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인터넷 모 동호회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스쿠버다이빙 동호회인 관계로 좋은 장소 추천을 바라는 그런 글인 것 같던데... 글의 내용과
댓글들 중.. 알 수 없는 용어와 단어들이 보였다..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 문맥 구조...
아... 전문 동호회커뮤니티 이다 보니까... 그들만의 전문용어가 섞여서 그런가 보다... 우연히 눈에 띈 다른 포스트를 클릭했는데.. 아마도 일상에서의
여행 관련인 듯.. 그러나 자신이 입었던 옷들 그리고 신발들 관련 댓글들이 이어지는데... 엥?.. 여기도 은어인지.. 줄임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요상한 단어들이 꽤 보였다.. 음... 내가 문해력에 문제가 있나??.. 몇 번을 읽어봐도..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단어들을 빼 놓고는 이해하기 힘든
지경... 게시자의 나이가 30대 초중반으로 추정이 되는데.. 그네들 또래끼리는 ㅋㅋ거리며 소통이 잘 되는 그 언어들이 내겐 너무 생소했다..
그들만의 언어... 내 결론은 그랬다... ㅡ,.ㅡ 확실히 요즘 젊은 세대들의 언어는 기성세대와는 완전히 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야설'을 한번 봤는데.. 중간 중간... '이게 뭔 말이래??'.. 싶은 대목들이 보이고.. 듬성 듬성 조각이 채워지지 않은
퍼즐을 맞춘 그림을 보는 듯... 결과적으로... 흥미를 잃게하는 요소가 되었다..
나도 한국사람인데.. 한국말이 어렵다... ㅡ,.ㅡ;; 길을 가다 우연히 듣게 된 어린아이들의 대화는 더 가관이었다.. 마치 정통 제주도 방언으로 된
대화를 듣는 듯.. 알아 듣기 힘든 수준이었으며.. 단지, 중간 중간.. 욕은 알아 듣겠더라... 평소 하는 말이 그 사람의 성품과 태도에 무엇보다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는.. 살짝... 그 아이들의 미래가 우려스러웠다... 양아치, 조폭 처럼 말하는데 젠틀맨이 될
수는 없는거 아닐까..해서.... 행동은 품위있게.. 그러나 말은 쌍스럽게.... 그게 잘 될꺼라고 생각치 않기에... 말이 행동을 따라가기 보다는 행동이
말을 따라가는걸 부지기수로 보아왔기에...
한국말의 변화가 참.. 어렵다는 새삼스로운 인식으로 문을 연 아침... 사무실에 들어서자.. 간 밤의 냉기가 사무실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바깥 보다 안이 더 춥다.. 느껴질 정도...
사무실에 앉아.. 이번에도 네이X을 보는데... 몇가지 눈에 띄는 포스트들...또는 책 광고들.. 제목들이 대충.. 인생에서 걸러야 할 사람들 5유형... 또는
만날수록 해로운 사람들 1, 2, 3위 .. 나이 먹을수록 혼자 있어야 하는 이유.. 등등.. 죄다 거르고 쳐내고 잘라내는.. 인생기술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내용들이나 책들은 많은데.. 서로간에 사이좋게 공생하는 내용으로 화합을 부추기는 책들이나 포스트는... 없었다...
물론 나도.. 살아보니.. 전자의 내용들에 더 많은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공공연히 출판되고 읽혀지는 그런 포스트들이 과연..
인생의 진리를 말하고 있는걸까... 라는.. 내적 의구심은 가지고 있다...
사실 머.. 내용은 좋다.. 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근데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거르고 잘라내기만 하면...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거의 머 히키코모리
수준급으로 되면..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 없는 유토피아가 건설될까??.. 벗어날 수 없는 공동체인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으로만 인생을 제한
지어 지내는 것으로.. 거르고 잘라낸 인연의 스트레스들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이 좀 필요한 부분인거 같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걸러낼 인연과 유지할 인연의 기준은 무엇으로 삼아야 할지는.. 사실.. 그 포스트 들에서 말하는 내용만을 기준으로 삼기에는 다소 부족한 무엇이
있다.. 살아보니.. 적군인줄 알았던 사람이 아군이었음을 발견하기도 했고.. 아군인줄 알았던 사람이 적군인줄 알게된 숱한 사건들도 있었어서...
그저 책 내용대로 지금 불편한.. 지금 꺼림직한.. 모든 인연들을 몽땅 걸러야할 인연으로 하기에는... ㅡ,.ㅡ;;
살다보니 ... 한국말도 어려운데.. 한국살이도 어렵다... 쉬운 말.. 쉽게 사는 법... 어디 없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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