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우지라면.. 1963..

작성자
vi*****
작성일
2025-11-10 16:30
조회
244

마트에 갔다가..  뉴스를 통해 접했던 새로 나온 라면..  '삼양라면 1963' 이라는 제품이 눈에 띄었다..  4개 들이에 6천원이 넘었던 바...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인데..   정말 어릴 적에..  연탄아궁이에 노란 양은냄비를 걸고 끓여먹던 그 맛이 날까 싶어 .. 한 개 집어들고

왔다..  

1989년 소위 '우지파동' 사건 이후 팜유로 대체 되어 자취를 감췄던 우지(소기름).. 라면의 부활...   

그 간 팜유로 튀겨낸 라면과 관련하여 끊임없이 항간에 떠돌던 설왕설래...  "옛날 만큼 맛이 없다"... 는..   그게 정말로 그랬던 것인지.. 아님

먹거리의 다양화 때문에 그렇게 느꼈던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어린시절 연탄 아궁이에 끓여 먹던 라면 맛에 대한 향수는

늘 있었다.. 

집에 오자마자 시식을 위해 한 봉다리를 뜯고.. 내용을 보니..  음..  옛날과는 많이 다르다.. 우선 스프 자체가 액상스프..  그리고 대파분말의

후첨스프가 별도로 더 들어있었다..    면이야 우지로 튀겼다 치고...  맛은 어떨까?.. 

끓는 물에 액상스프와 면을 넣고...  불을 끄고 후첨스프를 넣고...    맛을 보니...   맛은 있다만..  기억하고 있던.. 또는 기대했던.. 맛과는 전혀

달랐다...    그 때의 맛을 기억하고 있는 이 별로 없어서인지...  차라리 지금의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함인지..   분명한건 추억속의 그 맛을

되살린 건 절대 아니라는 느낌...  ㅡ,.ㅡ...  

역시나 살짝 우려했던 바와 같이 대파가루 가득한 후첨스프의 존재가... 부담스러운 맛으로 다가왔으며.. 업그레이드 된 향미에 불구하고..

조금은 느끼한 맛...   후첨스프를 안 넣었으면 그 옛날 그 맛이 좀.. 났을려나??..  그래 살짝 소비린내..비슷한 냄새와 맛은.. 아 맞다 그 때도

이랬었지.. 그렇긴 했었는데..  두 개짜리 스프에 의한 뭔가 어색한 맛은.. 어쨌거나 내가 보기에는 전혀 새로운 맛이었다.. 

포장지에 적힌 1963이란 년도 숫자를 2025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ㅡ,.ㅡ 

이럴꺼면 왜 1963이라는 숫자는 적어 놔서..  향수어린 맛을 기대하게 했는지.. 영.. 알다가도 모르겠다...   

한번 먹어본 바,  레트로 풍 맛은 절대 아니어서.. 이 비싼 라면을 내 돈주고 또 추가로 구입해 먹을 일은 없을 듯 하다...  

기획과 시도는 좋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격대가 프리미엄인 라면이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전철을 또 따라밟지 않을까... 싶다... 

아니.. 우지라면 1963이면..  요즘의 세대 보다 비록 늙다리이긴 해도 기성세대의 입맛과 향수를 겨냥했어야 되는거 아냐? 

뭔가 쫌...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쫓은 느낌이긴 한데..    아무튼..  내 입맛에는..  퇴짜~~...

전체 17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72
시스템 트레이 등록
vi***** | 2026.06.10 | 추천 0 | 조회 2
vi***** 2026.06.10 0 2
171
로그아웃
vi***** | 2026.06.09 | 추천 0 | 조회 5
vi***** 2026.06.09 0 5
170
버거..아닌 버그..
vi***** | 2026.06.06 | 추천 0 | 조회 10
vi***** 2026.06.06 0 10
169
클로드와 코덱스 .. 협업
vi***** | 2026.05.22 | 추천 0 | 조회 24
vi***** 2026.05.22 0 24
168
바이브 코딩.. 4개월여의 개발 여정...
vi***** | 2026.05.18 | 추천 0 | 조회 29
vi***** 2026.05.18 0 29
167
Fxxx! World...
vi***** | 2026.05.04 | 추천 0 | 조회 69
vi***** 2026.05.04 0 69
166
조연에 불과할 때가...
vi***** | 2026.04.27 | 추천 0 | 조회 96
vi***** 2026.04.27 0 96
165
불가능...을 예상했었다..
vi***** | 2026.04.21 | 추천 0 | 조회 99
vi***** 2026.04.21 0 99
164
Ai 춘추전국시절...
vi***** | 2026.04.15 | 추천 0 | 조회 117
vi***** 2026.04.15 0 117
163
마운틴 러시모어
vi***** | 2026.04.06 | 추천 0 | 조회 125
vi***** 2026.04.06 0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