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2월 1일.. 바야흐로 한 해의 마무리를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날이다.. 외국에서야 이날부로.. 본격적인
X-mas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인식들을 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런가는..잘 모르겠는데... 내 느낌에는 그저 한 해를 마무리하고
한 땀 한 땀 꿰메어 잘 봉인해야 할 듯한 느낌이 드는 시기이다..
올 해를 시작할 때 .. 특별한 계획..은 없었음에 비추어 본다면.. 지금 이렇게 그저 조용하게 맞이하는 연말연시가.. 당연하지..싶기도 하다가...
소소하게 스쳐 지나갔던 크고 작은 일들을.. 생각해 보면... 굴곡진 하루 하루의 상흔들이 떠올라.. 가슴 속 한구석이 애잔... 해지는 그 뭔가가
있다.. 하지만 .. 이렇게 또 별 일 없이 한 해를 살아내었네.. 하는 안도감... 남들은 어찌 사는지 몰라도.. 나는 이렇게 살아냈구나..하는
스스로 다행스러운 마음... 이렇듯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몰려들어 하루에도 열댓번 씩 생각에 잠기게 된다...
가끔은 이렇게.. 내가 타고 온 세월이라는 거대한 배에서 하선하여 다른 배로 갈아타는 느낌 보다는... 멍하니 선착장에 주구장창 앉아 있다가
어라? 배 떠나가네? 하며 발을 동동구르게 되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 때도 있다.. ㅡ,.ㅡ 나와 타인의 세월을 실은 거대한 여객선에 함께
승선하지 못하고 나만 동떨어져 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12월의 첫날은 첫 날임에도 벌써부터 끝 날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날인 것 같다..
문득, 생각해 보는... 올 해 나 뭐 했지??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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