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날이 더워.. 꼭 새벽 3~4시 쯤이면 잠에서 깨게 된다.. 더위에 땀에.. 끈적거리는 느낌... 뭔가 불편해 앉은 채로
눈을 감고 졸다가.. 그래도 더워 정신이 말똥 말똥해 질 무렵...
오늘은.. 그렇게 앉은 채로 졸다가 '에라 샤워나 하자..' 새벽 5시 반에 샤워를 하고.. 할 일이 없어 빈둥거리다가...
'에라 사무실에나 가자' 하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었다..
사무실에 도착하자.. 채 오전 7시도 안된 시각.. ㅡ,.ㅡ 간 밤 사이 쌓여 있는 훈훈한 온기를 몰아내고자 에어컨을 키고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누워 눈을 감았다.. 피부에 와 닿는 에어컨의 냉기가 오늘은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잠시 졸고난 후.. 일은 하기 싫고.. 가만... 뭘 하지?.. 궁리하다가.. 그래.. 내가 관리 중인 사이트들 중 한군데의
리뉴얼을 하자 마음먹고 코덱스 창을 열었다..
웹앱의 코딩에는 클로드 코드를.. 블로그 관리에는 코덱스를.. 그렇게 구분하여 사용 중인 관계로 각각의 구독료가 따로이
지출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사이트 리뉴얼에는 코덱스가 딱..이다..
우선은 코덱스에게 현재 사이트의 주소를 알려주고.. 개선된 리뉴얼 UI 안을 목업디자인 형태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챗GPT가 버전 5.6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더 정밀해졌다더니.. 과연 그렇구나 싶게.. 개선된 디자인 결과물과
함께.. 지 나름대로의 개선의견을 무척이나 상세히 전달해 왔다..
오... 가만 보니... 종전의 UI에 비해 한층 더 세련되고 깔끔한 모양새가 마음에 들었다. 리뉴얼 작업 시작...
난... 사실.. 이번 리뉴얼 작업을 시작하면서.. 기껏해야 기존의 디자인의 대대적인 개편.. 정도로 가볍게 인식하고 시작을
했는데.. 작업이 진행되어가면서 보니... ㅡ,.ㅡ;; 그게 아니라는 깨우침이 들었다..
기존 사이트의 각 메뉴와 DB의 연결.. 그리고 코덱스가 전해준 시안의 실제 코딩 구현에 있어서..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점들이 나타났고.. 그 때마다 챗GPT와 머리를 함께 싸매고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다시 한번 느끼는 불변의 진리.. 세상 모든 일에는 쉬운 일이 없다는.... ㅡ,.ㅡ
몇 시간 째 작업을 진행하면서.. 속으로.. 아니 이럴 꺼 같으면 그냥 사이트 전체를 통으로 날리고 처음부터 다시 짓는게
더 낫지 않아?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코덱스한테 물어보니.. 지도 그렇게 공감한다고... ㅡ,.ㅡ;;;
아무튼.. 기존 사이트의 단순 수정작업 정도로 인식하고 작업을 시작했던 나는.. 앗싸리 처음부터 다시 할껄..니미...를
마음속으로 수도없이 외치며.. 그 때 그 때 코덱스가 물어오거나 ..결정을 요청하는 요구에 순순히 응해야만 했다
아무리 실제 코딩은 코덱스가 다 해 준다지만.. 코딩을 함에 있어서 수도없이 예스냐 노냐..를 선택하는 과정은.. 지리하기도
지리하지만.. 매번 내용을 읽어 보아야 한다는 점은.. 참으로 피곤하기 그지없는 작업이긴 했다.. 여기에서도 다시 한번
적용되는 불변의(?) 또는 불편의(?) 진리.. '코딩은 엉덩이로 한다는... ' ㅡ,.ㅡ;;
최대한 목업디자인 형태를 유지하되 기존 메뉴와 DB의 연결성과 오류없음은 확보하기 위해 그렇게 지리하기만한 코딩
시간이 수시간 흘러가고...
피곤함을 모르는 Ai가 거의 완성에 근접하다는 메시지를 내 놓을 때 쯤.. 슬슬 눈꺼풀이 무거워오는 눈을 들어 화면을
보니.. 당초의 개선안과 100%는 아니지만 96.5% 쯤 부합하는 화면이 보였다.. 이제 기초공사는 끝났고...
다음은 기존 DB와의 연결 작업.. 그리고 라이브 서버에의 배포 작업...
해보니 이게 또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ㅜㅜ .. 아.. 다음엔 이런거 하지말자.. 내가 또 지난번의 코딩작업에서의
졸라 피곤했었음을 까먹고... 이렇게 또 작업을 시작했었네.. 한편으로는 후회가 몰려 왔다...
이게 참 그래.. 예를들어 사람이 술을 먹고 개고생을 하고 나면 다신 술 안먹어.. 했다가... 조금 시간이 흘러 고생했던
상황을 까맣게 잊고 나면 ..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닐리리야..하면서 술을 먹듯이... 코딩작업도 .. 그러하다.. ㅡ,.ㅡ
사실 누군가 이작업을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말하긴 하겠지만 "네가 하는게 뭐있어? 쟤가 다 하네~" 라고...
어쨌거나.. 종전의 내 원칙.. 깃허브를 이용해서 모든 코딩은 로컬에서만 작성 실행하고.. 최종 완료 되었을 때 라이브에
배포한다는 원칙 아래.. 종전 UI의 개선 작업은 일단락 되었다..
로컬 서버에서 띄워 눈으로 확인했던 바 하고.. 실제 서버에 배포해서 인터넷에서 확인한 내용 사이에 사소한 불일치
문제가 있긴 했었지만.. 늘 그렇듯 이번에도 코덱스를 닥달해서 해결하고... (뿌듯..뿌듯~ )
일단.. 새롭게 단장한 UI로 사이트 자체는 잘 살아났는데.. 기존 사이트의 상담신청 란을 없애고 상담예약 메뉴로
바꾸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나타났다.. 기존의 상담신청 메뉴가 Ai 및 텔레그램과 연동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를 싸그리 삭제하고 다시 구현하는 것보다는 살릴건 살리고 삭제할 것만 삭제하는 선택의 고충이
있었다.. 내가 만든 CRM 웹앱과 연동이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보니까.. 상담예약 기능의 구현 작업이 그리 만만치
않은 힘겨운 작업이 되었다...
이 때 쯤 다시 한번 드는 생각... '아... 싹 지우고 처음부터 새로 지을껄....' 하는 생각.... ㅡ,.ㅡ;;
현실에서도 뭔가.. 또는 누군가 해놓은 작업을 뜯어 고치는게 더 어려운데.. 코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기존의
틀을 뜯어 고치는 것 보다 차라리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게 더 수월한 작업... 이걸 몰랐었다..작업 시작하기 전까지..
그냥.. 몇 가지 정정만 하면 되는건데 뭘..하고 생각했었는데.. 완벽한 오판이었다...
아무튼 지금은 기존 메뉴를 없애고 새로운 메뉴로 대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 기존의 복잡하게 얽힌 코드와 코드들
사이에서 핀셋 교정을 해야할 판이라.. 이 작업이 오늘 중으로는 끝날런지... 아님 몇 시간이 걸릴 지.. 아직 모르겠다..
오늘 이렇게 새롭게 깨달음을 얻은게 있다.. 웬만하면.. 뜯어 고치는것 보다 싹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서 새롭게
짓는게 낫다는..... 내가 실제 내 업무에서도 남이 손대놓은 작업은 내가 맡아서 시작 하지를 않는데.. 현실세계든...
사이버세계든.. 깔끔한 리스타트..가... 리부팅이... 훨씬 유익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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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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