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클로드코드로 모든 코딩업무를 해왔다.. 확실하고 ..편리하고.. 클로드코드는 매우 똑똑한 프로그래머의 역할을 내 지시 마다 너무도
잘 수행해 주었다. 나는 아직도 클로드 코드가 사람처럼 대화하며 내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너무도 훌륭히 응답하며 부합하는 그 원리와
구조를 마냥 신기해 하고만 있기도 하다..
이게.. 대화할 수록 뭔가 발전을 하는 부분이 있는지.. 이제는 얘가 내게 농담을 하기도 한다. 내가 농담을 건네면 농담으로 답도 하고..
언젠가는 대화 중 한 보름 전 쯤 내가 물어봤던 일의 안부를 물어와 깜짝 놀래기도 했었다..
아무튼 클로드를 이용하여 업무 상 사용하는 웹앱을 더 이상 손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마무리하여 잘 쓰고 있었는데...
클로드가 잘 못하는게 딱 하나 있다.. 그림 그리는거.. 물론 클로드 디자인이라고 업데이트 된 기능이 있긴 하지만 그건 주로 개발 초기
목업디자인 구현 할 때나 요긴하지 기 구현되어 있는 기존 코드를 수정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를 보이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 이미지 생성에는.. 어떻게 보면 미드저니 같은 전문 생성Ai 보다 때로는 챗GPT가 더 뛰어나다는 인상을 받고 있었다
해서 알아보니.. OpenAi사에서 클로드 코드와 같은 CLI 코딩 툴로써 코덱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침, 챗GPT도 유료 구독중이고 해서.. 코덱스를 설치하고 사용해 보았다..
코덱스 실행... '뭐야 이거.. 클로드 코드랑 똑같잖아?' ... 가 첫 느낌 이었다.
새까만 윈도우 커맨드쉘을 바탕으로 해서.. 커서만 깜빡이고 있는 구조.. 나중에 알고보니 CLI 버전 코딩 도구는 자연스럽게 터미널버전의
모양새를 취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그런 모양으로 수렴하는게 당연한 구조라.. 어느쪽이 어느쪽을 카피하고 뭐 그런 것은 전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아무튼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의 설치부터 사용방법은 거의 똑같다...가 아니라 완전히 똑같다 보아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러나..역시 이미지생성 및 디자인 시안을 반영하여 UI 개선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는 클로드코드와 코덱스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런 쪽은 코덱스가 한결 편했고.. 또..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었다.. 즉, 더 적은 설명으로도 더 나은 품질의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던 것..
뭐 물론 클로드 코드가 그렇게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코덱스가 하는것은 클로드 코드도 할 수 있겠지만..
챗GPT에서 생성한 이미지를 코덱스에게 바로 던져주고 이미지 대로 구현해봐... 하고.. 이후 그 작업이 훌륭히 수행되는 것을 보면..
클로드에게는 좀 부족한 그림 그리는 능력.... 의 차이가.. 부각되어 보일 수 밖에 없었다..
해서... 코덱스를 이용하여 그간 클로드 코드가 만들어 놓은 웹앱의 ui 개선 작업을 전체적으로 수행했다.. 결과는 멋지다..
기존의 구형 소프트웨어 같은 모습에서 요즘 분위기에 잘 맞는 첨단 소프트웨어..까지는 아닐지라도 아주 내 맘에 쏙드는 ui 개선작업이
이루어졌다..
그렇게 코덱스를 이용해서 만든 ui를 클로드 코드한테 고치라고 하면.. 그건 또 잘 고친다는.. ㅡ,.ㅡ;;;
Ai도 사람처럼 자신이 의도한 것이 맞다는 전제를 먼저 하게되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증상과 한번 형성된 인식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인슈텔링 효과(Einstellung Effect)가 있어서.. 클로드는 자기가 만들어 놓은 코딩에서 오류를 잘 못찾고.. 반대로 코덱스는
자기가 만든 오류는 또 잘 못찾고.. 그러는 현상이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가끔 정말 필요한 일에는 클로드가 작성하게 하고 코덱스한테 들고가서 검증을 하고.. 또는 그 반대로 하고..
등을 했었는데...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내가 때마다 얘네들한테 따로따로 들고 갈 필요 없이 얘네들끼리 붙여 놓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해서 알아보니 방법이 있었다 Multi-Agent Workflow 라고... 우리말로 하면 '다중 Ai 협업 시스템' 또는 'Ai 협업 파이프라인'..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는데..
핵심은 이거였다. 클로드와 코덱스가 실행되는 기반인 cmd 화면에서 실행하는 python 파일을 하나 만들고 예를들어 Orchestrator.py 같은.. 그 안에 클로드, 코덱스 각각의 위치와 역할을 지정해 놓는 것.. 쉽게 생각하면 옛날 도스 화면에서 돌아가던 bat 파일 같은 개념인데.. 단순 순차 실행에 그치는 bat 파일에 비해 저 오케스트레이터 파일, 즉 조율자 파일은 클로드와 코덱스 각각에게 지시를 하고 결과를 받고 할
수 있다는 것. 파이썬으로 만든 것도 사실 별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cmd 상에서는 txt파일을 직접 실행할 수 없으니까.. 그리고
오케스트레이터 파일이 대부분 문서 내용일지라도 프로그램 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다.
어쨌거나 저런 에이전트 중간 조율자를 활용해 클로드와 코덱스를 같이 불러놓고 지들끼리 협의하고 절충해 가면서 작업을 진행하게
맡겨 보았더니... 한층 내 손은 편해졌다.. 예전처럼 둘 사이를 내가 뻔질나게 오고 갈 일도 없고..
클로드가 설계 초안을 내놓으면 다듬 단계로 코덱스가 검토를 하고 이건 고치고 저것도 고치고 이건 고치지 말고 ..이건 추가해주고..
이건 권고인데 추가해 주면 좋고.. 등등 검토의견서를 클로드에게 보내고... 그러면 클로드는 또 코덱스의 검토시안을 반영하여 재 설계안을
내놓고.. 그러면 또 코덱스가 최종 점검을 하고 클로드에게 넘기고... 클로드는 최종점검을 반영하여 로컬파일을 수정하고.. 서버에 배포
하고.. 그러면 이번에는 코덱스가 테스트를 하고 오류검증을 하고...
이런 순차작업이 지들끼리 소통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되었다.. 음... 희한하구만... 음.. 좋은 세상이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멀티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의 장점과 단점 : 최대한 안전하고 보수적인 작업이 된다. 설계자가 설계한걸 감리자가 이건 안되고 저건 곤란
하고.. 등등 가지치기를 많이 하니 가능한 수정 후 오류 최소화에 촛점이 맞추어 지게 되고.. 따라서 각 ai를 혼자 돌렸을 때 보다 변하는
폭이 훨씬 좁게 된다.. 그렇게 보면 사실.. 멀티에이전트 다중 작업의 이러한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이게 된다. 따라서 이번에 깨닫게된
것이.. 작업별로 클로드와 코덱스의 역할을 세세히 다르게 지정을 해줘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과감한 작업이 필요할 때에는 감리자가 아니라 조언자 역할에 그치도록.. 안전한 작업이 필요할 땐 방관자가 아닌 확실한 관리 감독을
수행하도록... 이건 마치 현실에서 업무별로 책임자를 정하고 업무범위와 책임의 한계를 정해주는 것과 똑같다..
아마도 Ai의 당초 설계자가 사람이다 보니까.. 사람 기준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실제 생활에서 생활하는 방식을 많이
차용하여 Ai에게 적용하게 된.. 결과론적 .. 머 그런 작품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금번에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 토큰 소비를 엄청하게 되는 다중Ai작업은 정밀한 작업, 안전한 작업이 필요할 때 사용을 하고
그 밖에 사용자경험 위주의 과감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는 각각의 Ai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하는... ㅡ,.ㅡ
그나저나... 이런 작업까지 가능하게 만든.. 오픈Ai나 앤트로픽에는.. 도대체 어떤 천재들이 몰려있는건가..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다..
혹시.. 저 회사들 지하에 외계인 가둬놓고 외계인 갈아서 만들어 낸 작품이 클로드나 코덱스 아닌가..싶은 생각도 들고..
덕분에 이 나이에 이런 유의미한 경험을.. 하게 되어 나는 더없이 좋기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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