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대방어..

작성자
vi*****
작성일
2025-01-09 18:05
조회
404

연초부터.. 바쁘다..   비록 소소한 일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삐끗..해서는 안될 일들인지라...  적잖이 신경이 쓰인다..    뭐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바도 있다..  자잘하고 사소한 일로..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 또는 불평어린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는....

이 업무를 하면서 알았다.. 나는 생각보다 더 예민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과...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여... 장수만세...는 못하겠구나..하는 것을..ㅡ,.ㅡ 


음양의 조화가...  남녀사이에만 있지는 않다...   정치, 사회, 우정...  금전관계..  단순한 친분 쌓기...에도...   음양의 조화는 필요한 듯 싶다...   어찌보면 지금 사는 세상은 수없이 많은 블럭들로 조밀하게 맞춰진.. 그래서 하나의 그림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퍼즐블럭..같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의 크기가 다르고.. 오목하거나 볼록하거나.. 아구가 딱 맞게 또는 맞춰진.. 균형이 있고...   

근데 오전에 인터넷 포탈..어느 뉴스에 보니까..  중년 여인이 중년 남성을 술을 먹이고. 수면제를 먹여서.. 성XX을 했더라구?..   즉, 여성이 남성에게 가해를 한 것...   거기까진 머.. 오 세상에 별 일도 다있네..  하고 보고 말았는데..    댓글들 중 베스트 댓글이..   50대 남자가 잠들었는데도 그게 된다고? 놀라운 사람이네... 그럴만 했네...  라는 댓글이었다..    심각한 뉴스에 보다가 나는 웃겨서 빵.. 터졌다..     생각해 보니.. 수많은 댓글러들이 놀라는 것 처럼.. 내가 생각해도 놀라웠다...   수면제 먹고 잠들었는데.. 그게 된다고??..??..  ㅡ,.ㅡ?   뭐.. 어쨌거나 피해자인 남자에게 동정심은 들지만...  와우.. 대단한 사람이네...  라는 속마음도 사실 ... 있다... ㅡ,.ㅡ;;;    그러다 보니 분명 범죄 뉴스인데...  코미디도..이런 코미디가 또 있겠나..싶은 생각이다....


오늘은 아침보다 오후에 더 추웠다..  차가운 칼바람이..  얼굴과 귓볼과.. 목덜미를 싸늘하게 식히는 바람에...  오우..제법 춥네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하루 였다..  근데 ... 느낌에는  그 옛날 어린시절.. 그 때가 더 추웠지 않았나...싶다..   이렇게 어쩌다 하루 이틀 추운거 말고..  그 때는 겨울의 매일 매일이 이렇게 추웠던 것 같은 기억이다.. 아닌가? ..    지금만큼 방한의류나 방한화 등이 잘 되어 있지도 않았던 때이기는 한데...   호호 불면 용가리 불 뿜듯이 하얀색 입김이 쫙쫙~ 발사 대다가...  얼어붙어 미세한 얼음 조각으로 땅바닥에 떨어져 내렸던 것만 같은..  그랬던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따라서.. 나는 오늘의 이 추위가...  그렇게 설레발 치면서 깜짝 놀랄만큼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겨울은 추워야지..암암.. 이란 생각도 있고..   어쨌거나 온난화다 수온상승이다 뭐다 해서..  오늘날 우리나라 동해안에 주류 어종은 고등어나 명태류가 아닌 대방어..라고 한다..  그 비싼 대방어가 .. 예년에 유례없이 풍어라 하니...  아마도..  내년부터는 기름지고 고소한 대방어를 실컷 먹을 수 있지..않을까..싶다...   물론 중간 유통업자들의 농간만 없다면...   ㅡ,.ㅡ 

가만히 생각하면... 그 거대한 바닷물 속에 입주민들이 바뀌는.. 그런 대변혁이 불과 소숫점 이하 온도의 변화에 따라 발생한 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고.. 뭐 그렇다..      뭐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지구 자체가 먼지 한 톨에도 못 미치겠지만.. 우리 눈에는 이토록 거대한 세상이..  그렇게 변하고 있다니...    생명이 살기좋은 온난한 지구환경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깨달음도 들고...   먼 미래.. 그 언젠가...  내가 밟고 있는 이 땅도..  화성처럼..목성처럼...  불모의 황무지로 바뀌겠지...   수만년이 되었든 수십만년이 되었든 어쨌거나 유한한 시기 내에....   

문득.. 지구라는 먼지보다 작은 먼지 속에...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먼지되어 살고 있는 나의 오늘이...  ..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라는  각성을 갖게 한다..   미미해..너무 너무 미미해...   제 아무리 인류에 큰 발자취를 남긴 거인도...  미미하고...     30년을 살았든.. 1백년을 살았든..  대동소이 미미하고...    참.. 하찮네 이거...  씨바...  

오늘은... 마음의 추가.. 삐뚤어지게 자라난 고구마 줄기처럼.. 한없이...  편향적으로 휘어만 있는 것 같다...    거 시발.. 하찮고 미미한 것들끼리 서울에서 서로 으쌰 으쌰 하는 것도 웃기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주저앉아.. 120원..  1천오백원..  숫자가 왜 안맞지? 하는 것도 웃기고...   참 가소롭네....  확실히.. 꼰대가 되고 보니.. 세상이 지구의 자전축 보다 더 삐딱하게 기울어져 보이는 것은.. 사실인 것도 같다..  

이제 서로 연락도 하지 않는 친구였던 어떤 넘에게...   좋은 일이 생겼으니 축하 해 주라는 다른 친구의 문자에.. 나는 그저..  말없이 속으로 되뇌였다..   축하는 개뿔....  이라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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