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헤드폰용 앰프?

작성자
vi*****
작성일
2025-09-10 09:48
조회
233

헤드폰용 앰프?

6~7년 전 쯤이었나?..  내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처남이 소니 헤드폰과 손바닥 만한 헤드폰 앰프를 선물해 줬었다..

음악만 좋아하지.. 기기에 관해서는 지금보다 문맹이나 다름없던 시절..  

그저 헤드폰은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에 바로 꽂아서 듣는거다.. 라고 알고 있던 때라..  헤드폰에 따라온 헤드폰 앰프를 보고...

'잉? 이건 뭐야?'.. 했었다..   굳이 뭐... 헤드폰에 귀찮게시리 앰프까지 연결해서 들어야 돼?..  유별나구만...  하고 헤드폰 앰프는 가볍게 무시하고

(귀찮아 귀찮아. 이렇게...) ..  갖고 있던 MP3에 소니 헤드폰을 연결해 들어보니...  소리가...  생각보다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량도 작고....   가격에 비해...  음질의 선명도나 해상도도 떨어지고...  

'에잉..  역시 이어폰이 최고구만'..  이라는 생각으로 소니 헤드폰은 내 손에서 멀어지고..  애정하던 소니 이어폰만 주구장창 들었다.. 

물론 그 때도 약간의 의문은 있었다..   왜..  드라이버 사이즈도 더 크고.. 하우징 공간도 더 큰 헤드폰이 이어폰만 못한 소리를 낼까? 하고...

다이렉트로 고막 옆에 붙어서 소리를 때려붓는 이어폰 만한게 없어서인가 보다...  내 나름대로 추측을 하고...  그렇게 세월 속에 묻혀졌는데...


무식의 산물..

아..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ㅡ,.ㅡ;;;     최근에야 알았다..  헤드폰이건 이어폰이건...  세상 모든 소리를 내는 매체들은 일반 스피커와 똑같이

코일이 필요하고... 따라서 전류의 흐름에 따른 저항값이 생긴다는 걸...   즉, 흔히 말하는 임피던스(옴) 이라는 값이 존재한다는 거다... 


헤드폰의 핵심..  임피던스

이건.. 마치 수도관 속에 수도물이 흐를 때 관의 굵기와 재질에 따라 서로 다른 압력값이 생기듯이...  전선 속을 흐르는 전류도 마찬가지로..

전선이라는 도체의 굵기와 재질에 따라 전류에도 서로다른 압력값.. 즉...  저항이 생긴다는 사실... 

스피커를 구동하기 위해 보이스코일을 감으면.. 그 코일의 굵기와 재질에 따라 저항이 생긴다..  저항값이 작으면 그만큼 더 큰 전류가 흐를 수

있고..  저항값이 커지면 커지는 만큼 전류의 양도 줄어들고...  

스피커는 단순하게 생겼지만.. 아주 복잡한 공학의 산물이다.. 어쨌든 그렇게 감은 코일의 굵기와 종류에 따라 2옴 짜리, 4옴짜리..6옴 8옴...16옴

..등등 다양한 저항값의 스피커가 만들어지고...    그렇게 사람들이 써 본 바...  역사적으로.. 관례적으로..  하이엔드 및 일반 스피커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게 .. 4옴 내지는 8옴짜리 스피커이다..   아주 드물게 2옴짜리 스피커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2옴 짜리의 경우.. 파워앰프가 부담해야

할 막대한 전류량의 부담으로 선호되지는 않는 케이스...  


전압과 전류...

스피커가 소모하는 소비전력 W 는 전압 X 전류  또는 전압의 제곱값을 저항으로 나눈 값...   즉,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의 사실...

큰 저항값을 갖게 되면.. 동일한 소비전력을 얻기 위해 더 큰 전압을 필요로 한다는 것..  

어떤 앰프에 4옴짜리 스피커를 물렸을 때 출력이 200 W 가 나온다면.. 8옴짜리를 물렸을 때에는... 저항이 2배로 늘었으니까 전류량이 반으로

줄고.. 따라서 100 W의 출력이 형성 된다는 이야기... 16옴 이면..  50W ... 


하지만.. 물리적으로 스피커를 울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정략의 소비전력(W)가 있다..   따라서 저항이 높아 전류량이 줄었다면..

반대로 전압을 높여줘야 한다는 이야기..  W= 전압 X 전류.. 이기도 하니까...  


헤드폰용 앰프!

다시 헤드폰 쪽으로 돌아와서...   통상의 흔히쓰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저항값은 대개 32옴에서 64옴 사이..  즉, 일반적인 스피커에 비해선

엄청나게 작은 양의 전류만 있으면 구동이 된다는 이야기이고.. 효율적으로 볼 때.. 그다지 높은 전압 또한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넘치는 파워..  남자에게도 힘.. 이 중요하듯이..   헤드폰, 이어폰, 스피커.. 등에도 힘이 중요하다..   높은 W를 필요로 한다는 건.. 그 만큼 높은

출력 파워를 낼 수 있다는 뜻이며.. 이는 순간 순간 급격한 진폭 또는 주파수로 등락을 거듭하는 소리의 사인파를 재생할 수 있다는 소리... 

소리의 파형에서 순간 출력 80W를 지시하는데..  헤드폰이..이어폰이 낼 수 있는 최대 출력이 50W 쯤이라면 고출력을 향해서 가다가 힘이

꺾여.. 순간 뭉그러지는 소리로 대충 넘어가게 된다...   전문가들이나..소수의 매니아 들은 높은 저항값.. 즉, 큰 임피던스 값을 갖는 가령...

400옴.. 600옴 이상의 헤드폰을 사용한다..  이유는 그만큼 높은 출력을 필요로하기도 하고 감당하기도 한다는 뜻이며.. 따라서 결과적으로

미세하고 세세한.. 하지만 정확하게 대음량의 고저음이 살아있는 사운드의 조율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따라서 헤드폰에 걸맞는 출력

증강을 위한 헤드폰용 앰프는 필수다..(재생기기의 출력은 미미하다..  보잘 것 없는 수준...)


나의 무식은..

다시 정리해서..  처음에 내가 받은 소니 헤드폰과 지금의 스마트폰 만한 앰프가 있었던 이유는...   그 헤드폰이 임피던스 값이 높았던 탓이다..

즉.. 그런걸..  출력을 보장할 앰프 건너띄고.. 바로 재생기기에 물렸으니..  얘가 힘이 없어 제대로 된 소리를 낼 수 없었던 것...

난 그걸 보고..  '머 이래? 이 헤드폰 비싸다며 머 소리가 이 따위야? 이어폰만도 못하네...' ..  라고.. 무식....을 드러냈던 것.... 

작은 볼륨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음색..  그 마찬가지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음색은 제외하고... 음량과 저음의 질감에 있어서는..  내가 몰라서

놓친 부분이 있었다는 소리다... 

이제와 다시 소리의 명기(?)라는 그것들을 찾아보니.. 뿔뿔히 흩어져서..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고...  ㅡ,.ㅡ;; 


머 어쨌든..  헤드폰의 경우 임피던스 값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마침 네이땡 등에 헤드폰을 검색해 보니..

기백만원 이상 또는 수백만원 상당 고가의 헤드폰 중에는 임피던스 값을 450옴.. 620옴..이렇게 표시해 주는 곳도 있었는데...  이런 헤드폰을

보면 당연히.. '아.. 인티앰프에 헤드폰 잭이 있어야...또는 별도의 헤드폰 앰프가 필수이겠구나' 라고 생각을 해야만 한다는 것. .  그런데..

표시해 준 곳 보다 표시가 없는 곳이 더 많았다..  해서 제조사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검색을 해보니.. 450옴 짜리... 라는 정보를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ㅡ,.ㅡ...   이게...  예전의 나처럼 헤드폰에서는 가장 중요한 정보인 임피던스 값이 얼마인지 확인도 안하고 덜렁.. 구매했다가는

그냥 재생기기와 직결로 연결해 소리를 들어보곤...  '뭐야 이거?'...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 보통은 그런 헤드폰의 경우 흔히 쓰는 3.5파이 조그만 입력잭이 아닌 왜 그 볼펜 굵기 만한 큰 입력잭이 달려 있어서...  현실적으로는 그럴

일이 잘 없기는 한데.. 요즘 보면.. 일부 헤드폰의 경우 그러한 고 임피던스 값을 갖는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3.5파이 작은 입력잭을 달고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구...    그리고 그 중간을 연결해 주는 젠더도 있다 보니까.. 사람들은 젠더를 구매해서 어떻게든 앰프없이 직결로 연결

하기도 하고... 

헤드폰은 불호이지만..

아무튼.. 이번에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헤드폰 관련.. 과거의 내 착오와 착각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다..  근데 머.. 찾아보니까.. 헤드폰도

종류에 따라 천문학적으로 고가인 제품들도 있던데...  나는 이어폰은 몰라도.. 헤드폰 체질은 영.. 아니라.. 그리 관심가지는 않더라구... 

더더군다나.. 그런 헤드폰들은..  크던 작던 반드시 헤드폰용 별도의 앰프를 필요로 하는 지라...   귀찮고.. 거추장스런거 싫어라 하는 내 구미에

절대적으로 부합하지도 않고...   난 그냥...  진짜 감상용 음악은.. 그래도 스피커를 통해서 들어야 한다는 주의 인지라...  ㅡ,.ㅡ 

그건 그렇고..  헤드폰 관련 과거의 오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  이렇게 또..   나 나름대로 잘 알지도 못하는 내용을 끄적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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