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Re..부트

작성자
vi*****
작성일
2024-07-25 21:19
조회
855

결국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고야 말았다..  데이터를 기록하고 읽어들임에 물리적 마찰이 없는 반도체 소자의 SSD를 디스크로 쓰고 있었으므로.. 종래의 하드디스크와는 달리 반영구적인 내구성 내지는 물리적 마모에 의한 데이터 일실의 위험으로부터 한껏 벗어나 있으리라고...  막연히 생각해 오고 있었는데..   막상 겪어보니 현실은 아니었다.. 

즉, 데이터의 입출력에 전기적 신호 외 물리적 간섭만 없다 뿐이지..  그 디지털화 된 정보가 기록되는 장소는..  결국 물리적인 장치인 D램...   이 점을 좀 등한시하거나 간과하고 있었나 보다..  안일한 생각으로...

머.. 어쨌든 결과는 기존에 NAS에 물려있던 SSD의 이상 징후가 감지되어 새로운 SSD를 구입하고 마이그레이션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그 간 저장되어 있던 모든 정보는.... 날아가 버렸다..

ㅡ,.ㅡ ...

사실.. 이런 가능성을 아예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라서.. 평소 날아가서는 안될 정보를 기록해 두고 있진 않았던 관계로..   딱히.. 크게 아쉬울 일은 없었다..   

다만, 평소에 내 일기장 대용으로 사용하던 공간마저 같이 날아가 버려서.. 근 3년간의 기록이 순식간에 휘발 되어 버린데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머...  그걸 누가 본다고.. 또.. 나 또한 반드시 들여다 보아야만 할 그런..  나름 역사성(?) 있는 일기는 아니라서... 

괜찮아...  먼 훗날.. 그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하루 하루 끄적였던 글들이기는 한데....   머 대단한 하루들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괜찮아.. 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그건 그렇고...

어제..  내 딴에는 나름 손절한 친구(?) 녀석으로부터 또 전화가 왔다..   이쯤이면 알아 챌 만도 한데.. 눈치가 없는지..

핸드폰에 뜨는 발신처를 보는 순간 불쾌감부터 들어 .. 받지는 않았다..

가만히.. 지난 날들 중 녀석과 얽혔던 순간들을 돌이켜 생각하니...  흡사 가스라이팅 하듯이 녀석은 내게 시시때때로 무례하고는 하였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마치 나를 위해서 꽤나 좋은 정보를 주는 것처럼 내게 말을 하고..    그러고 나선 녀석은 얼마간의 날들이 흐른 후 반드시 연락을 해와서는..  내게 지난번에 알려준 그거 해보았느냐고.. 어떻드냐고..  물어 왔었고..  그에 나는 아.. 그거? 야 그거 이러저래해서 좋더라.. 아니더라.. 또는 어떻더라.. 피드백을 주고는 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인가에는.. 정확히 말하면 올해 초지...  지가 낸 아이디어를 나보고 먼저 해보라고 하는데 내가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자.. 무척이나 신경질적이고 짜증을 내던 녀석...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곰곰히 생각해 본 바, 녀석은 친구의 탈을 쓴.. 허울뿐인 지인에 불과함을..   가까이해서 내가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는 위인 임을 깨닫게 되었다..  

컴퓨팅에 익숙치 않은 녀석인지라..  그래도 지보다는 비교적 컴퓨팅에 익숙한 나를..  지 욕심과 호기심 해결을 위해 활용하려 들기만 했던 녀석...

다시 생각해봐도.. 욕만 나오네..  씨바..

녀석과 나는 .. 30여년 전 학창시절에는 분명 우정어린 관계였었다..  못보고 지낸 숱한 세월 속에 녀석은 변했고..  아마 나도 변했기 때문이리라...  

그치만...  내 입장에서 서운함은 있다..  우리 사이에는 이해관계가 없다고.. 손익을 따지는 사이가 아니라고 믿고 나름 우정 그대로의 관계로 대했다고 .. 생각했었는데...    지가 필요하거나 아쉬운 어떤 부분에 대하여 피드백을 받는 도구(?) 정도로 내가 준 우정을 활용했었음이 느껴져서...

그 오래전 순수하고 순진했던 모습으로 인식하고 있던 인식의 오류를 바로잡고..  최근들어 하나, 둘씩 벗어내기 시작한 피곤한 관계 중 하나로..  그저 잊고 살아가야 하겠다.. 

음..  그건 그렇고...  

다이소에서 완판 호황템인.. 니들샷 계열 제품이 몇가지 신상품으로 확장되어 나왔더라구..  EGF 니들샷,  글루타치온 니들샷,  콜라겐 니들샷 등..  아마도 완판행진에 따른 매출 호조로 제조사가 사업을 크게 확장한 결과이지 싶다..  아무튼.. 나부터가 저 제품들을 쓰고 나서부터는 부쩍 얼굴이 좋아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바, ...  신상이라면 또.. 당연히 사야지..싶어서 오랫만에 다이소를 방문하여 몇 가지를 사왔다..   시카성분 500짜리가 새로 나왔고.. 매진된 콜라겐니들샷을 빼고 나머지들로 몇 개씩...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짱인.. 피부관리 물품인바..   구입 및 사용에 부담도 없고..  반면 효과는 눈에 띄게 좋아 보이고...  나름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중이다..   주변에 추천해 준 지인 몇 몇도.. 지금은 나보다 더 열심히 찾아서 구입하고.. 찍어 바르고..  그러고 있더라구.... 

그러고 보니 예전에.. 모 피부과에서 얼굴에 뭘 발라준 적이 있는데.. 그 때 엄청 따가워서 놀랬던 기억..  그게 바로 시카계열 니들샷이었나 보다..   얼굴을 대패로 미는 줄 알았었는데... 

음.. 오늘도.. 나는 다이소에 갈 예정...  뭐 다른거 하나 구입할 것이 있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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