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자리도 뒤숭숭했고... 마음도 가라앉아 스산하고... 업무 외 처리 중이던 일도 오늘로써 모두 일단락 되었고...
일단의 모든 일이 마무리 되고 나니... 갑자기 .. 그리고 뜬금없이 생각난 지난 밤 꿈.. 때문에.. 거 이상하게 마음이 스산해진다... 꿈 속에서의 서운했던 기억이.. 실제도 아닌데 왜 이리 사람 마음을 휘젓는지 모르겠넹... 애도 아니고 철딱서니 없기는... 지난 밤 뒤숭숭했던 꿈자리 때문에 이리도 마음이 썰렁하다면.. 이런 얘기는 어디가서 누구한테도 하지 못 할 이야기.. ㅡ,.ㅡ;;; 그치..만... 누구한테도 못 할 이야기지만... 분명 지금이리도 스산하고 우울한건 지난 밤 꿈 때문... 그건 또 분명하다... 에휴.. 누군가는 이런 사실을 안다면.. 이런 등신.. 하고 비웃을텐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희한하다... 그깟 꿈이 뭐라고.... ㅡ,.ㅡ.. 씨.... 바.....
오늘 늦은 오후에.. 손님 한 분이 오셨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음식점 업을 하고 계신 분... 일단.. 깜짝 놀랐다.. 너무 동안이라서... 나보다 다섯 살 밖에 어리지 않은데.. 외양은 열댓살은 어려 보이는 정도.... ㅡ,.ㅡ;;;
"근데..진짜 너무 동안이세요~" 라고 끝내 참지 못하고 말을 건넸는데.. 가끔 그런 소리를 듣는다 하시며 살짝 웃고 넘어가는 데... 순간 느낌에.. 그냥 영혼없는 멘트 쯤으로 여기는거 아닌가.. 싶은 그런 눈치가 들었다.. 아닌데... 진짜 진담이었는데.... 나는 진짜 동안으로 보이지 않으면 "어머~ 동안이세요~" 라고 말을 절대 꺼내지 않는데.... ㅡ,.ㅡ .. 뭐 어쩔 수 없지.. 믿거나 말거나... 췟....
요즘 경기가 안좋다 보니까.. 그렇게 경매건이 많다고 한다... 덕분에 감정평가사 업을 하는 친구 녀석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경매로 넘어가는 부동산이 많다는 이야기는 그 만큼 일반 서민의 삶은 피팍하고 어렵다는 이야기... 누구는 웃고.. 누구는 울어야 하는 조화롭지 못한 현실이.. 참... 이 또한 삶의 아이러니 아닐까 싶다...
낚시 도구가 도착했다고... 벌써부터 첫 출조지는 어디냐고 다그치던 녀석... 웃기는 놈일쎄... 지가 가는 곳에 나는 그저 따라가서.. 남는 낚시대 하나 받아서 놀겠다는 건데... 첫 출조지가 어디냐니.... ㅡ,.ㅡ;;; 가만보니.. 이 쉐리는 말만 꺼내고.. 검색하고 찾는 것도 내 업무.. 어디를 갈까 정하는 것도 내 업무.. 이거 이거.. 바늘 묶는 법 아느냐고 물어온 것도.. 나더러 알아오라는 눈치고.. 니미.. 내가 니 시다바리가? 소리가 나올라 한다... 나는... 낚시 가지말까?.....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거리를 내다 보는데.. 약간 애매한 옷차림의 여인네가 길을 걷고 있었다.. 좀 야시시한...(내가 보기엔).. 원피스라기엔 좀... 왠지 슬립에 가까운 차림.... 아니나 다를까 길 한켠에서 통화를 하거나 담배를 피고있던 뭇남성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 여인네의 뒷모습을 쫒아 꽂힌다... 저런 저런... 고개를 돌리다 못해 아예 몸까지 돌려 걸음걸이 살랑살랑 여인네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다... 음... 얼마전에 본 유튜브 내용이 떠오른다.. 남정네들이 여인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이유가.. 종족번식을 위한 본능.. 그 짧은 순간에 종족번식을 위한 적합한 구조인지 계산을 끝내는 남성들의 본능적 영역 탓이라 하는 이야기를 모 과학자의 논문까지 들먹이며 얘기하던데... 웃기네 남자들은 뭐 다 본능따라 움직이냐..라고 코웃음 쳤던 내 생각이 틀렸음을 반증하는 실체적 증거의 현장이 아닐까 싶다...
아.. 그렇구나... 그 얘기가 맞는거였구나... 그렇다면 나도 예외는 아닐 터... 남자들은 모두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구나.. 새삼 깨달음이 왔다.. 근데 요즘같은 세상에 저렇게 빤히 쳐다보는건 정말 위험한 일인데.... 내 맘이 괜히 아슬아슬 살얼음판을 걷는거 같다.. 근데 머 남자들만 이러냐.. 그건 또 아닌거 같애.. 얼마전 폐막한 파리 올림픽에서.. 장대높이뛰기 부문에서 탈락한 튀르기예 남자선수가 있었는데... 때아닌 인기로 곤욕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다..
이유는 말하기 거 좀 남사스럽지만... 음... 지나친 19금이다.. 관두자.. 어차피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그 선수의 인스타그램 쫓아간 여인네들은 다 쫓아 갔을테니... ㅡ,.ㅡ;;;
가끔은 세상은 이렇듯 원초적으로 재미있다... 사람도 그저 동물이다 싶은.. 원초적 모습을 보일 때... 그저 웃기기도 하고... 재밌을 때도 있다.. 고매한 종교.. 철학... 예술... 문화... 그 이면에 감춰진 원초적 본능.. 때문에.. 이렇게 피식.. 웃음이 날 때가 있고는 한다.. 이런 것도 날 것 그대로의 사는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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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미쏘스(Mythos)의 또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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