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맞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작성자
vi*****
작성일
2026-08-18 16:32
조회
54

필요할 때 마다 한달 단위로 결제하는 넷플릭스 계정에서..    음..   지난 달에 내가 뭘 보겠다고 결제를 했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하여간 내일이면 구독기간 만료되는게 하나 있었다..  

지난 달에 결제를 해놓고는 사실 몇 편 본 것도 없었어서.. 아깝다는 생각에 뭐라도 영화..하나라도 보자 하고 들어가서 검색을

했다..   원래 취향이 SF.. 공상과학.. 내지는 코믹, 액션 쪽인지라 한참을 찾다보니..   

나는 잘 모르지만 그 유명한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미래 SF공상과학 영화  아틀라스... 라는 게 눈에 띄었다.. 

탑승형 전투로봇을 타고 실감나게 전투를 하는 맛보기 영상에 혹 ..해서  그래 이거다 하고 보기 시작했던 영화인데... 

내용은 단순했다..   미래 인공지능 즉, AI의 발전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Ai 안드로이드 로봇들이 

인간을 멸종시키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ㅡ,.ㅡ (흔하디 흔한 포맷이다)  그에 맞서는 주인공(제니퍼 로페즈)... 

인류에게 희망이란 없다...는 AI의 인식과  그럼에도 인류에겐 희망이 있다..라는 주인공의 인식...  사이에서.. 이 지구 상에

현생 인류가 이 행성의 주인으로서 행사함이 타당하느냐..  수억년 간 탄생과 진화 그리고 멸종을 반복한 앞선 지구 상

생명체들처럼 어느 순간에는 당연..그리고 자연스럽게  또는 억지로 그리고 강압적으로 제거 되어도 될 대상이냐.. 등등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영화였다..  

핼런 이라는 Ai 반란군 대장의 말을 들어보면..'음 그렇지..그러네?.. 인류는 지구에게 바퀴벌레 같은 존재에 불과해...끄덕 끄덕'

하게 되고..  주인공 아틀라스의 얘기를 듣다 보면 '맞아..글치?.. 인류는 언제나 해법을 찾았었어~' 하고 끄덕 끄덕 동의하게도

되고....   네 말도 맞고 ..또 네 말도 맞다..  라는 식의 이중공감을 하게 된다..  

아무튼 요즘같이 시기적으로 AI 의 발전이 무서울 정도로 빠른 시대에..  동 영화속 딜레마가 그저 먼 훗날의 고민이지 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었었다... 


그리고 이어서 내친 김에.. 또 하나의 영화를 감상했는데..   한참을 보다... 끝날 무렵에야 눈치를 챘다..  봤던 영화라는 것을..

..아.. 니미..  생각보다 재미있네 하고 보고 있었는데..  끝 장면에서 한참 전에.. 그 때도 생각보다 재밌네...하고 봤던 영화라는

것을...   어쩜 이렇게 까맣게 잊고 하나도 기억이 안났었는지 원...    같은 영화를 두번이나 열심히 보면서. . 봤던 영화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나 스스로에게.. 어처구니가 없고.. 짜증도 나고.. 화도 밀려오고..   그랬었다..  닝기리.... 조또...   


지난 목요일 오후..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일전에 다른데가서 양도세 신고하시라고 서류도 돌려주고.. 선금도 돌려줬었던

사장님..  ㅡ,.ㅡ ..    나보고 신고를 해달라고...  (이게 뭥미?) ..  의아해서 물었다 "왜요?"

뭐라 뭐라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거기선 얼마에 신고해준다고.. 나도 그 가격에 해주면 안되겠느냐고 한다. 

"저 보다 수수료도 더 저렴하네요~ 그냥 거기서 하세요~" 

"아... 이 가격에는 정말 안되나요?"

"네, 저는 안해요 거기서 하세요~ 사장님..  수수료도 더 싸고 양도세도 더 적게 나온다면서요? 거기서 하세요~"

그러고 전화를 끊었었다.. 

두 시간 쯤 지났을까? 다시 또 전화가 왔다..   그럼 조금만 깎아서 OO에 해주면 안되겠냐고... 

"아니.. 사장님 근데 왜.. 그냥 거기서 하시면 될껄..  왜 그러시나요?"

어쩌고 저쩌고 뭐라 뭐라 얘기를 하는데..  결론은..  그 쪽과 얘기하는 중에 기분이 나빴다고..그래서 하기 싫다고.. ㅡ,.ㅡ?

나 참나.. 살다보니 별 일이 다있네 싶기는 한데..    이유 여하야 어떻든 뭐 내가 속속들이 알 필요는 없고..

굳이 수수료도 더 달라하는 나한테 해달라고 매달리는데..차마 냉정하게 뿌리치지는 못하고..    거기 보다는 더 받고..

내가 부른 가격에서 보다는 조금 깎은 금액으로 해주기로 했다..  

정말로 그 쪽하고 얘기하다가 마음이 상해서 내게로 온건지.. 아니면 나보다도 수수료를 훨씬 더 불러서 다시 내게로 온건지..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나야 머.. 내가 당초 불렀던 가격에서 조금 빠지는 숫자이고.. 이미 서류는 다 만들어져 

있어서 그닥 손해 볼 것도 없겠다 싶어서..  그냥 해준다 그랬다..  

오늘 아침에 신고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신고 접수를 하고 납부서를 보내고...  현금영수증 발급도 완료하고...   끝.. 

최종적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모든 일을 마무리 지었다..   납부기한에 상관없이 오늘 다 납부할라고 은행에 가고 있는 

중이라고....   ㅡ,.ㅡ ..   줄건 주고 받을 건 받고.. 후딱 해치우는 성격은.. 좋은 성격이네  싶었다..  


이 분 건을 처리하다보니.. 한가지 좀.. 불합리하다 싶은 부분을 찾았다..    일방환산에 의한 취득가액 산출을 할 때... 고시

가액이 있는 건물과 없는 건물 사이에 양도차익 갭이 크다는 것... 

결론적으로...  고시된 건물의 경우..  비고시 건물에서 처럼.. 건물분에 대해 취득과 양도사이에 감가상각에 의한 양도차손

발생이 되질 않고 그 양도차손 발생을 토지 공시지가의 상승이 상쇄하여 극도로 억제되는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비고시 건물일 때와 고시된 건물일 때의 세액 차이는 수천만원에 달할 정도로 컸다..

일방환산에 따른 취득가액의 5% 가산세를 따로 물리고 있음에도  취득가액의 산정에 별도의 불이익이 주어져 있다 보니

오늘날 고시된 건물의 5년이내 환산취득의 경우는 비고시 건물에 비해서.. 또 예전에 비해서..  양도차익을 줄일 메리트가

현저히 적거나 거의 없다시피 했다..    시행령 상 규정을 곰곰히 놓고 보니..  이유는 알 것 같았다..  최초고시가를 기준으로

한 취득시 고시가를 뽑을 때..  토지, 건물의 최초 취득 이후의 양도차익을 가급적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는 것... 

시행령 산식을 통해.. 법규정을 만든이의 속내가 읽혀졌다..    어찌보면 합리적인 듯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일방환산

취득가액 산정에 따른 이중의 불이익 규정을 두고 있는 셈... 

이 환산식 관련 쟁점이 붙은 예규, 판례가 있을까 싶어 한참을 찾아 보았는데...  못 찾았다..  워낙에 지엽적이고 흔하지 않은

건이다 보니..  사례도 없고..  법이 그렇다는데.. 이 규정이 불합리하지는 않은지 따져본 이 들도 거의 없을 듯 했다... 

그래 머...   나두 머 법이 그렇다는데..  그런가 보다..하고 지나가면 되지 머..  생각하기로 한다. 


혹시나 싶어 국세청 상담센터에 전화를 했다..   한참을 기다려 통화가 된 후..  규정이 이렇고 저렇고... 이거 좀 지나친

불이익 규정이 아닐까 싶다고..    알고 있단다. 근데 법이 그런데 뭘 어쩌겠느냐.. 그 계산식이 맞다.. 라는 답이 돌아왔다..

 ㅡ,.ㅡ .. 이미 알고 있고 법령의 계산식이 맞다는데... 더 이상 내가 뭐 할 말도 없고 해서.. 그저 감사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근데도.. 나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채기 어려운 구석 구석에.. 이런식으로 놀부 계산식을 심어 놓는것을 정말 안좋아라 한다.

ㅡ,.ㅡ+  ..  계산이 복잡한 가운데..  이렇듯 그 취지를 한참을 생각해야 캐치가 되게 만들어 놓는 복잡한 계산식은.. 정말..

의도가 있는거다..  더욱이 그 의도가 사람들이 알아채기 어려운 의도일 때에는  .. 그 입안자를 향한..  '굳이 이렇게까지?'

라는 불만 아닌 불만이 내재하게도 된다...    참 못났다.. 찌질하다..  싶은 생각도 들고...   이래서 내.. 계산기 두드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별로 안좋아라 한다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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