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조연에 불과할 때가...

작성자
vi*****
작성일
2026-04-27 14:57
조회
96

아침에 뭔가 뒤숭숭한 꿈을 꾸고 일어난 것 같은데..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그저 찌뿌둥한 기분만 남았다..  

요즘들어 꿈에서 자주 보이는 소재들..   학교, 주차장, 카센터...  그리고 혼잡한 교통 도로...    이러한 꿈의 재료들 간에 뭔 상관관계가

있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잘 모르겠다...  ㅡ,.ㅡ   아..  기차역과 거대 중장비...   흠..   ㅡ,.ㅡ? 


랜디 포쉬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영어 연설문을 보다가..  내용 중 짐 그레이엄이라는 미식축구 코치님의 일화가 문득... 인상깊었다..

운동연습 시간에 아마도 럭비공 없이 아이들을 훈련시켰나 보더라구..  어느 아이가 미식축구인데 왜 공이 없느냐는 질문을 하자..

그레이엄 코치님은 필드 위에 "몇 명의 선수들이 있지?"   "한 팀당 11명씩 이니까.. 총 22명이요~"  

"그래.. 22명 중 공을 잡고 있는 사람은 언제나 한 명 뿐이야.. 그럼 그 나머지 21명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연습해야해"


흔히.. 누구나 본인에게 공이 왔을 순간에 그 공을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결과를 만들어 내고..에만 집중하기 마련이다.  공이 없는 상태의

21명 중 하나였을 때를 가정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생각해 보니.. 그레이엄 코치님의 이야기가 ..  뭔가 우리가 놓치거나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이 없을 때.. 공이 왔을 때를 대비해서 뭔가를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우리의 현실에서도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느껴졌다..   연설문에서 언급하듯이 기본기.. 기초..  그것에 관한 이야기... 

확장해서 해석해 보면...   내가 원하는 어떤 상태에 이르지 못한 지금의 현실에서..  훗날의 어느 때를 대비한 지금의 노력.. 그런 것이

정말 중요하겠구나..  새롭게 다가오는 깨달음이 있었다..     처음엔 나도 미식축구인데 공이 없이 연습을 한다고?..라고 질문을 던졌던

아이와 똑같이 의아하게 생각했던 부분이었는데..   그레이엄 코치님의 말씀에 뭔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교훈을 얻은 것도 같다.. 

우리는 누구나 다 주인공으로서의 연습에 열중하지..  훌륭한 조연이나 단역으로서의 역할은 안중에도 없고는 한다..   사실 살아보면..

내가 주인공이 아닌 조연이나 단역에 불과한 순간들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ㅡ,.ㅡ 


어제는 생선조림을 위한 주재료와 부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1판 5,800원에 판매 중인 태국산 수입달걀이 보여 같이 사가지고 왔다..

소비기한이 산란일로부터 45일인 바,  앞으로 남은 소비기한은 20일 정도..   아마도 태국에서 배로 들여오는 시간이 20여일 정도

걸리나 보다..   시중 국산 달걀 1판에 비하면 2천원 정도 저렴한 가격인데..    집에 와서 프라이팬에 달걀 후라이를 해보니... 

국산 달걀과의 차이점 하나는 눈에 보였다..   마치 국산 유정란처럼 노른자가 샛노랬다..   맛에 있어서는 국산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고....    난각 번호 끝을 보니 숫자 4인걸로 봐서..  그들도 우리처럼 밀집된 케이스에서 산란을 해 낸 달걀 같은데... 

'이거 유정란인가?..  부화기에 넣으면 부화가 될려나??'..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조류공포증.. 특히나 닭에 대한 극심한 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뭐.. 하나마나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나저나 언제인지는 이제 기억도 안나지만.. 달걀 한 판에 2,500원  3,500원 하던 시절이 있었다..  구운달걀은 한 판에 4,500원... 

그 때가... 그러니까....   농수산물 시장 뒷편에 큰 달걀 유통상회에 가서 그렇게 달걀 한 판과 구운 달걀 한 판을 사들고 왔던 기억이..

있는데..    언제부턴가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현재는 8, 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참.. 격세지감을 느낀다... 

달걀값이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 물가안정을 위해서 뭐라 그러는 정부한테..  양계협회에서는 원래 지금 가격이 정상가격이다..사실은

더 올라야 한다.. 라고 했다던데...   양계사업 자체가 1년 365일 쉬는 날 하루 없이 개고생하는 업종인 것은 잘 알지만..서도...  지금의 

돈 1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정상이다 운운하는 소리에는 솔직히 심정적으로 공감이 쉽게 되지는 않는다..  

특히나 나처럼 과거의 허름했던 가격 시대를 기억하고 있는 꼰대에게는...  ㅡ,.ㅡ;;;      그 때 보다 시설과 규모면에서 보다 현대화되고

발전되어.. 관리가 잘되는 시대에... 왜 따블, 따따블로 가격이 올라야만 정상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기만 하다... 

공산품은 기술 발전에 따라 세월이 갈수록 가격이 내려가고.. 농수산품은 생산량에 따른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해야

정상아닌가? ..   왜 유독 달걀값에 한해서 가격이 꾸준히 올라야 정상이라는 건지....  이해가 안간다는 거다...   


아..  오늘은 오전에 클로드로 뭔 작업 하나를 했더니.. 금방 일일 한계에 달해서..  토큰이 리셋되는 3시까지 별로 할 일이 없어 심심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고 보니 쓸데없이 달걀 이야기를 길게도 늘어놨네.... ㅡ,.ㅡ;;  


그나저나 리셋이 언제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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