감수하고 간 나는 뭐가 되고...편도 120km 피곤하게 운전한 작은처남이 뭐가 되냐고...    두 번.. 세 번... 다시 생각해 봐도.. 진짜....     '개새끼네.....' 

작은처남에게 상대의 협조없이도 일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음을 알려주고..  이제부터는 좋게 좋게 말로 해결할 상황이 지났음을 알렸다.... 

한 뱃속에서 나왔는데.. 큰처남과 작은처남이 이렇게도 다를 수 있다니....      사람은 진짜...   알 수 없는 생명체이다..   뭐 저 새끼는 사람새끼도 아닌 것 같다만은....  ㅡ,.ㅡ   천박한 새끼....   

전체 25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53
망할.. 공동인증서...
vi***** | 2026.06.08 | 추천 0 | 조회 9
vi***** 2026.06.08 0 9
252
옛친구...
vi***** | 2026.06.04 | 추천 0 | 조회 16
vi***** 2026.06.04 0 16
251
오늘은 정리 작업...
vi***** | 2026.06.01 | 추천 0 | 조회 17
vi***** 2026.06.01 0 17
250
한 해 마무리...
vi***** | 2026.05.28 | 추천 0 | 조회 24
vi***** 2026.05.28 0 24
249
바쁜 와중에
vi***** | 2026.05.26 | 추천 0 | 조회 27
vi***** 2026.05.26 0 27
248
미니 압력밥솥..
vi***** | 2026.05.17 | 추천 0 | 조회 46
vi***** 2026.05.17 0 46
247
귀차니즘
vi***** | 2026.05.14 | 추천 0 | 조회 48
vi***** 2026.05.14 0 48
246
화장실에서...
vi***** | 2026.05.11 | 추천 0 | 조회 54
vi***** 2026.05.11 0 54
245
모른다는 대답..
vi***** | 2026.05.07 | 추천 0 | 조회 83
vi***** 2026.05.07 0 83
244
지시거부?.. 아니라던데...
vi***** | 2026.04.29 | 추천 0 | 조회 112
vi***** 2026.04.29 0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