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일들로 바빴던 하루... 사소한 질문부터.. 내게 질문할 일이 아닌 넋두리에 불과한 질문 아닌 질문까지...
하나 하나 대답을.. 때로는 대답을 피한 반문을 해가며 나름 해결이랍시고 하나 하나 풀어가던 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들은 왜 나한테 이런 질문을 했던 것일까?.. 이런 내용이라면 내게 물어봐야 소용없는.. 즉, 번짓수가 틀린 질문이라는 것을
본인들은 정말 모르고 한 것일까?.. 라는 생각...
이 사람들의 관심사 까지 모두 내가 해야 할 일정 범위 업무영역의 범주에 포함 한다면.. 나는.. 그야말로 실체가 모호한 만물 엿장사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도대체 아니 왜.. 라는 생각에 은근 스트레스가 밀려오던 순간에.. 그래서 확실히 선을 긋고
내 발은 빼야겠다 라고 마음 먹던 순간에... 하이라이트급 말도 안되는 사연이 톡으로.. 도착을 했다..
보기도 싫어..안읽씹.. 해야겠다고 마음먹는 차에.. 더불어 핸드폰이 울렸다.. 헐... 그래 .. 이 양반 성격은 급한 양반이었지... 하며
억지로 전화를 안받을 수 없어 받긴 받았는데... "OOO님.. 제가 지금 톡으로 보낸 자료 보시면요.. 저 쪽에서 그렇게 정산내역을 보내
왔는데요..... 중략... 이게 계산이 맞는 건가요?"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안읽씹 해야겠다고 초장에 마음 먹었던 이유가 사실 있었다.. 딱.. 대충 눈으로 보아도 뭔 내용일지 단박에 파악이 되더란 말이지..
작년부터 내가 수도없이 누누히.. 반복하고 강조해서 말했던 내용.. 이러저러 해서 이차저차 하니.. 계산이 그리 되어서는 안된다고..
자 보세요.. 이렇고 저렇죠? 그니까.. 이래야 하는 거에요... 라고 골 백번도 넘게 강조했던 내용... 딱 그 내용이었다...
전화를 받은 김에 어쩔 수 없이 상대가 보내왔다는 내용을 봤다.. 결론은 간단히 말해 ... 숫자 놀음을 이용한 사기.. 에 가까운.. 아니..
사기치는 내용이었다.. 내게 도움을 청해온 이 사람이 숫자에 어둡다는 걸 이용해서...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엉뚱한 숫자를 정산 대상으로
산출한.. 그런 내용이었다.. 이런류의 계산 방식을 정말.. 오랫만에 보는 바 였다.. 왜 그렇거 있지 않은가?.. 10,9,8,7,6 더하기 1,2,3,4 자..
6+4는 10이지? 근데 하나 하나 세어보면 9가 나오지? .. 머 예를 들자면 이런류의 말도 안되는 계산 방식으로 사람을 현혹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답답했다.. 그렇게 구구절절히 설명을 했음에도.. 이런 상대의 궤변에 또 놀아나고 있는 이 분이... 다시.. 엑셀을 이용해
알아보기 쉽게 정산표를 만들어 보냈다.. 아울러 상대의 계산 방식 중 밑도 끝도 없는 계산법의 근거 또한 정확히 물어보시라고...
내게 도움을 청해 온 이 분의 상대방을.. 나도 안다.. 독한 사람이다.. 그리고 아울러 닳고 닳은 사람이며.. 세상 이치에 빠삭한.. 간교한
자 임을 알고 있다.. 본인의 직업 특성 상 숫자를 다루는 일에..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사람임을 또한..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이 정도로.. 합리적인 계산 방식인 양 하며.. 사기를 치는 수준으로 .. 그렇게 궤변을 늘어놓을 줄은 몰랐다..
내가 당사자는 아니지만.. 가만히 돌아가는 꼴을 보다 보니... 처음엔 은근 은근 분노가 치밀어 오르다가.. 나중에는 인간 자체에 대한
혐오감이.. 밀려 왔다.. 실수로 잘못된 계산을 하였음이 아닌 것이 너무도 눈에 분명하게 드러나 보였기에 더더욱 더...
그의 계산 방식을 뜯어 보니... 단순 실수는 결코 아니었다.. 철저하게 계산되고... 어거지로 뜯어 맞춰지고... 그런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으며
이는 곧... 남의 돈을 어떻게든 갈취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너무도 극명히 보였음..이기 때문이었다....
.... 아는 사이에 사기를 치다니... 이런 썪을... 그렇게 결론이 굳어지자... 우리의 멍청하게 착한 분 말고.. 이 댕청한(?) 분을 말로 쌈
싸먹으려던 그 사악하게 간교한 상대가.. 그렇게나 경멸스럽고.. 혐오스러울 수가 없었다... '개...새...X..'
인간 같지도 않은.. 그 말종에 대한 경멸스런 마음으로.. 스산하던 오후.. 우리의 그 착한(?) 분께서 연락이 왔었다.. 내가 엑셀로 건넨
내용대로 정산대금을 받게 되었는데.. 그에 따른 몇몇 궁금한 점을 물어오셨다.. 차근 차근 대답을 해드리고... "아무 상관없어요~
그대로 그냥 다 받으시면 돼요~ 그쵸..그쵸~ .. 네 네~" 라고 대답을 한 후.. 통화를 마쳤다...
사람이 착하고..어리숙하면.. 이용해 먹고 빼먹으려 덤비는 놈들이 .. 천지삐깔인 세상이다.. 무서운 세상.. 다른 한편으로 보면 정말..
그지같은 세상이다.. Fuck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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