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개밥바라기별

작성자
vi*****
작성일
2025-11-06 16:58
조회
215

절기 상으로 내일이면 입동(入冬)이라 한다.. 내일부터라구? 벌써부터 겨울이 아니었나?.. 나는 벌써부터 손이 시려워 장갑을 끼고 두터운

점퍼를 입고.. 그러고 있었는데..    한 일주일 전 쯤부터 내 맘에는 이미 입동이었었나보다..  ㅡ,.ㅡ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천조국 지도자의 말이.. 잘 이해가 안간다.. 내가 문해력에 문제가 있는건가?...   아니 왜..  자기들은 AI 관련 GPU에

최신칩이 들어간 제품은 중국에 절대 팔지 않는다..  자기네 국가 외 반출을 허용하지 않겠노라 해놓고는..   반대로 중국이 희토류를 판매하지

않겠다... 하면 그건 불공정 무역이고.. 깡패짓이고.. 뭐고.. 그러면서 그 난리를 치는지..  그런 이중적인 잣대가 .. 잘 이해가 안간다...

나름 들어보면 이유야..  GPU칩은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고..  희토류는 경제의 문제이기에..  자기들이 안판다.. 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위해

정당한 일이고..  희토류 불매는 경제적 문제이니까.. 그건 불공평한 처사다.. 뭐 그런 논리 이던데...    ㅡ,.ㅡ?..  그렇다고??...  ㅡ,.ㅡ;;;  

그렇게 따지면 반도체의 주요 원료가 희토류이고..  그 희토류를 이용해 칩도 만들고 그러는건데.. 그러한 논리라면 희토류야 말로 국가안보에

직결하는 문제지..  어떻게 단순 경제논리로만 볼 수 있나... 

내가 볼 땐..  그냥 억지다 억지...  어떻게든 자기들이 좋은 건 놓치고 싶지 않고..   상대에게 유리한건 어떻게든 훼방을 놓고 싶은...  어쩌다가..

그 찬란했던 미국이라는 나라가.. 오늘날 이렇게 그지깽깽이 같은 쌩양아치스런 허접한 국가로 전락했는지...  역시 세상은 돌고 도는가 보다..  


점심을 먹고 산책 삼아 동네 한바퀴 돌아보다가..  보니..  대로변 인접 상가를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공실이 많다..   가만보니 든자리 난자리 

모두 꾸준하게 몇 년을 버티는 곳이 잘 없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경제가 어려운 탓에 아직도 상권이 활황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

에헤이..큰일이네..  앞으로가 더 문제지 싶다.. ㅡ,.ㅡ    에잉 그래 머.. 천하의 스티브잡스님도 그런 말을 했다잖아..  건강이 최고라고.. 

본인이 아파보니.. 아무리 돈이 많아도..   운전기사는 구할수 있을지언정 병원에서 대신 아파줄 사람은 구할 수 없노라고...   

그래 머.. 이렇게 건강하게..  내키면 산책도 나가고..  시장구경도 가고..  여차하면 문닫고 발길닿는대로 돌아다닐 수도 있고... 머 지금의

내 팔자가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구나.. 생각하기로 한다.. 긍정적으로... 

엊그제 새벽에는 화장실을 다녀오다 .. 무심코 창 밖을 내다 보았는데 저 멀리 하늘에 이상하게 반짝이는 불빛이 보였다.. 위아래로 길쭉한

모양의 이상한 불빛... ㅡ,.ㅡ?..   어라? 저게 뭐지? 한참을 들여다 보노라니 이게 은근 슬쩍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 반짝이는 길게 늘어진

불빛의 모양이 영 수상치 않은게..   혹시... UAP 또는 UFO일까..싶어 급히 안경을 찾아 쓰고 다시 그 불빛을 찾아 보았다... 

 

... 별빛이더라구..   ㅡ,.ㅡ 

북극성 아니면 시간대와 밝기로 보아.. 금성으로 추정되는...    노안과 근시가 겹쳐서 만든 착시현상.. 그랬던 것이었다..  

아마도 금성이었지 싶은데..  고대에는 초저녁에 보이는 금성과 새벽녘에 보이는 금성을 각기 다른 별로 알고 있었다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새벽녘에 보이는 별은 샛별...   초저녁에 보이는 별은 개밥바라기별..이라 해서 새벽에 뜬 금성을 보고 새벽을 시작하고..

저녁에 보이는 금성을 보고는 개밥 주러갈 시간이다..해서 개밥바라기별 이라 명명되게 되었다고 한다. 

훗날 피타고라스 할아버지께서 둘은 같은 행성이다.. 라고 해서 옛날 사람들이 "뭐? 하루에 두 번 나타난다고?" 하며 깜놀 했다고 하던데... 

고대 로마에서 금성을 부르는 이름은 비너스..   그리스에서는 아프로디테..    이렇든 저렇든 금성을 일컫는 공통의 단어는 '미의 여신'이다..

금성이 그렇게 미의 여신에 비유되는데에는 가장 밝고 가장 하얗게 빛나는 별이기 때문이라는 이유 말고도...  노을진 무렵.. 그리고 새벽무렵

사람이 가장 감성적인 타이밍에 보이는 별빛이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새벽무렵의 하얀 별빛은 '순수'의 상징으로..   저녁무렵 붉은 여운 속

불빛은 '욕망, 사랑'의 상징으로...   그렇게 순수하면서도 관능적인 미의 여신을 대변하기에 딱 맞는 별이었다고... 

아무튼 그렇게 금성은 아주 오래전부터 여성성과 연결된 별로.. 인식되어져 왔다 한다..    라틴어로 비너스는 매력과 열정이라는 뜻도 들어

있으니..  사람들은 예로부터 금성을 아주 매력적인 별로 여겨왔던 것...  

미의 여신으로서의 금성에 대한 인식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순수.. 해서만 갖고는 안되고.. 그에 대한 반전 매력

으로써 관능미, 요염함도... 있어야 한다는 사실...  쉽게 말해 순진한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었네? 정도는 되어야 미의 여신으로 추앙받을 수 있다는

소리... ㅡ,.ㅡ    오늘부터 새벽에 보이는 샛별은 순수하게..  저녁무렵 보이는 샛별은 팜므파탈.. 의 느낌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 

앞으로는 금성을 보면서 느끼게 될 '순수'와 '섹시'의 묘한 공존...    음 알고나니.. 금성이 더 예쁘게 느껴지기는 한다.  ㅡ,.ㅡ

아.. 근데 우리나라는 개밥바라기별..  개밥 줄 시간의 별... 정도로만 인식을 해왔었다.. 이말이지?...   음.. 개밥주는 별.. 그러니까 낭만이 확...

깨지긴 하네...   문득..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이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   어디 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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