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신분세탁..

작성자
vi*****
작성일
2025-12-09 13:30
조회
217

최근에 유명한 모 배우 때문에 정치, 사회면은 물론 인터넷 포탈 여기저기도 들썩 들썩 거리고 있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라 하는 배우인데.. 옛날에 '시그널'이라는 드라마에서 꽤나 인상깊었던 열연을 펼쳤던 배우이고..  그 뒤로도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때로는 카메오 출연 만으로도..  그가 나올 때 마다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매력적인 배우였기에

그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논쟁이 꽤나 충격스럽고.. 혼란스럽기는 하다..  정극부터 희극까지.. 두루두루 만능 연기자이던데...  

그가 좌익을 옹호하는 유명인이라는 탓에 정치권까지도 이게 맞네 그르네.. 하며 여야가 싸우기까지 할 정도로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는데..

그를 둘러싼 정치적인 의미는 나는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고...   

좋아하던 배우였기에.. 도대체 그가 과거에 무얼 잘못했길래.. 이럴까 싶어 몇 몇 가쉽성 기사들을 찾아보기는 했다..  

.. ㅡ,.ㅡ..   그를 둘러싼 양쪽의 비난과 옹호의 의견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되었다..  

소년 시절의 범죄로 단죄 받은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주홍글씨 낙인을 찍는게 맞느냐는 의견과...   그러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신분세탁

이라 할 만큼 개념있는 배우..  우국충정의 상징 쯤으로 대우 받는게 맞느냐는 의견들... 


그의 면면을 찬찬히 살펴보다 보니.. 그가 굳이 본인의 실명을 놔두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활동을 했는지..  추측되는 바가 있기도 하고... 

어쩌면 소년범죄의 경우.. 나중에 사회에서 그 전력을 조회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찜찜한 그 무엇이 있어 그러한

경과를 보내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일은 커졌고....    ㅡ,.ㅡ;;  가만히 인터넷 포탈 등에서 보이는 댓글 등을 보아하니.. 대체적인 의견은

일사부재리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다.  과거의 사건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받았음을 알고있다...  그러나 그러한 과거 강력 범죄의 전력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속 역할을 통해 얻은 의인의 이미지를 그대로 현실에 차용하여 활동하는 것은 용인하기 힘들다...  하는 것이었다.. 

그가 지은 과거의 강력 범죄란 무엇일까? 하고 보니.. 강도, 강X 등.. 흔히 그 나이 또래에 벌이기 힘든 중범죄인 것은 맞았다.. 


여기서 시각을 바꿔..  지금 여당일부의 의견처럼.. 과거는 과거고 오늘이 중요하지않냐 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본 바..   죄는 처벌을 받았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뤘다한들..  지금의 모습에서 또는 오늘날 그가 행세하고 있는 정직한 이미지에 비추어 그런 과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지받고 사랑받아 마땅하냐.. 는 부분에서..  나는 조금 고개가 갸우뚱.. 해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를 이제와 다시

또 다른 도덕적 잣대에 의해 이중처벌을 함은 안된다는 생각이지만...   영상이나 화면 속 정의롭고 의리있는 모습을 보거나 현실에서 개념있는

발언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보다 보면..   과거의 사건과 중첩되어 발생하는 일종의 괴리감..  이율배반적인.. 그러한 어색함을 감출 수가 없을 것

같다..    나는 그냥 그가 은퇴를 하든 안하든..  아마도 그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여전히 보게 될 것 이지만..   다만, 그 이전처럼 그를 좋아

하고 응원하는 마음은 품게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과거의 일로 현재까지 낙인을 찍는 것에.. 분명히 반대이지만...   대중의 사랑에 힘입어 사는 연예인이란 특성 상..  지금 쏟아지는 대중의 질타에

바로 고민없이 은퇴..라고 화답하는 그의 태도 또한.. 그리 현명한 처신인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평소의 진중하고 개념있는 모습에 비추어

그러한 모습은..  마치 '그래..까짓꺼.. 내..  안하면 되잖아' 라고 무언의 항변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과연 누구의 말처럼 비행청소년의 희망적인 롤모델로 그를 너그럽게 봐주어야 옳을지..   비록 소년범일지언정 천인공노할 범죄자의 이력 탓에

양두구육의 시각으로 볼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옳을지..  잘은 모르겠지만...  

한 가지.. 그에게서 부족했던 것은... 은퇴.. 이전에 당시 피해자들에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자신을 지지해준 대중들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언어..

.. 그런 것들이지 않았나 싶다..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음을 고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 더 나은 모습으로..  진정한 의리의 협객이 되기

위한 다짐을 보였으면 ..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사태를 대하는 그의 고민이 아무리 깊었다한들.. 딸랑..  그래 나 은퇴할께

는..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번 은퇴선언으로 그는 진정한 그리고 참된.. 좋은 의미로의 신분세탁의 길을 잃었는지도

모르겠다..   훗날.. 이 일이 잠잠해지고.. 자성의 시간이 많았다는 둥 하며 다시 스크린이나 화면으로 복귀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놓친 대가는.. 그 때는 더더욱 크고 어려울 것만 같다... 

전체 17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73
앤트로픽 미쏘스(Mythos)의 또다른 이름..
vi***** | 2026.06.11 | 추천 0 | 조회 5
vi***** 2026.06.11 0 5
172
시스템 트레이 등록
vi***** | 2026.06.10 | 추천 0 | 조회 6
vi***** 2026.06.10 0 6
171
로그아웃
vi***** | 2026.06.09 | 추천 0 | 조회 7
vi***** 2026.06.09 0 7
170
버거..아닌 버그..
vi***** | 2026.06.06 | 추천 0 | 조회 12
vi***** 2026.06.06 0 12
169
클로드와 코덱스 .. 협업
vi***** | 2026.05.22 | 추천 0 | 조회 24
vi***** 2026.05.22 0 24
168
바이브 코딩.. 4개월여의 개발 여정...
vi***** | 2026.05.18 | 추천 0 | 조회 32
vi***** 2026.05.18 0 32
167
Fxxx! World...
vi***** | 2026.05.04 | 추천 0 | 조회 71
vi***** 2026.05.04 0 71
166
조연에 불과할 때가...
vi***** | 2026.04.27 | 추천 0 | 조회 97
vi***** 2026.04.27 0 97
165
불가능...을 예상했었다..
vi***** | 2026.04.21 | 추천 0 | 조회 100
vi***** 2026.04.21 0 100
164
Ai 춘추전국시절...
vi***** | 2026.04.15 | 추천 0 | 조회 118
vi***** 2026.04.15 0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